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07.03.02 12:13

나의 원수는

조회 수 4526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원수를 사랑하라고 예수님께서는 말씀 하셨지만
저에게는 사랑해야 할 원수가 얼른 생각나지 않습니다
철천지 한의 원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죽이고 싶다든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든가 없애버리고 싶다든가
할 많큼 못 마땅하고 미운 사람말입니다
아마도 누구나 다 그럴것입니다 조금씩 미운 사람은 많겠지만
원수다운 원수는 흔하지 않을 것입니다
조금씩 마음에 걸리는 사람이야 허다 하겠지만 말입니다
사실 저에게도 그런 사람이 많습니다
좀 마음에 걸리는 사람. 좀 싫은 사람. 좀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 좀 피하고 싶은 사람.
좀 거리를 두고 지내고 싶은 사람. 나에게 어떤식으로 든지
좀 피해를 줄것 같은 사람.
좀 무리한 요구를 하는 사람. 뭔지는 모르지만
좀 이상하게 구는 사람. 좀 말이 많은 사람.
좀 불평이 많이 하는 사람. 좀 치근 거리는 사람.
좀 지나치게 이기적인 사람. 좀 거만한 사람.
좀 너무 아는체 하는 사람. 남을 좀 깔보는 사람.
좀 화를 잘내는 사람. 좀 신경질적인 사람.
좀 인상이 나빠 보이는 사람. 주는것 없이 싫은 사람........

하루 종일 적어 내려가도 좀 어떻다는 종류의 사람은
얼마든지 엮어 내려 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사람들이 모두 내 원수 일 수는 없습니다
억지로 부친다면 작은 원수.혹은 귀여운 원수라고나 부를까?

