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665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악인의 죽음을 바라지는 않으신다. 회개하여 살기를 원하신다. 아무리 큰 죄인이라도 자신이 저지른 죄악을 버린다면 도와주실 것이다. 불의에서 돌아서서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면, 그의 지난날을 용서하실 것이다(제1독서). 살인은 율법의 금지 사항이다. 아무도 쉽게 살인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형제에게 성내고 바보라고 놀리는 일은 예사로 하고 있다. 이웃과 화해하지 않기에 살인까지 가는 것이다. 가까운 사람을 놀리고 쉽게 성을 내기에 큰 죄를 짓는 것이다(복음).

[제1독서]
<내가 정말 기뻐하는 것이 악인의 죽음이겠느냐? 악인이 자기가 걸어온 길을 버리고 돌아서서 사는 것이 아니겠느냐?>
▥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8,21-28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21 “악인도 자기가 저지른 모든 죄를 버리고 돌아서서, 나의 모든 규정을 준수하고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면, 죽지 않고 반드시 살 것이다. 22 그가 저지른 모든 죄악은 더 이상 기억되지 않고, 자기가 실천한 정의 때문에 살 것이다. 23 내가 정말 기뻐하는 것이 악인의 죽음이겠느냐? 주 하느님의 말이다. 악인이 자기가 걸어온 길을 버리고 돌아서서 사는 것이 아니겠느냐?
24 그러나 의인이 자기 정의를 버리고 돌아서서 불의를 저지르고, 악인이 저지르는 온갖 역겨운 짓을 따라 하면, 살 수 있겠느냐? 그가 실천한 모든 정의는 기억되지 않은 채, 자기가 저지른 배신과 자기가 지은 죄 때문에 죽을 것이다.
25 그런데 너희는, ‘주님의 길은 공평하지 않다.’고 말한다. 이스라엘 집안아, 들어 보아라. 내 길이 공평하지 않다는 말이냐? 오히려 너희의 길이 공평하지 않은 것 아니냐?
26 의인이 자기 정의를 버리고 돌아서서 불의를 저지르면, 그것 때문에 죽을 것이다. 자기가 저지른 불의 때문에 죽는 것이다. 27 그러나 악인이라도 자기가 저지른 죄악을 버리고 돌아서서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면, 그는 자기 목숨을 살릴 것이다. 28 자기가 저지른 모든 죄악을 생각하고 그 죄악에서 돌아서면, 그는 죽지 않고 반드시 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먼저 형제를 찾아가 화해하여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20ㄴ-2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0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1 ‘살인해서는 안 된다. 살인한 자는 재판에 넘겨진다.’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2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그리고 자기 형제에게 ‘바보!’라고 하는 자는 최고 의회에 넘겨지고, ‘멍청이!’라고 하는 자는 불붙는 지옥에 넘겨질 것이다.
23 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고 하다가, 거기에서 형제가 너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예물을 바쳐라.
25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법정으로 가는 도중에 얼른 타협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고소한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넘기고 재판관은 너를 형리에게 넘겨, 네가 감옥에 갇힐 것이다. 26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형제에게 성내지 말라고 하십니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성이 나면 폭언은 예사입니다. ‘바보, 멍청이’ 정도는 애교에 속합니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말을 하면 지옥에 갈 것이라고 하십니다. 말씀의 의도는 어디에 있는 것인지요?
이웃에게 성내는 것부터 바꾸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살인이라는 큰 죄는 누구나 신경을 쓰기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가까운 사람에게 화내는 작은 잘못에는 무관심합니다. 그래서는 안 된다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내지 않으려 애쓰는 사람이 살인 같은 큰 죄를 지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가까운 사람을 얕보고 비웃는 사람이 큰 죄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웃과 소원한 관계라면 가까이 지내라는 것이 오늘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형제와 법정 소송을 벌였다면 될 수 있는 대로 화해하라는 말씀입니다. 화해는 하느님의 힘과 기운을 모셔 오는 행동입니다. 작은 말 하나가 화해를 가져오기도 하고, 불목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말에서 실수하지 않으면 온전한 사람”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말을 실수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렇지만 가까운 사람과 사랑하는 가족에게 성을 내고 업신여기는 말은 고칠 수 있습니다. 노력하면 됩니다. 삶의 태도를 바꾼다면 자연스럽게 고쳐집니다. 이번 사순 시기 동안 힘써야 할 과제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당쇠 2008.02.15 06:11:14
    성을 내기에 앞서 더 근본적으로 성이 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살인을 하지 말아야 함은 물론
    더 근본적으로 살의가 내 안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요?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3Mar

