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657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T 평화와 선.

삼복더위도 아닌데 무슨 보신탕...운운...이람!

까마득한 예전, 개를 워낙 잘 잡으시는 분과 함께 살았을 때
어느 대축일에 난 길고 긴 장문의 반박문을 쓴 적이 있다.

하기사 나도 어릴 적, 복날 무렵이면 어른들이 잘 잡숫는 보신탕을
뭣도 모르고 맛있게 먹었었다.
그러나 1974년(?)부터는 결코 보신탕을 안먹기로 했으니,
이유는 이러했다.

"사랑함"과 "좋아함"에 대한 명확한 차이 때문이었으니,
뉘 들으면, "지가 무슨 대단한 '애견가'라고 할 지 모르겠으나
개에 관한한 나는 좋아하는 이상으로 사랑하기 때문이다.

대체적으로 먹고싶은 생선이나 먹거리가 있을 때,
"...이 먹고싶다"라는 표현을 쓰지 "사랑한다"고는 하지 않는다.
그리고 사람이 대상이 될 때도,
"좋아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사람"의 차이는 엄연히 다르다.
전자는 감정적으로 상대할 수 있지만, 후자는 전 인격적인 관계여만
성립이 될 수 있기에 말이다.

개가 인간에게 얼마나 충직한 동물인가를 생각한다면,
비록 보신탕감으로 가두어서 키운 개라도
생선 토막을 내듯이 마구잡이로 다룰 수는 없지 않은가?
"사랑하는" 대상을 어찌 함부로 먹어 치울 수 있을까...!!!
  • 소아 2006.02.03 07:28
    보신탕~~ 저는 맛이 없어서 안 먹는데^^(이런 말 하면 맛을 몰라서 그런다고들 하시죠 ^^)
  • 어느애견가 2006.02.03 07:28
    지당하고 마땅한 말씀입니다,,, 흑흑,,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3 황금 빛 노란색 뱀 이야기 (4) 황금 빛 노란색 뱀 이야기 (4)여느 때처럼 소등을 하고 자리에 누워 고요 중에 별 생각없이 잠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랫동안 불면증에 시달린 후유증인지 잠... 고파울로 2024.04.07 94
502 황금 빛 노란색 뱀 이야기 (1) 황금빛 노란색 뱀 이야기 (1)2021년 9월 어느 날 깊은 밤, 사람 몸처럼 굵은 뱀이 내 몸이 닿지 않게 몸 전체를 나선형 스프링처럼 휘감고 있는 꿈을 꾸었다. 얼... 고파울로 2024.03.07 100
501 적선, 자선, 아님 연민으로...? 평화와 선     우리 동네 관할 구역내, 소공동 주민센터 주변에서 일을 해온지도 어언 3년이나 되어간다.  시작한 처음에는 주변에서 사회적 허드레일을 왜 하려... 김맛세오 2021.12.06 551
500 달마사에서 내려다 본 정경 T 평화와 선     원래는 오랫만에 현충원엘 가려고 나섰는데, 코로나로 인해 출입 금지였다.  이왕 나선김에 현충원에는 못들어가더라도 방향을 바꾸어 달마사 쪽... 김맛세오 2021.09.24 593
499 작음에서 느끼는 기쁨 온 누리에 평화 하루의 일과 중에 느끼는 기쁨은 얼마나 될까?  하기사 기쁨을 양적으로 느낄 수는 없는 법이지만, 자주 의식만 한다면 나의 기쁨은 깨알처럼 많... 김맛세오 2020.08.10 662
498 진주 빅토리아 할머니와의 만남, 고별 T 평화와 선     며칠 전, 빅토리아 할머니의 장례미사에 참석코자 전 날, 진주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하기사 할머니가 영면하시기 일주일 전쯤에, 갑짜기 할... 김맛세오 2021.07.26 679
497 아끼어 온 바이올렡의 교훈 T 평화를 빌며...     작년 리모델링을 하면서 한 층을 더 올린 5층엔 빈 공간이 많아, 그냥 썰렁하게 놓아 두느니 햇볕 잘 드는 창가 쪽으로 화분들을 키우면 좋... 김맛세오 2021.07.28 684
496 영지버섯 그리고 야생란에 대한 오랜 추억 T 온 누리에 평화를 빌며... "아이고마, 기여코 고 예쁜 영지버섯을 뉜가 캐어가고 말았네!" 뭔 말인고 하면, 내가 자주 산책을 가는 경희궁 내에 웬 작은 영지버... 김맛세오 2020.08.25 715
495 상선사란 절을 향해 걸었던‥ 성탄날 낮. 북한산 비봉 아래에 위치한 상선사를 향하여 걸었죠. 지난 봄, 한창 벚꽃이 만개할 무렵에 갔던 곳이고 아기자기한 비구니 사찰. 수도원에서부터 꼭 7... 김맛세오 2019.12.27 717
494 어느 행려자 아저씨의 낮잠 T 온 누리에 평화를... 늘 겨울 옷을 누덕누덕 걸치고, 나의 행로에서 서성거리는 그 모습은 대할 때마다 그 유명한 이태리의 거지 성자, 분도 라브로를 상기하게... 김맛세오 2020.09.11 746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52 Next ›
/ 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