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65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도보순례 목적ᆢ기억과 회개
도보순례 장소ᆢ고당공소~ 마명리

20150719_061253_resized.jpg


20150719_063502_resized.jpg


20150719_075341_resized.jpg


20150719_075925_resized.jpg
아름다운 고당공소... 공소 신자들과 함께 주일미사를 드렸다. 신자수가 40명쯤 된다는데 거의가 팔순이 지난 할머님들이셨다. 아이들은 딱 3명이란다.
주례 신부님(김찬선) 강론 말씀에 신자들의 리액션이 얼마나 재밌던지 꼭 국악 한마당의 추임새 같다.
여러분의 주임신부님께서는 정의로우시나요? 그라지라이~
여러분의 주임신부님께서는 평화를주시나요? 그란당께라우~

공소신자들에게 귀한 대접을 받고 다시 순례의 길에오른다.
신부님ᆢ주님의 이름으로!
순례자ᆢ행진!

20150719_122730_resized.jpg

순례 길에 십자가가 보이면 누가 먼저랄까도 없이 '찬미경'을 바치며 즐거워한다. '우리 누가 더 많이 십자가 발견하나 내기할까요?'

오는 길에 하얀 진돌이를 만났다. 어쩌면 낯선 이를 저리도 따를까. 역시 수희언니는 진정 프란치스코의 제자이시다.
참고ᆢ수희언니(김수희라우렌시오 수사님)

20150719_130405_resized.jpg


20150719_134438_resized.jpg

점심시간이다. 어제 남은 밥을 비롯 먹다 남은 각종 음식으로 점심을 먹었다.비닐 봉지에 묻은 밥알도 다 떼어 먹고...
바람이 잘 통한 어느 건물 한쪽에서 모두가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부님과 초기 동료들처럼...

20150719_145655_resized.jpg

고당공소 부부 신자분이 신부님께 냉장고 바지를 선물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150719_150831_resized.jpg


20150719_151043_resized.jpg


20150719_152958_resized_1.jpg


20150719_155658_resized.jpg

40도를 오르내리는 콘크리트 도로를 지나 해남 뚝방길을 걷고있다. 모두들 물집으로 고생하고는 있지만 마음만은 천국이다.

뚝방길을 지나 다시 국도로 들어서는데 고추밭에서 어떤 농부가 소리를 지른다. '뭐 할라고 그렇게 걷는다요? 우리 고추나 좀 따주고 가시요.' 모두들 고추밭으로 발길을 돌렸다. 30분만 따주고 가자며... 막상 고추밭으로 다가서니 농부아줌마는 놀라며 소리를 지른다. (고추밭을 짓이겨 놓을거라며...)

목적지에 도착했다. 숙식은 물론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마을 이장님께 하룻밤만 재워 달라며 순례의 취지를 말씀 드렸다.


20150719_170718_resized.jpg


20150719_170726_resized_1.jpg


20150719_191722_resized.jpg

이장님께 마을회관과 노인정을 사용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들...

그리고 저녁기도와 나눔을하고있다

그냥 길가는 모녀에게 무작정 빨래하는 짤순이를 좀부탁드렸더니 기꺼이 집으로 안내를 하신다
도보순례 취지를 말씀드리는데 목이메었다 그래도 용기를 내어 혹시 먹을것 좀 있음 달라고했더니 너무나 맛난 김장김치와 쌀을주셨다.
예배당 집사님이시란다. 낼 아침은 따뜻한 쌀밥이 우리를 기다리고있겠지...


1.김영희 모니카
힘이들때면 지금도 할머니를 찾는다. 왜 힘이들고 아플 때면 할머니를 찾을까? 어릴 때 나를 키워주신 할머니를 그리워하는데. 돌아가신 할머니가 살아 오신다해도 채울수 없음을 안다. 오직 하느님 으로 밖에는...

2.심규재 ofm
첫날 먹을 것이 없어 주식이 풋고추였다. 세상에 이런 일이~ 30년 전 수도원에 들어 와 그런 체험을 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어린 수사님이계셨다.
밤에 잠을 자야하는데 너무 배가고파 잠을 잘 수가 없어 주방으로 갔는데 먹을거라고는 풋고추 뿐이었단다. 그 풋고추를 먹고 속이쓰려 밤새 한숨도 못잤다는 수사님.

