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147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http://www.haiz.org중국 연길에 살고 있는 최요안(ofs)입니다.
지난 일주일동안 중국의 중원지방을 다녀왔습니다.
중원도 넓으니... 정확히 말해서 산서성의 태원시 일원이었습니다.
태원(타이위앤)은 산서성의 성도이고, 일본이 시끄럽게 굴던 20세기초에는
중국의 4대군벌인 염석산이 활동하던 지방이기도 합니다.
이번 태원지방 여행이 더욱 감동적이었던 것은
바로 이 지방이 씨오쑝띠후이(小兄弟會=작은형제회)의 전교지역이었다는 점입니다.
산서성은 현재 8~9개의 교구(부정확합니다.)가 있는데
태원교구만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태원교구 곳곳에
작은형제회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었고,
그 이전부터 형성되었던 여러곳의 교우촌도 직접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주로 머물렀던 교우촌은 산서성 타이위앤(太原)시 칭쉬(靑徐)현 류허(六合)촌이었습니다.
인구는 약 7천명인데 6천5백여명이 신자라고 합니다.
그 성당에서 첫 저녁미사를 드리는데 제대 왼쪽에
낯익은 성화가 커다랗게 붙어 있었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오상 방지거(프란치스코)였습니다.
왼쪽에는 아기예수를 안고 있는 파도바의 안토니오성인도 있었습니다.
요즘 휴가와 방학기간이라 평일미사인데도 약 7~8백명의 신자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주일에는 두대의 미사에 거의모든 신자인 6천여명이 참례한다고 합니다.
정말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정말 귀한 풍경을 목격하였는데
올망졸망한 아이들이 '바글바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약 1천여명이 있다고 합니다.
한집에 아이들이 보통 5-6명이고, 작은 집도 4명, 많은 집은 12명까지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중국의 산아제한정책이 전혀 먹히지 않는 산아제한의 '해방구'였습니다.
태원교구에는 3곳인가 교우촌만은 1가정 1자녀 이외에는
벌금을 물리는 정책이 적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 다른 교우촌인 타이위앤시 진위앤구에는 상황은 마찬가지였는데,
그곳의 특이한 점은 성녀 아숨다(마리아 방지거 전교회=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회)가
활동하다가 숨진 곳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성녀의 무덤이 마을 뒷산 교회묘지에 그대로 있다고 합니다 .
또 뒷산 중턱에는 옛날 작은 형제회의 수도원이 아직 겉모습이 성한채로 서있었습니다.
현재는 교우 몇집이 주고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어 점점 망가지고 있어 안타까웠습니다.
수도원뒤로 14처를 따라 올라가니 산 정상에 웅장한 성모성당이 서 있었습니다.
마을 성당에는 썽위앤후이(聖言會=거룩한 말씀의 회) 남녀수도회가 들어와 있었는데
들어오는 과정에 문제가 있어 교구와 관계가 좋지 않은상태라고 합니다.
타이위앤시의 주교부(주교좌? 교구청)에 갔더니 성당 왼쪽에
성프란치스코의 아름다운 성상이 서 있었습니다.
주교좌 성당의 주보성인이 프란치스코라고 합니다.
또 타이위앤 교구의 신학교에 가보았는데 옛날 건물이 그대로 있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 짜임새있고, 아름다웠습니다.
이곳이 산서지방의 전교본부로 작은형제회 수도원이었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수도원에서 신학을 가르쳐 사제를 양성해
지금도 신학교에는 수도원이라는 간판이 붙어 있고,
신학생들을 수사라고 부르는 전통이 남아 있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너무 소중한 여행이었습니다.
마을 호구(주민등록)가 그대로 교적인 마을,
신자라는 것이 자랑인 마을,
장래의 희망인 아이들이 징그럽도록(?) '바글바글'하는 마을,
처음 가본 중원의 상황은 너무 놀랍고 새로웠습니다.

