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44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T 평화와 선

지난 6월부터 긴 장마와 태풍으로
근 두 달간의 끊임없는 비,비,비,...!
(덕분에 이곳 중정의 계곡은 마를 날이 없어 멋진 폭포와 시원한
물소리를 실컷 들었지만...)
좀처럼 맑은 하늘을 대할 수 없어,
무엇보다도 벼나 과일들의 알갱이가 제대로 영글었을지
농사짓는 이들의 시름이 얼마나 크랴.
덩달아 다가오는 추석이며 가을 물가는 천정부지로 폭등할 기세니...!

내 개인적으로는 성심원에서의 뽀르치운꿀라 전대사 행사에
참석한 것을 깃점으로 한주일의 도보 순례를 잘 다녀왔다.
그러나 땀을 너무 많이 흘린 탓인지,
다녀 온 후휴증으로 심한 알러지에 몸살 감기로
한동안 진통을 겼어야 했으니,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이
가끔 몸살을 앓는 것처럼, 하느님 안에 꼭 거쳐야 할
좋은 영적 성숙의 과정이요 체험이 아니었나 싶다.

한밤중 곤히 자다가 창밖을 내다보니
정말 오랫만에 밝은 달빛이 온누리에 깔린 게라,
영롱한 별들과 그림같은 초생달로 잠이 영 달아나 버렸다.
그리곤 지나친 밤 한기에 18도로 내려간 기온,
입추가 한참 지났으니 성큼 다가온 가을이라!
한낮의 따가운 햇볕과 푸른 하늘에 흘러가던 멋진 구름이며
어제 저녁의 서녁 해너미의 붉은 장관이
공연한 자연 연출이 아니었구나 실감을 하게 된다.

가을, 성큼 다가 온 성거산의 가을!
내 인생의 가을도 깊이 있게 다가 오는 가을임을...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7 달마사의 불자들 가끔 가는 현충원엔 '지장사'란 오래된 절이 있고, 그 넘어 흑석 3동의 산 꼭대기에 '달마사'가 있다. 지장사는 초교 1년생들이 으례히 가는 소풍 장소로서, 당시... 김맛세오 2019.06.21 1399
396 달보며 별헤며... T 평화/ 선 요즘 새벽 5시면 깜깜한 밤이다. 최근 언제부터인가 남다른 습관이 하나 생겼다. 경당에서만 묵상을 해오던 일상을 바꾸어, 밖의 언덕 길을 한참 내려... 2009.10.30 1961
395 닭대가리라구요? 천만에요...! T 온 누리에 평화. 대전 목동에서 수련받을 때(1977년)입니다. 수련소에 제법 큰 농장이 있고, 한 켠 구석엔 온갖 동물을 키우는 큰 울까지 있... 김맛세오 2013.02.04 3057
394 당당한 시니어 인생 T 평화와 자비   "형제님, 상암 올림픽 경기장으로 썰매타러 안가실래요?"   "어허, 맛세오 형제, 아직도 애들이네...난, 그런 곳에 안가!"   작년 겨울에... 김맛세오 2016.03.22 1523
393 대문 없는 집 주님을 찬미합니다~! “쌀 40kg 1마대, 고구마 5kg 1박스, (무지 큰) 늙은 호박 1개, 소금 20kg 1포, 참기름 1병, 들기름 1병, 고춧가루 1봉지, 청국장 네 덩이, ... 2 file 김성호 돈보스코 2010.11.08 3422
392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것임을... T 온누리에 평화 이곳 성거산에는 얼마나 다양한 생명들이 살아가는지, 그 약동(躍動)하는 생기발랄함에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풀을 매고 있노라면 개구리들이 ... 4 2009.07.14 2047
391 도롱뇽 아빠...? T 평화/선 (지난 달, 2월 14일에 "빈들 카페"에 실은 글임) 진종일 비가 내린 어제, 작업(나무)을 할 수 없어 대신 우산을 쓰고 옆 계곡을 찾았다. 그러니까 작년... 2009.03.10 2316
390 도룡농이 철 T 평화가 샘물처럼... 벌써 2주 정도 전이었으리... 모처럼의 외출에서 돌아 온 깜깜한 밤 길 거의 집에 도착했을 즈음이었다. 큰 연못엔 아직도 두터운 얼음이 ... 1 2010.03.04 2892
389 도심 속 자연들과의 기쁨 T 평화와 선   오늘 새벽엔 예고도 없는 비가 살포시 내려 바야흐로 성하(盛夏)의 계절을 향한 식물들의 기분좋은 "하,하! 호,호!" 간드림. 잔디 사이에 놀... 김맛세오 2013.06.04 2314
388 도심산행(都心山行)의 즐거움     T 평화/ 선   예전 한창 영어를 배우던 시절에 외웠던 한 귀절- "He is happy that things himself."(행복은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만이 행복... file 김맛세오 2013.11.21 2085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52 Next ›
/ 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