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09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이 형제는 작은형제회 성소자로써 나이는 어리지만, 사부님을 따르려고 노력하는 것이 보입니다. 저도 배울점이 많고요.. 공개 게시판이므로 이름은 밝히지 않고, 허락 받아 올립니다. **

T. 평화와 선

챗바퀴처럼 끝없는 질주안에서 기도와 성소를 위한 귀를 기울이자니
이시간 즈음이면 심신이 지쳐 그저 하느님께 자비를 구할 뿐 이지만,
자매님을 비롯한 은인분들께서저같이 미천한 이를 위하여 기도를 해주신다는 생각에
힘이솟고, 오늘 하루도 미소를 머금으며 생활할 수 있습니다.

저와 '선교'에 대한 견해가 같으시다니 기쁘기도 하지만 조금 신기하기도 하네요.
신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그저 직접선교에 대한 말들이나 모호한 말들을
늘어놓아 저와 동감인 사람은 없나보다 싶었거든요 ^^

또한 신자들에게 다소 냉소적인 면이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동감입니다.
그러나 개신교와 비교하자면 우선 체계적인 면이나 교리적인 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천주교회에선 6개월에서 1년정도의 예비자 교리교육과 미사 참례 후 세례를 받고 나서야
일반 신자 교리반에 참여한다던가 본격적인 신앙 생활을 영위 할 수 있지만
제가 입교 전 장로교회에 다녀본 결과
4주정도의 기초적 교리교육 후엔 바로 (개신교 측에서)세례를 받은 친구들과
같은 교육을 받고 여러 활동에 참여 할 수 있었고
미사의 경우엔 그 형식 자체도 성스럽고 준엄하며
(지극히 옳다고 생각하며 최근의 자유와 토착화를 잣대로 행해지는 방종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성사에 참여할 수 없는데다가 자리까지 예비교우석이라고 신자들과 나뉘어놓는 바람에
신자들도 마주치다 인사정도 외에는 예비교우에게 접근이 어려운 반면
예배는 형식적으로 무형적인 거의 축제에 가깝기에 환영과 관심을 주기에 용이한 편입니다.

그러나 예비자를 전도하거나 교육하는 태도에서
신자수가 곧 교회 자산이나 교회 내에서의 지위를 결정하므로
'실적'에 가깝게 예비자를 모으는 전도사들과
(제가 가던곳은 전도수에 따라 mp3부터 컴퓨터까지 경품을 주더군요)
강요가 아닌 '전교의 의무'를 다하거나 봉사와 바른 생활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천주교인들은 이질적일 수 밖에 없고, 목사가 아무리 관심을 주되
정결을 지킴으로서 하느님과 모든이를 사랑하는
수도자나 성직자의 관심과 사랑과는 비교할게 못된다고 봅니다.

어쩌다 보니 여담으로 이야기가 흘렀지만, 신자들과 비신자들 사이의 어떤 보이지 않는
유대감을 명분으로 세운 장벽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봅니다.
(저도 어지간히 애를 먹었지요..)
그러나 제가 그 장벽 안으로 들어와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천주교회는 인간관계나 사교의 장이 아닌만큼 어느정도의 무관심은 필요하다고 여겨지며
초기 예비신자들이 바라는 관심과 외로움은 아직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 서질 않아
사람들에게 의지하려는 것과 인간관계에서 자리를 잡으려는 성향과 무관치 않다고 봅니다.

