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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15.08.31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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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도 고비를 넘겼다

이글거리는 태양이 지지건만

저항도 없이 내어맡겼다

더는 내 디딜 수 없는

가파른 한계점

초록빛깔은 더 이상 초록이 아니다

 

종착지의 모습이 어떠할지

기대조차 어려운 여건 속에서

아버지의 자비가

내 안에 서서히 자리를 잡으려한다

 

무지와 교만에 들떠

업적과 공로를 자랑하는 이들은

허용하시고 초대하시는 아버지를 떠나

수치심과 죄의식으로 통제하려 든다

 

내면에서 기뻐하며 누릴 것이 별로 없을 경우

그들이 고작 할 수 있는 일이란

자신을 다른 사람들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고 간주하고

다른 사람들과는 따로 떨어진 존재로 만들어

단죄하고, 위협하고, 심판하고, 착취하려한다

 

성령이 새롭게 움직일 때마다

성령에 저항하는 힘들은 더욱 강하다

보상과 처벌이라는 모델에 잡혀 있는 신자들보다

비그리스도인들을 그리스도인을 만드는 일이 훨씬 쉽다

변화를 거부하고 안주하면서 방황의 끝이 안보인다

 

그 사람이 바로 나였다

젊은 날 나는 사람의 손에서만 먹으려 했었다

고맙게도 깨달음과 새로운 인식의 지평이 내게 열렸다

아버지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게 된 것이다

내가 하느님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하느님이 나를 바라보는 관점으로 바꾸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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