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60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이 형제가 꼭 훌륭한 작은형제회 일꾼이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 평화와 선

사랑하는 형제, 어제는 봉사활동과 지구 행사 준비로 녹초가 되었을텐데, 1시간여 동안 편지를 쓰다 다 날렸다는 글에 마음이 아팠어요. 얼마나 허탈하고 힘들었을까? 저도 한달전쯤 os 새로 깔려고 하다, 하드 전체를 다 날려 정말 눈물이 나더라구요.. 소중한 사진, 업무 자료등을 한순간의 실수로..…

제가 형제의 답장을 늦게 봐서 이제야 제 생각을 전합니다.

형제는 나이에 비해 깊은 생각과 하느님만을 따르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 같아 오히려 제가 많이 배우는 것 같습니다.

그래요.. 형제 생각처럼 예비자 교리, 신자 재교육등이 옛날보다 많이 풀어졌다는데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리고 21세기에 접어 들어 더욱 심각해지는 경제적 차이와 빨리빨리 변해가는 정보화 시대..

차라리 예전의 모습, 좀 불편하고, 느리고, 힘들었지만 인간미 넘치는 시대가 가끔은 그리워집니다. 산과 들, 논과 밭이 있던 곳은 온데간데 없고, 고층 아파트 등으로 숨이 막히고, 경제적인 차이로 한쪽은 배가 곯고 있는데 한쪽은 돈을 주체하지 못해 자식대까지 놀고 먹어도 되는 이런 사회..

바로 이런 혼란한 사회에서 우리 가톨릭 신자의 태도는 어떠해야 하는가 감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신앙’은 누가 키워주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비자 교리가 엉터리든 신자 재교육의 여건이나 부실하다는 문제 물론 형제의 생각도 어느정도 공감은 합니다.

하지만 결국 신앙 생활은 성직자.수도자,기타 봉사자들에 의해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키우고 가꾸고, 열매를 맺도록 해야합니다.
요즘 인터넷 웬만하면 다하죠? 평화방송에 수많은 신앙,영성 강좌가 있고, 좋은 글 묵상등도 많이 있습니다.

먹고살기 힘든 세상이라고는 하지만 잠자는 시간 10분만, 티비보는 시간 10분만 투주님과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참된 신앙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게을러서 발생되는 문제들을 남한테 넘기지 말고, 우선 나부터 반성해봐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저 같은 글은 천사 같이 쓰고 있지만, 사실은 부끄러운 ‘탕녀’입니다.
부디 형제는 저 처럼 글로만 어쩌구저쩌구 하지 않는 진실된 하느님의 자녀, 그리고 프란치스코 성인을 따르는 훌륭한 프란치스칸이 되길 두손모아 기도하겠습니다.

‘작은형제회’ 성소자인 형제가 저는 참 든든하고, 사랑스럽습니다.
분명, 주님과 사부님께서 항상 형제 가는 길에 동행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우리는 한 형제자매입니다. 잊지 마시고 늘 기도속에서 만나고..
입회식 때 초대해 주세요.. 지금 하고 있는 공부도 열심히 하시면서..사부님 처럼 사시길.. 계속 저는 지켜 보겠습니다. 뒤에서..

정 마리아 자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2 정동 이야기 (7) 정동 수도원 이야기(7) -  언어학원 명도원 정동에 수도원 건축을 결정했을 때 건축 계획안에는 언어학원 설립 계획이 포함되어 있었고 로마의 승인도 마친 ... 이종한요한 2021.12.28 351
191 사랑하는 이들의 기쁨이 나를 가르친다. (2)  (1)에서 이어짐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그녀는 개신교에 다녔는데 개종하고 싶다고 했다. 이유는 다니던 교회는 너무나 종교관이 달랐기 때문에 신앙에 ... 이마르첼리노M 2021.06.26 351
190 어둠을 짊어지고 가는 빛의 길 어둠을 짊어지고 가는 빛의 길   “만일 우리가 하느님과의 친교를 나눈다고 말하면서 어둠 속에서 살아간다면 우리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고 진리를 실천하... 이마르첼리노M 2019.12.28 351
189 11. 당신이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선물들과 성장 경계 발견하 11. 당신이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선물들과 성장 경계 발견하기 한 영적 스승이 제자에게 말했다. “너는 지금의 너로서 거의 완전하다. … 그리고 너는 약간의 성장... 김상욱요셉 2023.10.06 350
188 우월감의 필요성이 사라진 땅에 피는 자유의 꽃 우월감의 필요성이 사라진 땅에 피는 자유의 꽃   나는 내가 선하지 않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선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혹시라도 나에게서 선한 ... 1 이마르첼리노M 2022.01.21 350
187 하느님의 정원에서... 하느님의 정원에서...   가난함과 기도에 피는 꽃 작음과 겸손함에 피는 꽃 사랑과 자비에 피는 꽃 정직과 단순함에 피는 꽃 고요함과 평화에 피는 꽃 자... 이마르첼리노M 2021.10.17 349
186 새 창조의 길 새 창조의 길   복음은 행동이 수반된 언어입니다. 행동하는 자비가 없는 설교나 우리 자신이 기쁜 소식이 되지 않는다면, 기쁜 소식이라고 설교해도 듣는... 이마르첼리노M 2022.01.11 348
185 신적 생명이 흘러가는 유역에서 살아가는 기쁨 신적 생명이 흘러가는 유역에서 살아가는 기쁨   불확실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은총과 사랑과 자비와 용서가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하다. 삼위일체 안에... 이마르첼리노M 2023.01.21 347
184 찬양의 두 얼굴 찬양의 두 얼굴   믿음의 신비는 역설적인 과정에서 발견된다. 죽기를 각오하면 살고, 살려고만 하면 죽는다. 믿음은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관계에서 고난을 ... 이마르첼리노M 2021.09.26 347
183 역설 역설   많이 바치면 사랑하게 되는가? 아니다. 사랑하면 바친다.   잘 지키면 사랑하게 되는가? 아니다. 사랑하면 지킨다.   바치는 것과 지키... 이마르첼리노M 2020.02.12 347
182 거룩함의 성찰 거룩함의 성찰   자신의 업적과 공로가 아니고 하느님의 자비에 있다.   많이 바치는 데 있지 않고 많이 받고 있다는 깨달음에 있다.   통제에 ... 이마르첼리노M 2020.01.26 346
181 근본적으로 수정해야 할 인식의 얼굴들 근본적으로 수정해야 할 인식의 얼굴들   사랑은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 위협이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미워하는 동기가 사랑하는 사람이 보여주는 사랑으로 인... 1 이마르첼리노M 2022.04.12 344
180 최상의 좋음을 표현하는 예술 최상의 좋음을 표현하는 예술   영의 인도를 받으면 내면의 기쁨을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커지면 커질수록 내... 이마르첼리노M 2023.09.11 343
179 정동 이야기 (6) 정동 이야기 6 - 성북동 신학원 건설 정동에 수도원 대지를 마련하여 수도원을 건축하고 이것이 공사만이 아니라 사용면에 있어서도 당시 한국 교회 수준에서 ... 이종한요한 2021.12.11 343
178 세상 종말에 대한 말씀은 하느님 나라의 현재를 살라는 말씀이다. 세상 종말에 대한 말씀은 하느님 나라의 현재를 살라는 말씀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때가 되면 우리가 미사 때 듣는 복음은 세상 종말에 대한 말씀을 ... 이마르첼리노M 2021.11.15 343
Board Pagination ‹ Prev 1 ...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