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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8 17:58

나의 사랑- 인왕산!

조회 수 3023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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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평화와 선

 

지난 주말인 토요일엔

매일 미사에 나오시는 다윗 형제님의 권유로

오랫만에 인왕산 등반을 제대로 하였습니다.

평소 저녁 식사만 끝나면 가는 단골 코스와는 달리

그날은 반대편 쪽으로 올랐는 데,

내려다 보이는 사방팔방의 서울시내 조망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가까이 손에 닿을 듯한 북한산의 위풍당당한 아름다운 모습이며

구석구석 펼쳐져 있는 오밀조밀한 집이며 아파트, 그리고 고층 빌딩들은

그야말로 천양지색의 사람 사는 생생한 한 편의 그림 이상이었습니다.

 

작은 시골이나 마을들의 아름다움은 만끽했었어도,

많은 곳을 다녀 본 세계 어느 대도시도

서울의 자연 경관보다 더 아름다운 곳은 아직 보지 못했답니다.

 

어쨌든 이런 인왕산의 넉넉한 품으로

매일 산보를 할 수 있는 것도 지극히 감사드려야 할 하느님의 은총이 아닙니까.

대부분의 형제들이 헬스다 수영이다...돈을 드리고 체력단련을 하는 판에

온전히 무상으로 걷고 등반을 함으로서

뉘보다도 튼튼한 다리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인왕산은 어쩌면 내게 관상삼매의 경지에 이르게 하여,

그래서 때로는 어머니요 형제 자매며 정배 관계를 맺어주는

신비 속으로 나를 안내해 주는 도반(道伴)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아, 인왕산이여!

너와 만나 즐겁고

때로는 비밀스런 밀어들로 주고받는 무언의 언어들로

오늘도 내일도...속삭이는 이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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