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027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엘리야는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

그처럼 사람의 아들도 그들에게 고난을 받을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예언자,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예언자 엘리야가 이미 와 있다고 말씀하시며

그러나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멋대로 다뤘다고 하십니다.

 

과거의 예언자 엘리야가 지금의 세례자 요한으로 와 있다는 얘기이고,

그렇다면 과거의 엘리야가 지금도 우리 가운데 와 있다는 얘기이며,

지금도 그 예언자 엘리야를 제 멋대로 다루고 있다는 얘기인데

오늘날 우리의 엘리야는 누구이고 우리는 어떻게 예언자를 다룰까요?

 

예언자란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

하느님의 파견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파견을 받았으니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지요.

그런데 그 하느님의 말씀이란 것이 어떤 것입니까.?

예언이란 말을 그대로 풀이하면 미래의 일을 미리 알려주는 것이지만

그저 점쟁이처럼 미래의 일을 맞추고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느님 뜻대로 하지 않으면 앞으로 망할 거라고 얘기하는 거지요.

 

그러니까 예언이란 미래를 얘기하는 게 아니고 현재를 얘기하는 거고,

지금 하느님 뜻대로 잘 살고 있으면 예언이 필요치 않은데

그렇게 살지 않으니 꾸짖으며 하느님 뜻대로 살라고 얘기하는 겁니다.

 

그런데 꾸짖는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

지금처럼 살지 말고 바꾸라고 하는 것을 좋아할 사람 얼마나 됩니까?

 

하느님 뜻대로 살려고 하는 사람이 아니면

하느님 뜻대로 살라고 하는 사람, 곧 예언자를 좋아할 사람 없습니다.

하느님 나라가 아니라 이 세상에서 살려고 하는 사람,

하느님 뜻이 아니라 자기 좋을 대로 살려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예언자를 좋아하지 않고 더 나아가 제거해야 할 존재로 여깁니다.

내가 하고자 하고, 가고자 하는 것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사람들입니까?

우리는 예언자를 예언자로 알아보고 그들의 말을 듣는 사람들입니까?

 

내게 아픈 소리를 하는 사람이 사실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해주는 사람인데

그를 예언자가 아니라 그저 나를 괴롭히는 사람으로만 여기지는 않습니까?

 

반대로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파견된 하느님의 예언자일 수도 있는데

나는 내가 예언자, 그중에서도 엘리야 예언자라고 생각합니까?

 

1독서에 의하면 엘리야는 예언자 중에서 불처럼 일어선 예언자입니다.

하느님께 거역하는 자들은 불로 태워버리고,

하느님을 따르도록 사람들 안에 성령의 불을 일으킨 예언자입니다.

 

우리는 그런 예언자입니까?

물론 너무도 심약하고 겸손한 우리는 그런 예언자가 못 된다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엘리야도 심약한 겁쟁이였습니다.

거짓 예언자들과 겨룰 때 바들바들 떨었을 것이고,

이제벨의 보복이 두려워 도망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가 다른 곳으로 도망치지 않고

하느님의 산 호렙으로 도망을 친 것입니다.

 

그러니 그가 불같이 타올랐던 것은

거기서 하느님 체험을 하고 성령으로 타올랐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이 세상에 파견된 하느님의 예언자입니다.

아니라고 하는 것은 겸손이 아니라 소명의 거부일 뿐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3Jan

    연중 2주 금요일-부르심과 파견

    “예수님께서 산에 올라가시어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가까이 부르시니 그들이 그분께 나아 왔다.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었다.”   오늘 복음은 사도들이 주님의 부르심과 파견을 받는 내용입니다. ...
    Date2015.01.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615
    Read More
  2. No Image 22Jan

    연중 2주 목요일-우리에게 입이 있는 까닭은

    “더러운 영들은 그분을 보기만 하면 그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곤 하셨다.”   더러운 영들이 주님더러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하고 주님께서는 그...
    Date2015.0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74
    Read More
  3. No Image 21Jan

    연중 2주 수요일-주님의 복합적인 감정

    “그분께서는 노기를 띠시고 그들을 둘러보셨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이 완고한 것을 몹시 슬퍼하시며 말씀하셨다.”   오늘 복음은 안식일에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쳐주시는 얘기인데 사람들은 주님께서 오그라든 손을 펴주실지 노려보고 있습니다. 고...
    Date2015.0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958
    Read More
  4. No Image 20Jan

    연중 2주 화요일-사람이 중요하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이것을 요즘말로 풀이하면 ‘공휴일은 사람을 위해서 있다.’가 될 것입니다. 그러니 공휴일은 사람이 자유롭게 쓸 수 있어야 합니다. 영육 간의 건강을 위해서 쓸 ...
    Date2015.0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48
    Read More
  5. No Image 19Jan

    연중 2주 월요일-사랑을 진실되게 하고 뜨겁게 하는 단식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단식과 관련한 주님의 가르침은 공관복음에 모두 나오는데 오늘 마르코복음은 다른 두 공관복음과 조금 다릅니다.   큰 차이가 아니고 별로 중요한 것도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마태오, 루카복음에서 바리사...
    Date2015.0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2038
    Read More
  6. No Image 18Jan

    연중 제 2 주일-병아리는 알을 깨고, 새는 둥지를 떠나야

    오늘 독서와 복음은 하느님의 부르심, 성소에 대한 얘기입니다. 그런데 오늘 요한복음은 다른 공관복음과 달리 주님께서 먼저 부르시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이 먼저 주님을 찾고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주님의 첫 제자들은 사실은 세례자 요한의 제자...
    Date2015.0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104
    Read More
  7. No Image 17Jan

    연중 1주 토요일-<더 죄인>과 <덜 죄인>

    오늘은 주님의 동선을 따라서 묵상을 해봤습니다. 주님께서는 한 곳에 편히 안주하시는 분이 아니라 정말 부지런히 그리고 자리를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 찾아가는 분이시라는 것이 잘 드러나는 오늘 복음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호숫가로 나가셨...
    Date2015.0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68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80 881 882 883 884 885 886 887 888 889 ... 1306 Next ›
/ 130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