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054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너무 늦은 밤, 혹은 이른 새벽에


시간을 보고 자야겠다 싶었습니다.
항상 다음 날이 걱정이기에
해야 할 의무처럼 침대에 누워
스피노자의 사과나무처럼
자명종을 맞춥니다


불은 꺼졌는데,
눈도 무겁게 가라앉는데,
몸은 잠들지가 않습니다
들지 못하는 잠과의 씨름과 고통은
마치도 썩은 이처럼
아주 아련하게 아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합니다


변함없는 건 잠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잠이 들 수 없음과 잠을 자지 않음
그 두 가지를 생각합니다
수동의 고통과 능동의 인내
하나를 택하라면
늘상 능동의 인내입니다


마음을 고쳐먹습니다
내가 모르는
해야할 일이 남아 있음이라고
할 말이 많은 몸은
그렇게 대화를 거나봅니다하고


아직은 모르기에
우선은 찾아야겠습니다
못다한 것이 무엇인지
묻고 찾고 답해야겠습니다
그러면, 그 후엔
그 때는 잠들 수 있겠지요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1. <공지> 생활단상 게시판 사용

  2. 한사랑공동체 윤석찬 프란치스코 형제님의 신문기사

  3. 너무 늦은 밤, 혹은 이른 새벽에

  4. 상호적 관계

  5. 소철 이야기

  6. 예루살렘의 안베다 신부님

  7. 할아버지의 손자 사랑

  8. 게으름의 변명

  9. 내 마음은 물이 가득 차 있는 깡통인가?

  10. 세째 외삼촌의 칠순 잔치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52 Next ›
/ 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