렇지만 이러한 작은 원수.혹은 귀여운 원수들을
제처 놓으면 내가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사실 좀 건방진 말이 될지 모르겠지만
저가 상대하는 사람 치고 절대적으로 완전하고 절대적으로
존경할 만하고 절대적으로 숭배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너 나 할 것없이 흠이 인는 인간이요
잘못을 저지르는 별수 없는 인간이고 보면 그럴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을 모두 빼고 상대하지 않는다면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외톨이로 살아 가는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또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이런 작은 원수들은
약간의 흠은 지니고 있지만 그 흠을 제하고 보면
그들에게 남는 것은 그 사람의 선한 모습이요 착한
모습 일 것입니다 그 선한 면과 착한 면은
그래도 그 사람을 이루고 있는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이 작은 원수라는 사람들은 약간의 흠있는 선량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는 것입니다
저도 이런 사람 중에 한 사람입니다
이러나 저러나 함께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라면
서로 짜증스럼게 만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
미운 마음이 아닌 반가운 마음으로 만나야지 ...
짜증이나 미움은 나에게 손해를 주는 것이지 원수에게
해가 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내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미움을 없이할 때 이 작은 .
귀여운 원수들은 내 친한 벗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미움이 나 안에서 도사리고 있는 한 그 꼬맹이 원수들은
미움이란 독을 먹고 큰 원수로 자랄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원수는 내가 만드는 것이라 해야 옳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bened 2007.03.03 14:26:40
    누구 율리엣타 입니까 ㅎ ? 장 .이. 김. ?? ^^
  • ?
    홈페이지 율리엣타 2007.03.03 14:26:40
    퍼가도될까요? ^^* 가져갑니다.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7 잉태와 출산 잉태와 출산 네 앞길에 어려움이 없길 바라지 마라 어렵고 곤란한 일 이 없으면 남을 업신여기고 우습게 본다. 고통과 괴로움 번민과 슬픔 상처 난 가슴은 네 삶... 2 이마르첼리노 2010.12.08 5139
386 잊지는 않았습니다. + 평화와 선 좋은 주말 밤 되세요 ^^ 좀전에 문득 가톨릭 생활성가 방송국에 접속, 여기저기 둘러 보았는데, 너무나 오랫만인 것 같습니다. 왠지 낮설고.. 2년전,... 정마리아 2007.01.13 5127
385 자격이 없다는 이들이 받는 선물 자격이 없다는 이들이 받는 선물   변화의 선물은 자격이 있는 자들이 받는 것이 아니다. 다만 씨가 떨어지는 세 종류의 땅에서 자신을 발견한 사람 곧 자신... 이마르첼리노M 2019.08.11 514
384 자기인식과 성숙한 영성생활 http://www.jjscen.or.kr* 심리적인 자기이해를 바탕으로 한 성숙한 신앙생활, 영적 성장을 돕는 영성강좌 *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꿈꾼다. 그러나 모두에게 그 ... 전.진.상 영성심리상담소 2008.09.10 4809
383 자기인식을 통하여 내면의 힘을 키우는 참자아 찾기 훈련으로 초대합니다 http://www.jjscen.or.kr우리 존재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것은 사랑이다. 그러나 사랑을 주고받는 삶이 어려운 것은, 치유를 필요로 하는 과거의 나, 즉 어린 시... 전.진.상 영성심리상담소 2008.03.12 4898
382 자비의 땅에서 피는 기쁨의 꽃 자비의 땅에서 피는 기쁨의 꽃   자비를 체험하기 위한 유일한 조건은 자신이 자비가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죄인이 아닌 것에 대해 하느님... 이마르첼리노M 2022.05.25 429
381 자비의 얼굴로 태어나는 성턴 &lt;자비의 얼굴로 태어나는 성탄 자비의 눈길 차별이 있는 곳에 자유가 없다. 자비는 차별을 없애고 자유를 준다. 자유가 있는 곳에 기쁨과 고요와 평화가 있다. 발... 이마르첼리노M 2015.12.22 1111
380 자선은 자유를 주는 일 너의 행복이 나의 기쁨이다. 사람은 사랑 받기를 원한다. 이처럼 눈물겨울 수가 없다. 이때처럼 착하고 유순한 적이 없다. 그러나 이 일은 어림없는 허구요 현실... 이마르첼리노M 2014.03.15 2771
379 자신을 내어주면서도 자신을 잊어버리는 기쁨 자신을 내어주면서도 자신을 잊어버리는 기쁨   나를 나에게서 벗어나게 하는 초월 그 초월이 주는 해방의 자유를 경험하게 하고 관계 안에서 내어주는 능... 이마르첼리노M 2020.08.27 443
378 자아, 성과 영성 http://www.jjscen.or.kr안녕하세요? 이제 정말 봄이 오려나 봅니다. 새봄을 맞이하며 맑은 생명력을 함께 느껴보고 싶습니다. 본 상담소에서는 봄 학기 프로그램... 전진상 교육관 2006.02.25 5454
377 자연 그대로의 흐름을 타지 않으면   자연 그대로의 흐름을 타지 않으면   주님의 영과 그 영의 활동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지극히 단순하고 자연스럽습니다.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 이마르첼리노M 2023.07.04 268
376 자연은 거울이 되어 우리를 비춘다. 자연은 거울이 되어 우리를 비춘다.   자유를 주는 건 사람만이 아니다. 다툼이 없는 피조물들은 사람에게 거울로 존재한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사... 이마르첼리노M 2021.08.30 384
375 자연의 섭리 대낮의 밝은햇볕이 좋음을  알기위해서는 깜깜한 어두운밤의  불편함을 먼저 알아야 하며  밝은 햇볕이 오기 위해서는  깜깜한 어두운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 일어나는불꽃 2016.05.19 945
374 자유 자유   모든 것을 얻기 위해 모든 것을 잃는 자유 생명을 바쳐 생명을 얻는 신비 예수 그리스도에게 배운 진리다   자유가 없으면 사랑도 없다. 의... 이마르첼리노M 2017.05.17 826
373 자유가 있는 곳에 사랑이 있다. 자유가 있는 곳에 사랑이 있다.   다른 사람을 섬기는 일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나서 고를 수 있는 선택사항이 아니다. 영적 은사도 그것을 남들... 이마르첼리노M 2020.07.11 532
Board Pagination ‹ Prev 1 ...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