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15.05.21 20:40

대자연의 찬가

조회 수 100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대자연의 찬가


 

 

모든 대자연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찬미를 받으소서.

 

세상의 모든 대자연은 우리들에게

 

진리와 지혜와 깨달음을 전해주고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모든 대자연은 우리들의 스승이 됩니다.

 

우리들의 스승이 되는 그들은 우리들에게

 

이러한 가르침을 전해주고 있음을

 

기억하며 당신께 봉헌합니다.

 

한 자락의 바람에 수 많은 나무들이 흔들립니다.

 

나무들이 흔들릴 때 자신 스스로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바람에 내어 맡겼을 때 바람이 흔들리게 하는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 온전히 내어 맡기고, 의탁 하며 살아갈 때,

 

우리 자신의 힘이 아닌 하느님의 힘이

 

우리를 살게 한다는 진리를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은

 

가르쳐 주고 있기에 그들은 우리들의 스승이 됩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강물은 흘러갑니다. 물은 생명의 근원입니다.

 

물이 흐르지 않고 고여 있으면 썩고

 

그 안에 생명들이 살아 갈수가 없듯이

 

우리도 생명의 근원이신 하느님께로 향하지 않고,

 

세상과 우리 자신 속에 고여 있을 때

 

우리의 영혼은 하루하루 생명을 잃어 간다는 진리를

 

흐르는 강물은 가르쳐 주고 있기에

 

그들은 우리들의 스승이 됩니다.

 

흐르는 강물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하늘의 태양은 빛나고 있습니다.

 

태양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태워야 하는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사랑의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우리 자신을 태우는 희생이 필요하다는 진리를

 

태양은 가르쳐 주고 있기에 그들은 우리들의 스승이 됩니다.

 

빛나는 태양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밤하늘의 달과 별들은 찬란한 빛을 발합니다.

 

달과 별들이 빛을 내기 위해서는 깜깜한 어두움이 필요하듯이

 

우리의 삶에서도 하느님의 빛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삶의 어두운 시련과 고통과 아픔이 있어야 한다는 진리를

 

달과 별들은 가르쳐 주고 있기에 그들은 우리들의 스승이 됩니다.

 

밤하늘의 달과 별들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땅은 모든 생명의 피조물들에게 바닥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바닥이 되어주는 땅이 없이는

 

모든 생명의 피조물들이 존재 할 수가 없고,

 

살아 갈 수가 없는 것처럼,

 

우리들도 겸손과 겸허함으로써 바닥이 되지 않는다면

 

모든 살아있는 피조물들과 함께 공존 할 수가 없음을

 

땅은 가르쳐 주고 있기에 그들은 우리들의 스승이 됩니다.

 

바닥이 되는 땅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겨울에는 작은 눈이 내립니다.

 

이 작고 보잘 것 없는 한 송이의 작은 눈은

 

손바닥 안에서는 녹아버리지만 작은 눈이 일정하게

 

늘 변함없이 꾸준히 쌓이고 쌓이면 산과들을 덮고

 

온 세상을 덮어 아름다운 설경을 만들어 내는 것처럼

 

우리들에게도 크나큰 일을 이루고 목표를 세울 때에는

 

지금하고 있는 일이 작고 보잘 것 없을지라도 늘 변함없이

 

항구하게 성실하게 살아갈 때에 언젠가 크나큰 목표를

 

이룰 것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기에

 

그들은 우리들의 스승이 됩니다.

 

겨울에 내리는 작은 눈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대자연의 주인이시며 창조주이신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모든 생명 있는 피조물들은 우리들에게 친구와 형제, 자매,

 

그리고 진리를 가르쳐 주는 스승으로써의 역할을 해주며,

 

끊임없이 말을 건네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그들에게 무엇이 되어주고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오히려 우리들은 개인주의와 이기주의,

 

그리고 조금만 더 편해지고자 하는 마음으로

 

생명의 피조물들을 훼손시키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800년전 프란치스코가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태양의 찬가를 쓴 것처럼 이제 우리들 또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들이 하는 말을 귀담아 듣고

 

대자연속에 크나큰 신비가 깃들어 있음을 깨달아

 

