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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06.01.20 20:19

유리와 거울

조회 수 10541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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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는 앞이 잘 보입니다.
상대방의 모습도, 불평할 만한 현실의 모습도 잘 보입니다.

그러나 거울은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모습만 보입니다.        
똑같은 유리인데도 뒤에 수은이 발라졌기 때문에
거울에는 내 모습만 보이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같은 그리스도인인데도 미성숙한 사람은
언제나 불평할 상황만 보입니다.
       
그러나 성숙한 신앙인은 언제나 자신의 모습만 보입니다.        
자신의 허물이 보이고 약점이 보이며 죄스런 모습만 보입니다.

그 뿐 아니라 하느님께 사랑 받는 모습,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을 한 몸에 입은 모습,
하느님의 축복을 통째로 받은 모습만 보입니다.        

"아! 나는 왜 이렇게 죄와 허물이 많은 사람인가?
그런데도 하느님은 이런 나를 왜 이리 사랑해주신단 말인가?
왜 이리 은혜를 베풀어주신단 말인가?”       

그래서 성숙한 신앙인은 같은 상황 속에서도 언제나 감사만 합니다.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하느님을 더 의지하며 가까이 하고
하느님을 더 사랑하려고 합니다.        

당신은 유리 신자입니까?        
아니면 거울 신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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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마리아 2006.01.21 10:12:07
    묵상 잘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
    홈페이지 소아 2006.01.21 10:12:07
    만약 거울만 바라보는 신자는 자신 밖에 못 보는 한계는 없는 걸까요?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 속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감에 있어, 거울만 바라봄은 꼭 닫혀 있다는 느낌도 드네요^^ 물론 말씀하신 것이야.. 남을 탓하는 것, 불평하는 것보다는 자신을 먼저 돌볼 줄 알며, 감사함을 말씀하고 계시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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