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06.02.22 19:49

피터에 관한 추억

조회 수 19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오늘은 베드로 사도좌 축일이다.

베드로에 대해서 생각하다가
필리핀에서 있었던 일이 떠올랐다.
몇 년전 안식년 기간에 잠시 필리핀에 머물렀었다.
당시에 우리 형제들과 중국 형제들, 베트남 형제들이
관구본부 수도원에 머물면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나는 단기유학생(?)이라 주어진 일이 없었지만
다른 형제들에게는 수도원 내에서 맡겨진 일이
있었던 것 같았다.

베트남 형제 중에 피터라는 형제가 있었다.
세례명이 베드로지만 필리핀은 영어권이기 때문에
영어식으로는 피터라고 부른다.
이 형제가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서 고장난
컴퓨터를 수리한다고 가져와서 김창욱 마르티노
형제에게 수리를 부탁했다는 일화를 들었다.

이 형제는 비올 때 창문 단속과 경당 보드판에
알렐루야 내용 적는 것이 소임이었는가 보다.
우기 때 비가 오는데, 정말 들어붓는다는 표현말고는
다른 말이 적당하지 않을 정도다. 휴게실에
유선 TV가 있는데 비가 올 때는 방송이 나오지 않다가
비가 그친 후에 방송이 나올 정도다.

특별히 주어진 일이 없기에 이 두 가지 일을
했더니 귀국할 때 전혀 생각지도 않았는데
고맙다고 티셔츠를 주는 것이다.
언어 실력이 부족해서 제대로 말을 못했지만
정말 고마웠다.

그런데 허정민 바실리오 형제를 통해서 그 형제의
소식과 사진을 접할 수 있어서 반가웠다.
미얀마 선교를 한다고 들었는데, 선교지에서
잘 지내기를 바란다.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3 한겨울 개구리라니...!? T 평화와 선. 계곡이라야 비가 많이 올 때나 계곡 구실을 할까? 간헐적으로 어쩌다 물이 고여있는 수도원 옆 계곡. 신기한 것이 다른 계곡엔 빙판이 졌는데도 그... 1 2007.01.25 2330
482 한강의 잃어버린 보석들 T 평화가 강물처럼...   내 고향 '동재기'에서 내려다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한강이랍니다. 그리곤 웬지 마음 한구석 허전해지는... ... 김맛세오 2013.04.30 2211
481 한 겨울 이맘때면... T 평화가 강물같이. 나 어릴 땐, 동작동에서 바라다 본 한강이 지금과는 전혀 달랐다. 어쩌면 흘러가버린 과거를 기억하는 건 영영 되돌릴 수 없는 허구일런지도 ... 2 2007.01.31 2369
480 하이얀 목련(木蓮) T 온 누리에 평화 봄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어제 오늘 거리에 비가 내리듯 이 가슴, 아니 우리 모두의 가슴마다 슬픔이 내린다. 불과 얼마 전 따스했던 봄날... 김맛세오 2014.04.28 1364
479 하느님의 촌지(寸志) T 평화와 선   원래 ‘촌지(寸志)’라 함은,「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주는 작은 선물(돈)」의 뜻이 담겨있는 좋은 말이지만, 오늘에 와서는 뇌물의 성격에 가... 김맛세오 2014.01.20 1952
478 하느님의 어릿광대 T 평화/ 선 프란치스코 성인을 눈여겨 보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당시 유행했던 <음유시인>들의 노래를 즐겨 흥얼거렸다는 것. 두 나뭇가지를 집어... 김맛세오 2012.12.12 3441
477 하느님의 섭리(은총) 또는 운명? T 온 누리에 평화를...   아침 미사 때 예전에 오랫동안 예루살렘에서 지내셨던 '안베다' 신부님이 많이 생각났다.  오늘이 바로 '베다' 성인의 축일이기도 하... 김맛세오 2017.05.25 1325
476 하느님께 담뿍 사랑받으려면...? T 평화와 선 이렇듯 컴퓨터 방의 컴이 고장나면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이 더욱 많아 좋은걸. 낮이면 새하얀 눈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 좋고 밤이면 새까만 하늘... 1 2008.02.04 2085
475 하,참! 고 녀석! T 평화/ 선 불과 1시간 전에 곁을 떠나지 않고 졸졸 따라 다니던 진도개 강아지가 다른 집으로 떠나 버렸다. 3일 전에 3마리의 진도개 새끼를 어느 지인이 가져다... 3 김맛세오 2011.04.17 2659
» 피터에 관한 추억 오늘은 베드로 사도좌 축일이다. 베드로에 대해서 생각하다가 필리핀에서 있었던 일이 떠올랐다. 몇 년전 안식년 기간에 잠시 필리핀에 머물렀었다. 당시에 우리 ... 김요한 2006.02.22 1986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52 Next ›
/ 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