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980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순례 대장 신부님의 훈시말씀

오늘로 도보 순례(14일째)입니다. 우리의 순례는 라베르나 이전과 이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제 성심원까지는 안병호 베드로 수사님께서 구름기둥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구름기둥'의 의미는 하느님 현존 표시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광야 여정 중에는 성막을 세울 수가 없어 메고 다녔지요. 천막 안에 성막을 모시고 그 위에 구름이 머물면 자기네들도 머물고 구름이 떠나면 떠났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성전을 모시고 다녀야 합니다. '마음의 성전'을 말입니다. 프란치스코는 길을 걷다가도 하느님의 방문을 받으면 망또로 옷 소매로 성전을 만들어 기도했습니다. 그도 여의치 않으면 '가슴성전'을 세웠습니다. 사부님과 초기 동료들의 순례를 떠올리며...
주님의 이름으로!
행진!

20150730_053308_resized.jpg

지리산 깊은 숲속 라베르나 은둔소. 모기가 메뚜기만큼 크다. 모두들 혈안이 되어 손바닥으로 때려 잡으려드니 실베스텔 신부님께서 그렇게 하지 말고 그냥 쫓으라신다.^^ 산 짐승들도 수도원 밭은 손을 안 댄단다. 그 아래 동네밭은 온통 휘저어 놓으면서~^^

20150730_085502_resized.jpg
순례 첨과, 중간 끝에 2회칙 3장 10절 이하를 읽고 묵상한 이유를 아시겠지요? "나는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형제들에게 조언하고 권고하며 격려합니다. 세상을 두루 다닐 때 형제들은 남과 다투거나 언쟁을 벌이거나 남을 판단하지말고 오히려 마땅히 모든이에게 정직하게 말을 하면서 온유하고 평화롭고 단정하고 양순하고 겸허해야 합니다. 그리고 형제들은 꼭 필요한 경우나 아픈 경우가 아니면 말을 타서는 안됩니다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 하고 말 할 것입니다. 그리고 거룩한 복음에 따라 차려주는 모든 음식을 먹어도 됩니다(루가10.8참조)."

어제 초등학교 운동장 나무그늘에서 쉬어가려 했으나 거부를 당했지요? 그때 여러분은 어떠했습니까? 마구 따지고 들었지요?

저는 매우 부끄러웠습니다.

20150730_091414_resized.jpg


20150730_101346_resized.jpg
오늘의 코스는 지리산 둘레길이다. 43명의 순례자들은 6개 조로 조 편성을하여 길을 떠났다.

20150730_121029_resized.jpg
호수가 내려다 보인 벤치에서 점심을하고 짧은 레크레이션을 하는데 개똥벌래 노래가 왜 그리 가슴을 애잖하게 하는지 원!

저기 개똥 무덤이 내 집인 걸~ 얻어 먹고 다니다 보니 그런걸까?

20150730_130234_resized.jpg

오늘의 구름기둥 안베드로 원장수사님!

20150730_184417_resized_1.jpg
오늘의 숙소인 지리산 궁항마을 회관에 도착해 보니 진주 산청형제회 자매님들이 시원한 오디매실차와 저녁을 준비해오셔서 기다리고 계셨다.
이. 은.혜.를.어.찌.다.갚.을.꼬!

20150730_184528_resized.jpg
어린청원 수사님들과 함께 저녁 성무일도를 바친다.

20150730_195124_resized.jpg
내일로 포르치운쿨라 도보순례 15일째...
보름달이 떠오른다.


20150730_133721_resized.jpg

구간 참여자
맛세오 2명(윤아네스, 김프란치스카)

진주 산청형제회 천사님들 감사합니다. 복 많이 많이 받으셔요~♡

  • 김종빈 2015.07.31 13:51
    사부 성 프란치스코처럼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고 자연을 사랑하는 맘이 너무나 아름다운 순례네요!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3 연약함과 십자가 T 평화가 강물처럼 공사가 한창 마무리 단계에 있는 이곳, 비는 별로 달갑지 않은 손님이다. 그런데 오늘은 아침부터 철철 내리는 빗소리...! 농사짓는 분들에겐 ... 1 2008.06.05 1664
402 퐁퐁 샘솟는 연못 T 평화가 샘물처럼... 요즘 성거산엔 리모델링 작업으로 무척 조용하던 주변이 어수선하기 짝이 없고, 덩달아 해야할 일이 많아 코눈 바꿔 뜰 새가 없다. 그런던... 1 2008.06.22 1650
401 늘 하늘 엄마께 감사를...! T 평화와 선. 며칠 전 카메라가 고장이 나 마침 휴일을 택해 남대문 수리점엘 갔었다. 그런데 처음 수리비가 6-7만원이라 안도했었는데 내 분수엔 맞지 않는 거금... 1 2008.06.27 1860
400 성거산 다람쥐 T 온 누리에 평화가. 손자 사랑이 많으셨던 할아버지는 가끔 쳇바퀴 돌리는 다람쥐를 사다 주시곤 하셨다. 신나게 쳇바퀴를 돌리는 다람쥐를 보노라면 어린 눈에 ... 1 2008.06.29 1896
399 자연과 인간의 기막힌 조화 T 평화와 선 참으로 오랫만에 컴 앞에 앉아 본다. 그동안 지난 3월 8일부터 시작한 공사로 정말 공사다망했거니와 낡은 콤퓨터가 시도 때도 없이 고장을 일으켰으... 3 2008.09.05 1804
398 구절초의 계절이 돌아 왔군요! T 평화가 강물처럼... 어제, 서울 제기동에서의 지역회의가 있어 모처럼의 외출을 하고 새까만 밤에 돌아왔다. 날씨가 흐려서 걸어 올라오는 길이 매우 깜깜했지... 2008.09.25 1643
397 사랑스런 물매화꽃 T 온누리에 평화가... 갑짜기 기온이 뚝 떨어져 온 천지가 냉냉하다. 덕분에 늦더위가 계속이라던 아우성도 쑥 들어가버리고 성큼 가을이 짙어감을... 방에서 서... 2008.09.27 2406
396 소화(小花) 데레사 성녀를 생각하며... T 온누리에 평화가. "작은 꽃"이란 별명이 붙을만큼, 하느님께 당신의 어린이같은 작은 영성을 꽃피우셨던 성녀, 생각만해도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엽고 예쁘셨을꼬... 2008.10.01 1941
395 워싱톤 자매님 T 성 프란치스코의 평화 그리고 선. 요즘 며칠간 즐거운 비명 속에 지냈다고 할까. 그제 2일 저녁엔, 요한이 엄마와 세레나 자매님이 내 생일 전야제를 마련해 주... 2008.10.04 1690
394 바보 有感 바보는 바보다. 내가 보매, 암만 생각해도 예수는 바보다. 그는 그렇게 죽지 않을 수도 있었다. 대제사장 앞에서, 빌라도 앞에서 그는 챤스가 많았다. 근데, 그는... idiot 2008.10.04 1748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2 Next ›
/ 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