<사진은 작은형제회의 옛수도원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최요안 2012.04.17 15:28:35
    더 많은 사진을 올리지 못해 아쉽습니다.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2 깨죽에 떨어진 눈물 깨죽에 떨어진 눈물   구름모자 카페에서 깨죽 한 그릇씩 앞에 놓고 깨죽이 불러온 사연들 서로 다른 모성의 회상 회상의 거울 앞에선 비정의 어머니와 ... 이마르첼리노M 2019.12.23 394
341 깨어남과 깨어 있음 깨어남과 깨어 있음   언제든지 선을 행하려고 깨어있는 사람은 현재의 자유로 희망의 봉오리를 연다. 측은하고 가엾이 여기시는 하느님의 마음을 지니고 ... 이마르첼리노M 2020.10.30 414
340 깨어 있어라. 그리고 준비해라 깨어 있어라. 그리고 준비해라   우리의 목적은 삼위일체 하느님의 선에 참여하면서 나에게서 내가 해방되는 삶이 믿는 이들이 누리는 기쁨이며 하느님 나라 행... 이마르첼리노M 2023.12.04 140
339 깨달음의 발견 깨달음의 발견   깨달음은 성령의 선물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 내용에 들어가 보면 단순히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깨달음은 알... 이마르첼리노M 2019.09.17 472
338 깨달음 깨달음 스스로를 낮추다가 이르는 바닥 스스로를 높이다가 추락하여 이르는 바닥 욕정을 채우다가 타락하여 이르는 바닥 바닥을 알면 높이를 안다 높이를 알면 ... 이마르첼리노 2011.04.21 4069
337 깨달은 사람, 깨어난 사람, 깨어있는 사람 깨달은 사람, 깨어난 사람, 깨어있는 사람   깨달음이 깨어남으로, 깨어남이 깨어있음으로,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지 않으면 신앙이 근거를 두는 삶의 의미... 이마르첼리노M 2021.05.20 615
336 까치둥지묵상 1    내 방 창문너머에 까치부부 한쌍이 둥지를 만들고 있다. 난 얼마전부터 한쌍의 까치들이 둥지를 짓는 모습들을 지켜보고 관찰하고 있었다. 난 지켜보면 지켜... 일어나는불꽃 2017.02.18 1167
335 김찬선 신부님 평화방송 영성의향기 방송 시간 평화와 선 기쁜 성탄 보내세요 김찬선(레오나르도) 신부님께서 평화방송 영성의향기에 출연하시어 강의를 하신 것은 이번주에 방송 됩니다. 월요일 밤 11시 수요... 정마리아 2007.12.24 6141
334 김찬선 신부님 영성의 향기 제2강이 방송되고 있습니다. 평화와 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주에 이어 2강 '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 라는 주제로 방송 되고 있습니다. 방송 시간은 1강과 같고, 인터넷 업데이트는 ... 정마리아 2008.01.02 5262
333 김제형제회 설립을 축하드립니다. 김제형제회 설립을 축하드립니다.   김제형제회의 설립을 축하드립니다. 창조적 고통은 아름다운 생명의 모습이며. 진실은 추위 속에서도 피어나는 꽃이라는 믿음... 1 이마르첼리노M 2022.03.20 625
332 김인선젬마자매님의 막내딸 세레나입니다. 김인선 젬마 자매님의 막내딸 김수정 세레나입니다. 우선 저희 어머니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저희 가족들과 함께 해주신 많은 신부님들과 수사님들께 감사의 말... 1 세레나 2013.01.22 7942
331 김경상 마태오 사진 전시회-형제들 초청 사진작가 김경상 마태오씨가 형제들을 사진전에 초대한답니다. 장소는 시청 프레스센터 1층 전시장입니다. 단 입장료 오천원, 교황 바오로2세 추모사진전 개막 [... 신성길 2006.04.07 5968
330 김 찬선(레오나르도) 신부님 인터뷰 + 평화와 선 대구사이버대학교 웹진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아래 사이트 클릭 http://www.dcu.ac.kr/webzine/11th/menu05.html 정마리아 2007.03.08 5659
329 김 인선 젬마 자매님을 추모하며 김 인선 젬마 자매께서 돌아가신 지난 1월 16일 저는 여러분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자매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저에게 전하는 연락이었지요. 제가 이곳 대전... 김레오나르도 2013.01.20 7910
328 김 요셉(상욱) 형제의 글에 대한 소견 (이요한 종한) 김 요셉(상욱) 형제가 빅터 프랭클 박사의 의미요법과 프란치스코가 말하는 순종의 세 형태를 비긴데 대한 소견이다. 빅터 프랭클 박사(1905- 1984)는 유대... 이종한요한 2013.07.11 5736
Board Pagination ‹ Prev 1 ...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