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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7 15:56

할머니의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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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그리스도의 평화



 


지금으로부터 18년전,,


 



그때 당시 나는 고등학생이었다.



 


세례받은지는 1년이 되었고,



 


신앙에 대해서 믿음에 대해서



 


아직 그렇다할 성숙함은 없었다.



 


어느날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 도중에



 


어떤 할머니가 버스에 타셨고



 


그 옆에 앉아 있던 학생이



 


그 할머니에게 자리를 비켜주었다.



 


그리고 할머니께서는 그 학생쪽을



 


보고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난 그 모든 광경을 뒤에앉아 보고 있었고



 


난 그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아 이렇게 생각하였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왜? 자리를 비켜준건



 


쟤가 비켜줬는데 왜 하느님??



 


혹시 할머니께서 연세가 많이 드셔서



 


정신이 없으신가??ㅋㅋㅋ"



 


그러고 나서 난 속으로 비웃었다.



 


그런일이 있고난 후 18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그때의 상황은 시간상으로는



 


10초정도의 시간이었지만 그 10초가



 


나로 하여금 평생을 잊지 못하게 하는



 


10초가 되어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도



 


내 삶을 한번 되돌아 보는 반성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난 과연 '하느님 감사합니다'를



 


남들에게 당당하게 고백할수가 있는가?



 


만약 고백할수가 없다면 난 과연



 


하느님을 믿고 있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을 믿고



 


있다고 자신한다면 과연 내가 믿고



 


있는 하느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을



 


믿고 있는가? 아니면 관념적인



 


하느님을 믿고 있는가?



 


난 과연 무엇을 믿고 있는가?"



 


그리고 그 찰나의 짧은 순간을 잊지



 


않고 기억하게 해주신 하느님께



 


짧게 나마 기도를 드린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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