3.박노수 대건안드레아
자연과 함께 걸어간다. 고속도로를 걸으며 좌측은 지옥(아스팔트) 우측은 천국(구름,꽃.풀.바람.나비)을 체험한다. 대장 신부님께서는 앞뒤 거리를 조정하며 걸으라 하시는데 내 걸음 탬포와 달라 몇번이고 뛰쳐나오고 싶었으나 잘 참아왔다.

4.김순연 데레사
나는 배고픔을 참지 못하는데 잘 견뎌 낼수 있을까? 인내심을 배우고 싶어 왔다. 땀이 흐르면 흐르는대로 배가 고프면 고픈대로 오로지 하느님께 의탁하며 가보련다.

5.이영옥 데레사
첫날은 지옥같았다. 둘째날은 좋았다. 그런데 오늘은 또 힘들다. 역동적이다. 정말 사는 맛이 난다.


마을 할머니께서 도마토를 한 광주리 가져오셨다. 우리 숫자를 보시더니 안되겠다며 다시 가시어 또 가져오셨다. 할머니 고맙습니다.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7 유난히 즐거왔던 인왕산행 T 온 누리에 봄기운이...   주말엔 언제나 그렇듯이 틈을 내어 가장 가까운 인왕산엘 오르곤 한다.   길목마다 하루가 다르게 봄 기운이 무르익어 가는 모습... 김맛세오 2017.03.27 1103
466 방하착(放下着) T 평화를 빌며...   이 아침, 얼핏 '방하착(放下着)'이란 용어가 떠오른다.   이 말은 "공허한 아상(我相), 즉 나의 모든 걸 내려놓아야 한다."는 의미로, 흔... 김맛세오 2019.01.14 1128
465 내 기억 속의 다양한 영상들 T 평화가 그대들에게...   정원에 피어나고 있는 꽃 사진을 앵글에 담으려니   유난히 할머니, 엄마의 모습이 그리워진다.   늘 초봄이면 텃밭의 흔한 꽃... 김맛세오 2017.05.08 1134
464 나의 유일한 형 T 평화와 선     지난 봄, 늘 건강하던 형이 뇌경색으로 쓰러지시어 입원했다는 연락이 왔다.   다행히 경미한 상태여서 시름을 놓았지만, 이후로는 잘 다니... 1 김맛세오 2018.10.31 1135
463 길 고양이 덕분에, 감사를... T 평화와 선   평소와는 달리 인왕산행 산책 코스를, 산 중턱쯤의 경비처소가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잡았다.  바로 옆 성곽이 내려다 보이는 경관이 한 폭의 ... 김맛세오 2017.07.14 1136
462 풀잎 풀꽃 하나의 신비! T 온 누리에 평화가...   봄이 살며시 다가 와 이렇게 말을 건네는 것같다.   "맛..님, 어느덧 2017년의 봄이 오고있네요.  여기 정원엔 맨 먼저 잔디밭에 ... 김맛세오 2017.02.28 1138
461 불자(佛者)인 외사촌 형을 생각하며... T 평화가 온 누리에.   오늘같은 초파일이면 단 하나 뿐인 외사촌 형이 생각난다.   15년 전쯤 큰외숙모가 돌아가셨을 때 절에다 모셨기에 이모들을 따라 ... 김맛세오 2017.05.03 1139
460 참으로 소중했던 만남들 T 평화와 자비   그렇습니다.  작년 한 해동안 참으로 많은 국내 성지를 찾아다니며 순례를 하였고, 그런 와중에 진솔한 만나들도 적지않아 행복하기 이를 데 ... 김맛세오 2017.01.01 1149
459 무릉도원 아래, 찾아 온 손님들 T 평화가 온 누리에...   요즘 나의 정원 성모상 주변엔 온통 봄꽃으로 축제의 분위기!  게다가 벚꽃나무와 목련 아래 탁자가 놓여 있어 쉬어 가기에 여간 느... 김맛세오 2017.04.11 1151
458 산(山) 아이 T 온 누리에 평화가...   꼭 11년 전에 보름 정도 막내 숙부 내외의 초청으로 미국, '롱 아일랜드'(뉴욕 바로 옆)라는 곳에 체류한 적이 있었다.   우리나라... 김맛세오 2017.03.06 1154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52 Next ›
/ 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