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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940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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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목적ᆢ기억과 회개
순례구간ᆢ구례성당(산동공소)~  
화개장터(22.6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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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공소는 청정지역으로 산수유 고장이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동네 구경에 나서는데 우렁이가 먼저 아침인사를 한다.
자욱한 아침 안개 사이로 한 폭의 아름다운 동양화가 펼쳐진다. 이름 모를 들풀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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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신동공소에서 미사를드린다.

미사강론(가라지의 비유)
밀과 함께 섞여있는 가라지를본다. '뽑아 버릴까요?' '아니다. 수확 때 골라내면 된다.' 어떤 이는 공동체 안전을 위해서 뽑거나 제거해 버리자고 한다.
어떤이는 접근 금지 표를 해서 격리시키자고 한다. 또 어떤 이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로 한다. 힘이나 능력이 없는 지도자일수록 제거하려 드는데 즉각적인 판단은 금물이다. 내 안의 가라지 또한 쉽게 판단하지 말고 착각하지 말라.
어느 심리학자의 이야기다. 어떤 사람이 자꾸만 자신이 생쥐라 하여 치료를 받게 되었다. 자신이 생쥐가 아닌 사람이다 하여 치료가 끝났다ㆍ 그런데 문제는 그가 집에만 틀어박혀 있다는 것이었다. 의사는 그를 만나 물었다 치료가 다 끝났는데 왜 밖에 안 나오는가? 그가 말했다. 자신은 분명 생쥐가 아닌 인간인데 들판의 고양이들이 생쥐로 생각할까봐 밖에 나갈수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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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진을 찍은 후 우리 일행은 순례의 길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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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물을 따라 벗꽃터널을 우리 일행은 노래하며 종일 걸었다.


구간순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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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호요셉(대전), 석곡공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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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아들외2명, 어제 소개함(대전). 산동공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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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요양원에 겨신 두분 신부님 오시어 점심제공(감자와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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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해외 선교팀에서 로제로 수사님과 함께 찾아주시어 수박화채 제공.

남도대교... 전라도와 경상도가 만나는 물줄기를 바라보며 조영남님의 화개장터를 불러본다.
면장님과 이장님이 마을회관에 오시어. 찾아와 주어서 고맙다며 격려의 말씀을 주시는데 감동이었다. '저희 공직자들이 잘 못살아 여러분들 고생이 많습니다. 앞으로 잘 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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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구에서 봉사자님,부봉사자님 그리고 형제님 한 분이 격려해주러 오셨다. 전라도에서 경상도로 넘어오는 그 길목에서 부터 마중을 나와 기다리고 계셨다. 부봉사자님은 어제 산동공소부터 함께하셨다.
성모회장님께서 마을회관 빌리는데 많은 애를 쓰셨단다. 성모회장님은 미래의 프란치스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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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경남지구
74명이 성심원 풀베기를 깔끔히 했다. 8/1일 저녁식사 배식 준비를 끝냈다.

자매1
순례11일째 이제는 어떤 불편함도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자매2
걸으면서 약간의 거통이 왔다. 오전에는 손이 부었다. 오후에는 발이 아프다. 고통이 있어도 잘 견디어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자매3
신부님 수사님 모시고 이렇게 긴 도보순례는 처음이다. "신부님 저것 좀 주세요." 신부님을 시켰다. 가족같은 분위기가 좋다. 수사님 치료도 좋음을 경험했다.

형제1
강진성당 신부님이 세월호 노란우산과 티셔츠 두장을 주셨다. 12일 동안 유가족을 위해 기도하면서 걸어왔다. 나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서 기쁘다. 

형제2 
어제 회의 불만스러웠고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어 마음이 상했다. 성당에 들어가서 조배하면서 반성했다.

형제3
오늘까지 걸어오면서 두가지 변화가 있었다. 하나는 허리가 준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내적겸손에 대해 묵상하는 시간이 되었다는 것이다

  • 베로니카언니 2015.07.29 16:53
    + 평화를 빕니다! 포르치운쿨라 행진에 동참하고 싶었은데 여건이 허락하지않아 함께 하지 못했네요. 신부님, 수사님, 형제자매님들 모두 아무 탈없이 무사히 일정을 마칠 수 있도록 기도 중에 기억하겠습니다.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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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올레길에서의 바닷 '게'와 정원에서 만난 '족제비' T 평화와 선     "얘(게)야, 어디라고 겁도 없이 땡볕에 여기 나와 있는 거니?"     해녀 아줌마, 할머니들과 헤어진 직후 화순이라는 마을을 향해 땡볕 속 ... 2 김맛세오 2015.07.05 1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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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 T 평화와 자비   사순시기도 어느덧 중반을 지나고 있습니다.   2월의 끝자락인 어제, 함박눈이 내려 소복히 쌓였지요.  아쉽게도 금방 녹아버렸지만...! ... 1 김맛세오 2016.02.29 1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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