    우리가 무엇보다 바라는 것은

    성주간 화요일(A해) 요한 13, 21-33. 36-38 오늘의 복음독서는 성 목요일 주님의 만찬미사 때 언제나 읽게 되는 요한복음 13장 1-15절에 이어지는 부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제 현실로 다가오는 수난과 죽음을 예감하면서 괴로운 심정을 표출하시기 시작하십...
    Date2008.03.23 By유사 Reply1 Views1398
    Read More
  2. No Image 23Mar

    “너는 나에게 좋은 일을 하였다.”

    성주간 월요일( A해) 요한복음 12, 1-11 오늘은 성주간 월요일로 요한복음 12, 1-11을 방금 들었습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자비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일으키신 라자로가 사는 베타니아를 방문하셨습니다. 이 동네에서는 예수님을 위한 잔치가 베풀어졌습니다....
    Date2008.03.23 By유사 Reply0 Views1645
    Read More
  3. No Image 23Mar

    부활 대축일-啐啄同時(줄탁동시)의 부활

    형제들과 함께 이번 부활 전례를 준비하면서 요즘 흔히 하는 말로 어떤 Concept로 할 것인지 의논하였습니다. 그 결과, 올해는 부활달걀을 주 주체로 삼기로 하였습니다. 강론을 준비하다 보니 아마 6-7년 전 이 주제로 강론을 하였던 기억이 나고 그 때 강론...
    Date2008.03.23 By당쇠 Reply5 Views2004
    Read More
  4. No Image 22Mar

    부활대축일에...

    알렐루야! 드디어 부활이다! 모든 형제자매들에게 부활의 잔잔한 기쁨과 감동이 오래동안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 우리 크리스천 삶은 본질적으로 부활을 살고 선포하는 삶이다. 그렇다면 이 부활 신앙의 본질, 즉 내용은 무엇인가? 아주 단순한 것이다. 즉, 빈...
    Date2008.03.22 By마중물 Reply3 Views1442
    Read More
  5. No Image 22Mar

    부활을 축하하며...

    + Happy Easter and Peace! + Buona Pasqua e Pace! + 축 부활 그리고 평화! 부활은 어김없이 왔습니다. 여기도 오고 저기도 왔습니다. 잘 사니 못 사니 해도 모든 형제자매들에게 부활은 어떤 형태로든 다가 왔습니다. 그 부활체험을 꼭 간직하시기를 축원하...
    Date2008.03.22 By마중물 Reply5 Views1593
    Read More
  6. No Image 22Mar

    성토요일-주님의 불편한 사랑

    어제 십자가의 길을 하였습니다. 전례 형제들이 잘 준비하여 지금까지 했던 그 어느 십자가의 길보다 깊이 있고, 실감나게 십자가의 길을 하였습니다. 몇 해 전 상영됐던 "Passion of Christ"를 이용한 십자가의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십자가의 길을 하면서 내...
    Date2008.03.22 By당쇠 Reply4 Views1460
    Read More
  7. No Image 21Mar

    3월 22일 성토요일에...

    깊은 침묵이 흐른다... 아주 깊은 침묵이다. 그래서 이 침묵은 억조창생을 뒤흔들어 깨운다. 침묵은 더 이상 말없음이 아니다. 침묵은 더 이상 조용함이 아니다. 침묵은 더 이상 무기력함이 아니다. 침묵은 더 이상 돌무덤이 아니다. 침묵은 일깨움이다. 침묵...
    Date2008.03.21 By마중물 Reply2 Views139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78 1279 1280 1281 1282 1283 1284 1285 1286 1287 ... 1318 Next ›
/ 13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