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166 추천 수 2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순례목적ᆢ기억과 회개
구간거리ᆢ땅끝성당~ 영전공소(22km)

도보순례 5일째...

20150721_055852_resized.jpg


20150721_063202_resized.jpg


20150721_064806_resized.jpg

아침 6시, 땅끝공소 신자들과 함께 미사를 드리고 하루를 시작한다.

참 아담하고 멋진 새 성당이다. 공소에서 성당으로 승격하고(6월20일)우리가 첫 손님이란다. 아침미사를 드리고 나오니 전복죽까지 준비해놓으셨다.

미사 주례는 김찬선 신부님이시다.


(미사강론)
"누가 내 어머니이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어미가 아이를 열 달 동안 잉태하듯 말씀을 듣고 마음에 담아 곱씹고 또 곱씹어 완전히 체화 되어야합니다. 그래서 착한 행실로 말씀을 낳음으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되는것 입니다. 저희 수도회에 구순이 넘으신 수사님이 계시는데 그분의 말씀이 늘 제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황소가 영양가 없는 풀만 먹는데도 그 큰 덩치를 유지할수 있음은 밤새 되새김질을 하며 풀을 곱씹고 곱씹어 완전히 죽이되어. 체화를 시키기 때문입니다.
꼭 메뚜기떼처럼 갑짝스레 들이닥친 프란치스코(거렁뱅이)들이 귀찮기도 하시련만 오늘 미사를 통한 은총이 선교사님과 신자들에게 쏟아지리라 여깁니다.

20150721_070130_resized.jpg


20150721_085102_resized.jpg
사베리오 선교사님부부와 기념사진을 찍고 오늘의 순례를시작한다.
신부님ᆢ주님의 이름으로!
순례자ᆢ행진!

오늘은 영전공소까지 계속 바닷길을 끼고 걷는단다. 하늘에서는 구름이 땅에는 자욱한 안개가 우리 순례자들을 감싼다.

20150721_091731_resized.jpg


20150721_092044_resized.jpg


20150721_093812_resized.jpg
오늘도 이 정화의 길을 걸으며 내 속의 나를 만나고 하느님을 만난다 . "주님의 누이동생." 오늘 아침 오빠가 생겼다. 성체를 모시러 앞으로 나가는데 누가 '툭'하고 건드렸다. 어? 말씀이셨다. "하느님의 말씀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나는 주님의 작고 귀여운 누이동생이 되기로 했다.


20150721_094007_resized.jpg


20150721_105352_resized.jpg


20150721_113851_resized.jpg


20150721_125241_resized.jpg


20150721_135449_resized.jpg


20150721_142548_resized.jpg


20150721_171439_resized.jpg

땅끝성당에서 영전공소 가는 아름다운 길이다. 전봇대마다 미사안내가 붙어 있어 미사를 거르고픈 신자들에게 일격을 가하는듯 했다.

굿 아이디어~^^


20150721_170559_resized.jpg


20150721_171222_resized.jpg



드디어 영전공소에 도착. 공소회장님의 안내를 받아 먼저 성전에 들어가서 기도를 드린 후 노인정 숙소로 향했다.
저녁기도를 바치는동안 쌀과 된장 맛있는 김장김치를 한 양푼 탁발했다. 하하. 이제 탁발에는 도가 튼것 같다.

구간 참여자
19일ᆢ진주 글라라형제회(부부)
21일ᆢ제천 보나벤뚜라 형제회(모자)



(나눔)
1. 김춘기 루도비코.
5일간 걸으며 창세기와 탈출기에 대해 생각해 봤다. 하느님께서 세상 창조 후 보시니 좋더라. 나도 그랬다.
우리가 기대하는 행진의 주제는 "회개하라"이다. 제 자신을 바라보며 회개해야함을 느끼고 감사하며 회개하려고 한다.

2. 베드로 수사님
오늘의 일정을 빨리 진행하며 불평을 가진 분들도 있는것 같았다. 앞에서 이끌며 욕심을내어도 20키로라는 것을 느꼈다.
행진을 하며 생긴 물집이 어려운 처음 3일을 지나 이제 5일이 되었다.이젠 조금 편하게 행진을 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3. 요셉피나
땅끝 성당의 선교사님 삶을 보며 죄송하고 미안하고 부끄러웠다. 이젠 신앙에서도 삶에서도 좀 더 감사하며 살고 싶다.