늦은시각이다보니 글이 두서없이 쓰였습니다.
환절기에 건강 챙기시길 빌며.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99 7월16일 방송 미사 강론 중 + 평화와 선 어제 미사 중계는 명동성당이었습니다. 보좌 신부님께서 강론을 하시는데, 너무나 인상적인 내용이 있어 적어 봅니다. 어느 공소에 착한 농부 부부가... 정마리아 2006.07.17 6088
1398 7월5일 수요일 직장인 피정 안내입니다 7월5일 수요일 직장인 피정 안내입니다 주 제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시 간 : 19시이후 저녁식사와 미사 강의와 밤전례 순으로 이루어 짐니다. 형 식 : 첫째... 김보성 안드레아 2006.07.03 6704
1397 8. 내려놓음(letting go)의 영성 8. 내려놓음의(Letting go) 영성 우리가 삶의 다른 단계들을 통과할 때나 삶의 자연적이지만 예견하지 못한 모퉁이를 돌도록 초대되었을 때, 새로운 관점에 열려 ... 김상욱요셉 2023.09.09 318
1396 9. 영적 슬픔에서 지혜를 캐기 9. 영적 슬픔에서 지혜를 캐기 작가 하버트 조지 윌슨은 자신을 불행한 이라고 묘사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는 주기적으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 김상욱요셉 2023.09.18 537
1395 9월이 오는 길목에서 9월이 오는 길목에서   온전히 이 순간에 깊은 만족을 주는 낙원의 낙조   달빛이 흐르는 강가로 나아가 회상의 배를 띄운다.   응답하는 기쁨... 이마르첼리노M 2021.08.23 526
1394 9차 학술세미나를 마치고...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립니다. 9차 학술세미나를 어제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얼마나 마음이 벅차던지요!! 쪼금 어렵고 딱딱한 내용이었지만 여러가지로 ... 은하수 2007.06.21 6604
1393 <b>♡2011.1.8 젊은이 성체조배의밤 대피정에 초대합니다♡</b> http://www.totustuus.or.kr +찬미예수님! 젊은이 성체조배의 밤 회원과 가톨릭 청년 여러분! 2011년에는 주님의 축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여러... totustuus 2010.12.07 9195
1392 <공지> 자유게시판 사용에 대하여 자유게시판은 이름 그대로 자유롭게 글을 올리실 수 있는 곳입니다. 한 줄의 메세지라는 짧은 방명록이 있으나, 길게 방명록을 적고자 하시는 분들이나, 다른 사... 관리형제 2006.01.19 15448
1391 <아씨시 프란치스코와 클라라의 글> 새 번역본 출판 &lt;아씨시 프란치스코와 클라라의 글&gt; 작은 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 관구 엮음/발행 2014.4.28. 146 X 221mm/453쪽/ 가격 30,000원   프란치스코 출판사... 고파울로 2014.05.01 2820
1390 <정보>html태그를 이용하여 게시판에 그림 올리기 친구한테 사진이나 그림을 보여주려고 할때 우리는 보통 이메일로 보내줍니다. 파일첨부기능을 리용하여 그림을 보내주는거죠. 이건 웬만한 분들은 다 알고있습... 2 file 관리형제 2006.01.21 21056
1389 <프란치스코 출판사> 직원 채용 안내 는 작은 형제회에서 운영하는 출판사로, 편집과 교정하실 분을 찾고 있습니다. 자격: - 가톨릭 신자 - 인문 대학 졸업자 - 편집 혹은 교정 가능한 자 제출 서류: ... 고 바오로 2010.11.01 8258
1388 Agnus Dei (아뉴스 데이) Agnus Dei (아뉴스 데이)   크리스챤 신앙의 핵심은 부활신앙이며 부활은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을 전제로 하기에, 크리스챤들은 성주간 전례를 통... file 이종한요한 2017.04.17 6834
1387 EXODOS 그리고 오늘의 복음적 체험. 길을 떠날 때에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빵도 여행 보따리도 전대에 돈도 가져가지 말라고 명령하시고, 신발은 신되 옷도 두 벌은 껴입지 말라고 이르셨다. ... 2 D.Andrea 2013.02.07 8304
1386 God said NO 나는 하느님께 나의 나쁜 습관을 없애달라고 기도했다. God said NO 나쁜 습관은 내가 없애주는 것이 아니라 네가 포기하는 것이다. 나는 하느님께 장애아를 완벽... 마중물 2006.03.23 7371
1385 Jalaluddin Rumi(1207-1273)-터키 수피(이슬람신비가) 하느님은 고통과 괴로움을 만들어냈다. 왜냐하면 이것들을 통하여 마음의 기쁨을 드러내기 위해서다. 그러므로 감추어진 것들은 이들을 통해서 드러난다. 보이지 ... 영성사무국 2009.03.03 8012
Board Pagination ‹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01 Next ›
/ 1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