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8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T 평화/ 선

배요셉 신부님과 약속이 되어 4년 만에 간 강화도 창후리 길은,
이미 벚꽃 따위가 다 저버린 서울과는 달리
지나는 곳마다 개나리며 진달래, 벚꽃이 만개하여
온통 한마당 꽃잔치중이었습니다.

마치 봄소풍 나들이를 가 꽃 속에 파묻힌 어린아이처럼...
수녀원 둘레에도 원 없이 볼 수 있었던 진달래들!
몇 년 사이에 지원자들이 많아져, 깨꽃처럼 까르르 웃어제키던
귀여운 수녀님들의 얼굴들도 진달래 꽃물에 물든
환한 홍조빛이었답니다.

성거산 수도원 리모델링 시기와 같았던
2008년도의 수녀원 분위기와는 달리
주변 조경이며 정갈해진 수녀원...
가까이 바라다 보이는 서해 바다를 끼고 있어
어쩌면 그 자리 역시 탄복할 만한 경관이구요.

그런데 몇 년 만의 만남에
<만남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던 신부님의 말씀과는 달리,
본의 아닌 강의 자리가 되어버린...어쨌거나 오라버니의
변변찮은 강의 한 마디라도 놓지지 않으려는
열정의 꽃 마음들 시간이 금방 지나가고 말았답니다.

그렇지요, 하느님을 향한 열정과 존재의 자리였기에
그 어느 자리에서보다도 화사한 영성의 꽃이 피어나겠다 싶었지요.

봄의 향연에서 하마트면 진달래를 빼놓을 뻔한 올 봄,
강화도행 길로 말미암아 그 기우가 싹 사라진버린 거네요.
2012년의 봄 역시,
저에겐 예쁜 추억들이 꽃잎처럼 하늘하늘 떨어지는
봄 바람이려나 봅니다...ㅋ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 잠자리 묵상? T 평화와 선 지난 두 주간은 고통의 날들이었다. 한 번이 아닌 두 번씩이나 벌에 쏘인 것이 병원엘 가도 소용이 없었고, 오히려 민간 요법인 부황을 떠 독을 뽑아... 2 김맛세오 2011.07.20 2821
56 친 자매같은 시누이와 올캐 T 한아름 가득한 평화 며칠 전 정동으로 올라 온 저를 보러 두 자매님들이 다녀 가셨지요.. 성 다미아노 집에서 함께 차를 들면서 오랫만의 해후를 허심탄회하게 ... 김맛세오 2012.02.28 2847
55 정원의 풀(잡초?)을 뽑으며... T 평화 세상에 잡초가 어디에 있습니까. 인간의 이기에 의해서 풀과 잡초를 나누는 이분법의 잣대가 저로서는 별로 탐탁치 않습니다만, 잔디를 가꾸려다 보면 어... 1 김맛세오 2012.05.16 2869
54 기다림의 행복 T 온누리에 평화를. 눈이 살짝 덮힌 여기 성거산 겨울과 함께 이 시작되는 시기. 대림초 주변에 꾸밀 소박한 소재를 찾아 헤메다 드디어 졸졸 흐르는 계곡 근처 ... 9 2006.12.04 2870
53 어미 방아깨비 T 온 누리에 평화 어디 산고(産苦)가 사람 엄마들 만이 겪는 고통일까. 오늘 선배님들의 묘지 주변을 거닐다가 하마트면 밟힐뻔한 방아깨비 1마리가 눈에 띄었다.... 김맛세오 2011.11.21 2874
52 청원기도보다는 감사기도를... T 평화와 선   요즘 며칠동안 '어떤 기도를 하며 살아가는 내 자신일까?'를 계속 묵상해 보았습니다.   놀랍게도 대부분의 기도 내용이 감사보다는 ... 김맛세오 2013.10.17 2889
51 도룡농이 철 T 평화가 샘물처럼... 벌써 2주 정도 전이었으리... 모처럼의 외출에서 돌아 온 깜깜한 밤 길 거의 집에 도착했을 즈음이었다. 큰 연못엔 아직도 두터운 얼음이 ... 1 2010.03.04 2892
» 강화도 글라라회 수녀님들 T 평화/ 선 배요셉 신부님과 약속이 되어 4년 만에 간 강화도 창후리 길은, 이미 벚꽃 따위가 다 저버린 서울과는 달리 지나는 곳마다 개나리며 진달래, 벚꽃이 ... 김맛세오 2012.04.25 2894
49 비단 잉어 T 온누리에 평화... 이곳 큰 연못엔 작년에 어느 지인이 넣어 주신 비단 잉어 5마리와 향어 2마리가 있어, 늘 대문을 오갈 때마다 그 유영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2 김맛세오 2011.04.12 2917
48 T 평화/ 선 가장 멀리 있으면서도 늘 가장 가까이 내 안에 있는 별! 닿을 수 없는 미지의 세계에 있으면서도 나의 한숨이기도 하고 나의 기쁨이... 김맛세오 2012.09.26 2927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Next ›
/ 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