4. 데레사형님
물집생기며 자신이없었다. 그러나 미사로 시작하는 5일을 지내며 자신이 생겼다. 점점 힘이 난다. 앞으론 더욱 신나고 기쁘게 행진할 수 있을 것 같다.


5. 김수희수사님
포르치운쿨라 행진 하고 싶었으나 쉽지 않았다. 안식년을 맞이하여 이 행진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행진하는 기간동안 매일 하느님체험 하고 있다.이 안식년 끝내고 제기동 밥집으로 돌어가면 봉사자들에게도 좀 더 따뜻하게 대하고 싶고 이 기간을 통해 수도자로써 쇄신을 하고싶다.


1437486511185_resized.jpeg


  • 루비 2015.07.22 10:27
    까미노 데 산청

    /주님은 나에게 보물입니까? - - -, 주님을 만나고픈 나의 소망은 주님을 찿는 열망으로 발전하고 있습니까? <15. 7. 22. 말씀나눔. 김레오나르도>/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부재하시는 예수님을 애타게 찿는 막달레나의 간절함에 부활하신 주님께서 누구보다 먼저 나타나셨다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우리는 주님을 진정 사랑하는가?
    항구한 주님을 사랑한 막달레나와 같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여야겠습니다.

    주님에게 더 가까이 가기위하여 저 먼 순례의 길을 한발 한발 내딛고 계시는
    신부·수사님들, 형제·자매님들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 영혼이 함께 걷는다.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7 '만주벌판....'과는 전혀 다른 좋은 추억들 T 온 누리에 평화     공부들 하시느라 어려웠던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노라니, 잊혀졌던 그 반대의 옛 일들이 하나 둘 떠오릅니다.     초등학교 6학년... 김맛세오 2015.03.09 1521
396 당당한 시니어 인생 T 평화와 자비   &quot;형제님, 상암 올림픽 경기장으로 썰매타러 안가실래요?&quot;   &quot;어허, 맛세오 형제, 아직도 애들이네...난, 그런 곳에 안가!&quot;   작년 겨울에... 김맛세오 2016.03.22 1523
395 존경하올 '한'수녀님 T 평화와 자비   한수녀님과 재회한 것은, 오랜 세월 소식을 전혀 모르고 지내다가 재작년 어느날 수녀님이 내게 소식 쪽지를 보내신 것이다.  함께 공부한지 ... 김맛세오 2016.01.25 1530
394 수리산 다람쥐 T 평화와 선   오래 전, 그러니까 한 20년 정도는 되었을 겁니다. 그 시절에는 쉬는 날이면 서울에서 가깝고도 먼 산을 얼마나 많이 찾아 등산을 했었는지...!... 김맛세오 2014.12.02 1531
393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 T 평화와 자비   사순시기도 어느덧 중반을 지나고 있습니다.   2월의 끝자락인 어제, 함박눈이 내려 소복히 쌓였지요.  아쉽게도 금방 녹아버렸지만...! ... 1 김맛세오 2016.02.29 1537
392 작은 이모의 생신 T평화와 선   &quot;이모, 오늘 생신 축하드리구요, 무슨 약속 있으셔요?  없으심 제가 점심 사드릴테니, 이모 집 가까운 곳으로 나오실래요?&quot;   사실 큰 이모가... 김맛세오 2017.12.30 1548
391 예쁜 해골...? T 온 누리에 평화   아니 뭔 말인고?  세상 천지에 해골이 예쁘다니...?   그랬다.  며칠 전인 월요일에 영면하시어 팔당 천주교 공원묘지에 모셔진지 38년째... 김맛세오 2014.10.02 1550
390 포르치운쿨라 행진 1일째 소식 나눔 포르치운쿨라 도보 순례단! 각 지방에서 모인 형제 자매들 20명(ofm4명포함)은 순례의 첫 시작을 팽목항에서 하기로 했다 슬픈 팽목항... 아이들... file 홈지기 2015.07.21 1551
389 작은 애벌레와의 해후   &quot;아니, 욘 녀석이 뭐지?&quot;   낮기도를 하러 경당에 들어서서 성무일도를 펼치려는 순간, 웬 쪼맨한 송충이가 커버에 붙어 꼼지락거리고 있다.  아마도 오전에... 1 김맛세오 2018.05.28 1567
388 까치 이야기 T 평화와 자비   '까치'하면 농가 과수에 많은 피해를 주어, 그 이미지가 좋지 않습니다만, 오래 전 저희 정원에 더럽기 짝이없는 길고양이들을 다른 곳으로 ... 김맛세오 2016.03.14 1574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52 Next ›
/ 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