저희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허락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3 사랑의 학교에서 동창생들에게 쓰는 편지 사랑의 학교에서 동창생들에게 쓰는 편지   열대야의 맹위가 잠들지 못하게 하는 밤 사랑의 학교에 다니는 동창생들인 너희들을 위하여 이미 새날이 된 ... 이마르첼리노M 2017.07.25 859
822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3일차(7/23) ★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3일차 ★ * 행진 구간 : 임원해양경비안전센터 ~ 울진핵발전소 * 참여인원 : 19명 * 구간참가자 : 0명 * 도착지 인원 : 16명 * 천사 ... file 김레오나르도 2017.07.24 1006
821 과제 과제   선은 육화한 그리스도의 실재 거룩한 표양과 모범으로 그분을 낳는 일   완성을 향한 성숙의 의무 사랑이 되어가는 여정 닮아가는 여정 ... 이마르첼리노M 2017.07.24 768
820 아직도 못 다한 말 아직도 못 다한 말   하나의 진실을 키워 주변을 밝히고 기쁨과 고마움으로 채워내기 위해 평생의 성실을 서약한 나 머리엔 서리가 내리고 기억과 안총... 이마르첼리노M 2017.07.23 802
819 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2일차(7/22) &lt;2017 포르치운쿨라 행진 2일차&gt; 7/22일(토) * 구간 ; 레일바이크승강장 ~임원해양경비안전센터 * 참여인원 ; 34명 * 구간참가자 ;   강릉 애지람 엄삼... file 김레오나르도 2017.07.23 1177
818 사랑하지 않고 죽을 수는 없다 사랑하지 않고 죽을 수는 없다   우리의 삶에 따르는 모든 것은 아프고 슬프고 아름답다   사랑에 아파보지 않았다면 내 생애의 긴 여로를 다 채우는 ... 이마르첼리노M 2017.07.22 763
817 왕진 왕진   하느님의 것이 되기 위하여 누구의 관심사도 되지 않으려는 믿음이 나에게 있을까?   다른 이들과 분리할 수 없는 관계 속에서 자신의 운명... 이마르첼리노M 2017.07.20 745
816 消防의 지혜를... 消防의 지혜를...   폭우와 가뭄 부익부 빈익빈의 장마 속에 얼굴을 내민 이글거리는 태양 불과 불이 만나 거세진 불가마속의 화염이 바다에 빠졌다 수... 이마르첼리노M 2017.07.13 817
815 내 영혼의 하얀 조각달 내 영혼의 하얀 조각달   여럿의 아이를 둔 엄마는 자녀들과 더불어 평생을 산다. 자신을 쪼개서 나누는 일은 하지 않고 아이들마다 엄마의 전부를 준다. ... 이마르첼리노M 2017.07.12 781
814 별이 보이는 까닭은 별이 보이는 까닭은     해가 있을 땐 별을 볼 수가 없다 별이 보이는 이유는 어둠이 있기 때문이다 빛나는 모든 것은 어둠에 씻겨 더욱 눈부시다 ... 이마르첼리노M 2017.07.10 1040
813 누군가의 사랑을 받는 날엔 누군가의 사랑을 받는 날엔,   여름엔 뜨겁고 불붙어 있었지만 사람의 피는 별로 데워지지 못했으며 가을은 사유의 침잠을 권유해 주었지만 깊이 바라보... 이마르첼리노M 2017.06.23 976
812 단상 단상     우리 믿음은 피조물 안에 숨겨져 있는 하느님의 선성을 알아보는 능력에 달려있다. 우리 희망은 사람들 안에 숨겨져 있는 하느님의 자비를 깨... 이마르첼리노M 2017.05.31 809
811 존재의 심연에서 2 존재의 심연에서     가난한 소유도 풍성한 소유도 내게 있어선 오직 당신이 이를 재량합니다. 당신은 내가 존재하는 그 모든 영역을 관할 하기 때문... 이마르첼리노M 2017.05.19 881
810 자유 자유   모든 것을 얻기 위해 모든 것을 잃는 자유 생명을 바쳐 생명을 얻는 신비 예수 그리스도에게 배운 진리다   자유가 없으면 사랑도 없다. 의... 이마르첼리노M 2017.05.17 826
809 성모의 밤에 성모의 밤에     성모의 달에 피어나는 새순들처럼 싱그럽고 촉촉한 연초록 바다에서 성모의 품에 안기어 그 심연에서 심장의 고동을 들으며 생명의... 이마르첼리노M 2017.05.06 988
Board Pagination ‹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