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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6 03:48

추위를 타는 영혼

조회 수 1404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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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를 타는 영혼

 

새벽 두시

어둠의 세력과 격렬하게 싸우다가

꿈에서 깨었다

 

차가운 밤바람에 섞여 부는 공허

그 안에 놓아기르는 야생의 고독

물리고 뜯기고 피 흘리는 영혼

걷잡을 수 없이 엄습하는 유실의 위기

이 때 간절히 부르는 이름

 

사랑하는 예수님!

나의 주님!

 

추위를 타는 영혼들과 더불어

제 영혼의 가려진 속살의 추위도

주님의 제단에 봉헌하오니

제 영혼을 받아주소서

측은히 보아주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겉으로는 건강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아프기를 잘하는 모순 속에서

관용의 나무는 가꾸지 못하고

옹색한 씨앗에만 물을 주었습니다.

 

침묵의 육중한 암벽을 깨고

다시 또 침묵으로 말합니다.

 

사랑하는 예수님!

나의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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