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3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포른치운쿨라 행진 아홉번째 날 기록

주제 : 나눔날  sharing day
연대  기억 : 장애인들
여정 : 하동학생야영수련원에서 하동 궁항리까지의 여정
함께하신 분 : 남 17명,  여  19명, 마리아의전교  영적가족 3명, 신부님, 수사님, 베드로(중국) 등 42명.
(오늘 새로 참석, 전용석 요셉,  윤정애 요안나, 신재순 율리안나, 이호동 프란치스코, 강인택  호영베드로. 장옥성아네스)

다들 곤한잠을 세시부터 깨우기 시작한다. 나름 긴장한 듯하다.
라베르나 운둔소 까지의 길은 환상적이다. 시작부터 힘들거라 겁을주어 상당히 험한길 일거로 여겼으나, 생각보다는 조금 숨찬 듯한 상쾌한 길이다. 이제 몸들이 적응을 했는지 다들 힘차게 나아간다.
 
미사 중 화답송이 가슴에 맺힌다.
"주님, 은총의 때입니다. 제게  응답 하소서."
은둔소는 자기 마음 안의 장소. 원점으로 돌아가기  위한 행진 - 조용조용한 강론 말씀이 새소리에 섞인다.



미사 후 김찬선 신부님의 출발에 앞선 영적지침이 이어진다.
《세번째  단계로 들어선다. 일치의  단계,  일치의 길 걷기.
1.내적성화를  얻는 것
2.이웃과의 일치
3.자연과의 일치
4.궁극적으로 하느님과의 일치를 이룬다.
앞으로 3일 동안 관상적 걷기를 한다. 내 생각과 행위를 일치한다. 발과 생각과  손과 모든 것이 나와 하나가 된다. 의식해야한다. 다 나다. 같이 가는 형제자매, 둘이 아니고 하나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보내주신 형제임을  알고 일치를 이루어야 한다. 다른 것에 신경쓰며 왜 같이 걷는지, 피조물과 일치를 하도록 한다.  이런 것이 다 이루어 질때 하느님과  만날 수 있다. 이것이 일치의 최종단계이다.》


라베르나 운둔소를 떠나며 조를 나누어 걸었다. 대열 유지하지 않고 조끼리 걸으며 성인의 영적권고를 한번 쉴때마다 읽고 나누었다.

하동호에 도착하여 간단한 점심식사 후 다시 행진을 한다. 하동호로부터  이어지는  둘레길은 아름답다는 표현이 부족하다. 계속 이어지는 계곡물과 대나무 숲, 참 환상적이다.


궁항리에 도착하여 숙소로 흩어진다. 이곳 교우 한분이 선뜻 집을 내주어 형제들은 그댁 신세를 진다. 양강동  본시아노  형제. 오늘도 역시 천사를 만난다.  다른 분들도 옥종공소로, 궁항정으로 흩어져 짐을 내린다.


의료담당 수녀님께 발을 내어 놓으니 어제보다는 조금 나아보인다. 어쩜 수녀님들이 이리 이쁜지. 고맙습니다.


내일은 덕산공소  행. 역시 새벽4시  기상이다.
산청으로 접어든다니 웬지 이 순례행진도 끝나가는  느낌이다.
내일은 반가운 얼굴들도 볼 수있을 듯하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2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비어있었기에 소란하던 나는 마침내 당신으로 인해 넘쳐나서 지금 이처럼 고요합니다   나의 빈자리에 당신이 머물고 나의... 1 이마르첼리노M 2015.09.01 1459
781 프란치스코와 그의글3 2. 프란치스코와 형제회 1) 복음에 영감을 얻은 삶: 1208년 프란치스코는 성 다미아노 성당을 보수하고 성 베드로 성당을 그리고 이어서 포르치운쿨라 성 마... 김상욱요셉 2015.09.02 1296
780 촛불 앞에서    촛불 앞에서 밤기도 텅빈 성당의 제대 위에 외로운 촛불하나 작은 태양되어 나를 비춘다   빛과 열 그건 생명이다   빛과의 만남 빛과... 이마르첼리노M 2015.09.03 1230
779 프란치스코와 그의글4 4) 클라라회의 창립: 1202년 클라라는 프란치스코와 형제들이 함께 살며 설교하는 모습을 보았다. 클라라는 프란치스코와 형제들의 삶의 모습을 보고 프란치스... 김상욱요셉 2015.09.06 1465
778 아! 여기 계셨군요 아 ! 여기 계셨군요   우리가 잊고 지내온 땅 더 깊이 들어가는 사유 바닥에 이르는 가난한 의지 원천의 그리움이 샘물처럼 흐르는 곳   마음이 공... 이마르첼리노M 2015.09.07 979
777 작은 물방울 T.그리스도의 평화 작고 보잘것 없는것일수록 우리들에게 더 많은것을  가르쳐줄수도 있는데 우리는 너무 드러나는것만 보지 않았나싶다. 작은 물방울도 맑고 투... 일어나는불꽃 2015.09.07 945
776 프란치스코와 그의글5 3. 프란치스코의 생애 마지막 1) 라베르나 체험 프란치스코가 세상을 떠나기 2년 전인 1224년, 프란치스코는 오를란도 백작으로부터 희사받은 라베르나 산에 6... 김상욱요셉 2015.09.15 1302
775 프란치스코 오상축일에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9월 17일 프란치스코 오상축일에 교황님께서 선포한 봉헌생활의 해를 맞아 수도원을 개방하여 신자분들과 함께 기도하고 미사를 하였습니다. 미사 시간에 세월... 김상욱요셉 2015.09.23 1339
774 시월에 어느 가을밤에 -시월에 어느가을밤에- 시월에  가을계절  다가온시간 계절의  변화무쌍  자연을보며 계절의  자연통해  알게된진리 마음속  깊이새겨  간직하리다 여름... 일어나는불꽃 2015.10.02 935
773 모기스승 1 청원자시절. 언젠가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그리스도의 고통을 가늠하지못해 한참을 묵상하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난 뒤 모기 한 마리가 날아... 일어나는불꽃 2015.10.04 951
772 모기스승 2 유기서원자시절. 여느때와같이 나는 기도하기위해 성당에 갔었다. 성당에 가서 자리에 앉아 기도하려고 하는데 때마침 모기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 일어나는불꽃 2015.10.10 915
771 모기스승 3 유기서원자시절. 난 방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책 제목은 잘 기억은 나지않지만 책 내용은 이러한 내용이었다.  &quot;프란치스코가 굽비오의 늑대를  만난것은 사납... 일어나는불꽃 2015.10.17 1012
770 생태영성 세미나 발제 어제 정동에서 생태영성 세미나발제가 있었습니다. 제가 할 차례이어서 간단하게 준비하였습니다. 2015년 종교간의 대화 위원회 생태영성 세미나 발제   ... 일어나는불꽃 2015.10.22 1072
769 모기스승 4 유기서원자시절. 난 성당에서 기도하고 있었는데 모기가 와서 내 주위를 맴돌다가 내 왼쪽 팔뚝위에 앉았다. 난 피빨아 먹고 가라고 그냥 냅뒀는데 이 모기... 일어나는불꽃 2015.10.23 925
768 모기스승 5 유기서원자시절. 밤에 자는데 모기가 와서 왼쪽팔뚝을 물었다. 그래도 난 가만이 있었는데 이 모기가 또 더 위로 올라가더니 다른 한군데를 또 물었다. 이렇게 모... 일어나는불꽃 2015.10.28 977
Board Pagination ‹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101 Next ›
/ 1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