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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157 추천 수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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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목적ᆢ기억과 회개
구간거리ᆢ땅끝성당~ 영전공소(22km)

도보순례 5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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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 땅끝공소 신자들과 함께 미사를 드리고 하루를 시작한다.

참 아담하고 멋진 새 성당이다. 공소에서 성당으로 승격하고(6월20일)우리가 첫 손님이란다. 아침미사를 드리고 나오니 전복죽까지 준비해놓으셨다.

미사 주례는 김찬선 신부님이시다.


(미사강론)
"누가 내 어머니이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어미가 아이를 열 달 동안 잉태하듯 말씀을 듣고 마음에 담아 곱씹고 또 곱씹어 완전히 체화 되어야합니다. 그래서 착한 행실로 말씀을 낳음으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되는것 입니다. 저희 수도회에 구순이 넘으신 수사님이 계시는데 그분의 말씀이 늘 제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황소가 영양가 없는 풀만 먹는데도 그 큰 덩치를 유지할수 있음은 밤새 되새김질을 하며 풀을 곱씹고 곱씹어 완전히 죽이되어. 체화를 시키기 때문입니다.
꼭 메뚜기떼처럼 갑짝스레 들이닥친 프란치스코(거렁뱅이)들이 귀찮기도 하시련만 오늘 미사를 통한 은총이 선교사님과 신자들에게 쏟아지리라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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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베리오 선교사님부부와 기념사진을 찍고 오늘의 순례를시작한다.
신부님ᆢ주님의 이름으로!
순례자ᆢ행진!

오늘은 영전공소까지 계속 바닷길을 끼고 걷는단다. 하늘에서는 구름이 땅에는 자욱한 안개가 우리 순례자들을 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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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 정화의 길을 걸으며 내 속의 나를 만나고 하느님을 만난다 . "주님의 누이동생." 오늘 아침 오빠가 생겼다. 성체를 모시러 앞으로 나가는데 누가 '툭'하고 건드렸다. 어? 말씀이셨다. "하느님의 말씀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나는 주님의 작고 귀여운 누이동생이 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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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성당에서 영전공소 가는 아름다운 길이다. 전봇대마다 미사안내가 붙어 있어 미사를 거르고픈 신자들에게 일격을 가하는듯 했다.

굿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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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영전공소에 도착. 공소회장님의 안내를 받아 먼저 성전에 들어가서 기도를 드린 후 노인정 숙소로 향했다.
저녁기도를 바치는동안 쌀과 된장 맛있는 김장김치를 한 양푼 탁발했다. 하하. 이제 탁발에는 도가 튼것 같다.

구간 참여자
19일ᆢ진주 글라라형제회(부부)
21일ᆢ제천 보나벤뚜라 형제회(모자)



(나눔)
1. 김춘기 루도비코.
5일간 걸으며 창세기와 탈출기에 대해 생각해 봤다. 하느님께서 세상 창조 후 보시니 좋더라. 나도 그랬다.
우리가 기대하는 행진의 주제는 "회개하라"이다. 제 자신을 바라보며 회개해야함을 느끼고 감사하며 회개하려고 한다.

2. 베드로 수사님
오늘의 일정을 빨리 진행하며 불평을 가진 분들도 있는것 같았다. 앞에서 이끌며 욕심을내어도 20키로라는 것을 느꼈다.
행진을 하며 생긴 물집이 어려운 처음 3일을 지나 이제 5일이 되었다.이젠 조금 편하게 행진을 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3. 요셉피나
땅끝 성당의 선교사님 삶을 보며 죄송하고 미안하고 부끄러웠다. 이젠 신앙에서도 삶에서도 좀 더 감사하며 살고 싶다.

4. 데레사형님
물집생기며 자신이없었다. 그러나 미사로 시작하는 5일을 지내며 자신이 생겼다. 점점 힘이 난다. 앞으론 더욱 신나고 기쁘게 행진할 수 있을 것 같다.


5. 김수희수사님
포르치운쿨라 행진 하고 싶었으나 쉽지 않았다. 안식년을 맞이하여 이 행진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행진하는 기간동안 매일 하느님체험 하고 있다.이 안식년 끝내고 제기동 밥집으로 돌어가면 봉사자들에게도 좀 더 따뜻하게 대하고 싶고 이 기간을 통해 수도자로써 쇄신을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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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비 2015.07.22 10:27
    까미노 데 산청

    /주님은 나에게 보물입니까? - - -, 주님을 만나고픈 나의 소망은 주님을 찿는 열망으로 발전하고 있습니까? <15. 7. 22. 말씀나눔. 김레오나르도>/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부재하시는 예수님을 애타게 찿는 막달레나의 간절함에 부활하신 주님께서 누구보다 먼저 나타나셨다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우리는 주님을 진정 사랑하는가?
    항구한 주님을 사랑한 막달레나와 같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여야겠습니다.

    주님에게 더 가까이 가기위하여 저 먼 순례의 길을 한발 한발 내딛고 계시는
    신부·수사님들, 형제·자매님들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 영혼이 함께 걷는다.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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