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06.04.02 08:45

아.. 아직 멀었구나!

조회 수 51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평화와 선

거룩한 주일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나름대로 주님을 생각하며 산다고 그리고 노력해 볼 것이라고...
거듭 반성하며, 저 자신과 약속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고통 앞에서는 주님을 찾고, 간절히 청하면서...

제가 갖고 있는 것을 막상 바치려는 기회가 오면, 선뜻 내기보다는, 솔직히 아까운 생각이 먼저 듭니다.

대전 산성동 본당은 성전 건립을 10년째 계속 되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집은 이사 온지 이제 햇수로 4년..

전에 살던 본당에서도 성전 건립 한다고.. 매일 돈을 걷고, 신부님은 물건 팔러 다니시고...

지난달에 직장인으로써는 거금?을 엄마께서 봉헌하시자고 해서, 성전 건립 기금으로 보내려고 인터넷뱅킹을 하는데, 최종 결재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마음의 갈등이 오고, 손이 떨렸습니다.(이 돈이면, 적금 붓던것 액수 채우는데.. 왜 하필 이사를 와도 성전 건립 하는데로 왔을까 등등)

확인을 누르고 이체 되었습니다.

그리고 며칠전 부터 의자값을 내야 하신다는 엄마의 말씀을 듣고, 속으로 그래.. 내야지... 마음 먹고 있었는데...

2월달 부터 적금을 붓지 못하고, 학교 수업료, 성전건립기금,뜻하지 않은 맹장염 수술 등으로 돈이 바닥이 났다..

통장에 항상 여유돈이 있었는데, 그래도 아주 약간은 남겨 놓았는데..

좀전 새벽 미사에 다녀오신 엄마가, 의자값으로 생각했던 그 이상으로 내었으면 하셔서, 갑자기 짜증이 확 났습니다.

성당에 나가려면 돈을 등에 지고 가야 하나.. 돈 없는 사람 무서워서 어떻게 나가나 등등...

신경질을 확 부리니, 엄마는 나가셨는데, 그 뒷모습에서 예수님을 느꼈습니다. 아무런 힘 없이 나가시는...

그래서 얼른 후회하고, 인터넷 뱅킹으로 단 얼마라도 보냈습니다.

정말 저는 아직도 멀었습니다. 인간이 되려면, 그리고 그분을 섬기려는 마음도...

주님.. 저를 용서 해주세요...

다행히 원고료 들어올 것이 있고, 해서 그 빈 통장의 자리는 채워질 듯 합니다.

항상 그분께 주세요.. 주세요 만 했지... 받으세요.. 받으세요...

한적은 없습니다.

그래도 그분은 여전히 저를 사랑하심을 느끼니, 저는 빚쟁이 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사순시기...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 자신을 반성하고, 그분께 한 걸음씩 더 나아가려고 노력하려 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사부님 사랑합니다... 형제 자매님들 사랑합니다.

대전에서..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5 과연 우리가 구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신앙인들은 예배가 끝나고 기도를 할 때 항상 주기도문으로 마친다. 항시 기도를 하지만 이 주기도문에는 많은 뜻이 들어 있다. 그중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 정성철 2012.04.08 6905
474 앗 1분 차이로... 오늘(6일) 아침 7시25분에 짝지 아녜스에게 “나 출근한다”고 신고(?)하고 대전 문화동 삼성아파트 울 집 현관을 나섰는데,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시간이 잠깐이라... file 김성호(돈보스코) 2012.04.06 8208
473 성소 담당 수사님 이메일 주소 좀 알려주세요,,, 여기 들어와서 아무리 찾아봐도, 성소 담당하시는 수사님 연락처를 찾을 수가 없네요,,, 성소 담당 수사님 이메일 주소를 알고 싶습니다,,, 성소에 관한 상담을 ... 1 Crsp 2012.03.25 9164
472 지베드로 신부님의 연락처를 알고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함양본당에 다니고 있는 이스텔라입니다. 엊그제 신자분과 말씀중에 프란치스코회 소속 신부님의 연락처를 알아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오늘 사진... 2 이스텔라 2012.03.21 9612
471 새해 인사 &quot;가장 확실한 행복은 한해가 끝나갈 무렵, 바로 그때가 시작하던 때보다 나았다고 느끼는 것이다 &quot; 여러분 모두에게 새해의 축복이... 송년의 마지막 시간이 얼... 이마르첼리노 2011.12.31 5093
470 송년에 드리는 기도 송년에 드리는 기도 송년에 드리는 기도 자주 밤잠을 설치고 하루에도 몇 번씩 가슴이 내려앉는 거센 충격 추운 가슴과 불면이 있는 곳에 몸속을 찌르는 듯 가시... 이마르첼리노 2011.12.31 5240
469 수영장에서 잉어의 신비를 관상하며! 수도원 안에서의 틀에 박힌 생활로는 뚫고 들어가기 힘든 세계를 수영이라는 운동이 열어주는 것이 그저 놀랍기만 하다. 수영이 몸에 익으면서 부드러운 물 속에... 2 고 바오로 2011.12.26 8727
468 최복련 아녜스 할머니의 1주기 한국 관구의 은인이신 최복련 아녜스 할머니의 1주기가 12월 20일입니다. 목동을 지켜온 증인이시기도 하십니다. 방지거 2011.12.17 9828
467 목동본당 홈페이지 주소 변경 http://w&#8203;ww.djmok&#8203;dong.org대전 목동본당의 홈페이지 주소가 http://w&#8203;ww.djmok&#8203;dong.org&#8203; 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이용에 착오없... 대건 2011.11.29 7485
466 희망의 포구로 희망의 포구로 항해의 뱃머리를 돌리는 나의 지표는 동반과 부축이다. 험준한 절벽 같은 이를 성난 파도 같은 이를 측은해서 도저히 버려 둘 수 없는 이를 동반... 이마르첼리노 2011.11.05 6706
465 가을밤의 묵상 가을밤의 묵상 잎을 지운 나무들이 더 많은 바람과 하늘빛을 통과 시키면서 홀연히 서 있는 모습이 대견하다. 나무들이 잠든 밤 모두 정적에 잠겨 살아 숨 쉬면... 1 이마르첼리노 2011.11.03 4927
464 한 밤의 깨달음 한 밤의 깨달음 상대방을 길들여 자네의 종으로 만들지 말게 폭력중의 가장 큰 폭력은 사람에 대한 존중심과 자유를 헤치는 것이라네. 이마르첼리노 2011.11.01 5678
463 바람부는 날에 바람 너는 춤꾼 바람 너는 신의 손에든 악기 바람 너는 폭군 바람 너는 연인들의 속삭임 바람 너는 여인의 속살 바람 네가 남쪽나라 갔다 오면 사람들은 옷을 벗... 이마르첼리노 2011.10.31 4887
462 추위 추위 추위 북극 빙하의 계곡에서 살림하던 네가 하얀 서리 수염으로 기르며 얼음 맷방석에 앉아 마른가지 주워 담배를 태우던 네가 오늘은 어인일로 날 찾아 왔... 이마르첼리노 2011.10.29 4835
461 사랑의 신비 사랑의 신비 나의 무게는 나의 사랑 무게가 늘수록 견디는 힘도 늘어나는 신비 고통과 더불어 찾아오는 허탈한 무기력 공감의 강물이 말라버리고 어디에도 마음... 이마르첼리노 2011.10.28 5592
Board Pagination ‹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