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028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엘리야는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

그처럼 사람의 아들도 그들에게 고난을 받을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예언자,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예언자 엘리야가 이미 와 있다고 말씀하시며

그러나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멋대로 다뤘다고 하십니다.

 

과거의 예언자 엘리야가 지금의 세례자 요한으로 와 있다는 얘기이고,

그렇다면 과거의 엘리야가 지금도 우리 가운데 와 있다는 얘기이며,

지금도 그 예언자 엘리야를 제 멋대로 다루고 있다는 얘기인데

오늘날 우리의 엘리야는 누구이고 우리는 어떻게 예언자를 다룰까요?

 

예언자란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

하느님의 파견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파견을 받았으니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지요.

그런데 그 하느님의 말씀이란 것이 어떤 것입니까.?

예언이란 말을 그대로 풀이하면 미래의 일을 미리 알려주는 것이지만

그저 점쟁이처럼 미래의 일을 맞추고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느님 뜻대로 하지 않으면 앞으로 망할 거라고 얘기하는 거지요.

 

그러니까 예언이란 미래를 얘기하는 게 아니고 현재를 얘기하는 거고,

지금 하느님 뜻대로 잘 살고 있으면 예언이 필요치 않은데

그렇게 살지 않으니 꾸짖으며 하느님 뜻대로 살라고 얘기하는 겁니다.

 

그런데 꾸짖는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

지금처럼 살지 말고 바꾸라고 하는 것을 좋아할 사람 얼마나 됩니까?

 

하느님 뜻대로 살려고 하는 사람이 아니면

하느님 뜻대로 살라고 하는 사람, 곧 예언자를 좋아할 사람 없습니다.

하느님 나라가 아니라 이 세상에서 살려고 하는 사람,

하느님 뜻이 아니라 자기 좋을 대로 살려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예언자를 좋아하지 않고 더 나아가 제거해야 할 존재로 여깁니다.

내가 하고자 하고, 가고자 하는 것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사람들입니까?

우리는 예언자를 예언자로 알아보고 그들의 말을 듣는 사람들입니까?

 

내게 아픈 소리를 하는 사람이 사실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해주는 사람인데

그를 예언자가 아니라 그저 나를 괴롭히는 사람으로만 여기지는 않습니까?

 

반대로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파견된 하느님의 예언자일 수도 있는데

나는 내가 예언자, 그중에서도 엘리야 예언자라고 생각합니까?

 

1독서에 의하면 엘리야는 예언자 중에서 불처럼 일어선 예언자입니다.

하느님께 거역하는 자들은 불로 태워버리고,

하느님을 따르도록 사람들 안에 성령의 불을 일으킨 예언자입니다.

 

우리는 그런 예언자입니까?

물론 너무도 심약하고 겸손한 우리는 그런 예언자가 못 된다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엘리야도 심약한 겁쟁이였습니다.

거짓 예언자들과 겨룰 때 바들바들 떨었을 것이고,

이제벨의 보복이 두려워 도망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가 다른 곳으로 도망치지 않고

하느님의 산 호렙으로 도망을 친 것입니다.

 

그러니 그가 불같이 타올랐던 것은

거기서 하느님 체험을 하고 성령으로 타올랐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이 세상에 파견된 하느님의 예언자입니다.

아니라고 하는 것은 겸손이 아니라 소명의 거부일 뿐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Mar

    사순 2주 월요일-완전한 사람이 아니라 자비로운 사람

    지난 사순 1주 토요일 복음은 마태오복음으로서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라.”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은 루카복음으로서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입니다.   이는 “나, ...
    Date2015.03.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856
    Read More
  2. No Image 01Mar

    사순 제 2 주일-하느님과 인간의 상호 봉헌

    “너의 아들, 네가 사랑하는 외아들 이사악을 나에게 번제물로 바쳐라.” “당신의 친 아드님마저 아끼지 않고 우리를 위하여 내어 주셨습니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오늘 창세기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요구에 의해 ...
    Date2015.03.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215
    Read More
  3. No Image 28Feb

    사순 1주 토요일-은총으로 받아 은총으로 주는 사랑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오늘 독서 신명기에서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당신의 소유가 되고, 당신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시겠다고 선언하시고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우리가 하느님처럼 완...
    Date2015.02.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83
    Read More
  4. No Image 27Feb

    사순 1주 금요일-인생 역전

    오늘 독서를 보면 <그러나>가 두 번 나옵니다. “그러나 의인이 자기 정의를 버리고 돌아서서” “그러나 악인이라도 자기가 저지른 죄악을 버리고 돌아서서”   의인이 계속 의인이었다면 <그러나>란 말은 없었을 것이고 악인이 계속 악인이었어도 <그러나>...
    Date2015.0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09
    Read More
  5. No Image 26Feb

    사순 1주 목요일-외로움

      외로움.   오늘 묵상 주제를 외로움이라고 붙이면서 거룩한 외로움이라고 할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러다 여기저기 다 거룩함을 갖다 붙이면 식상할까도 싶고 뭐든 거룩한 것만 얘기하면 인간적인 외로움은 발 디딜 곳도 없다싶어 오늘은 그냥 외...
    Date2015.0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87
    Read More
  6. No Image 25Feb

    사순 1주 수요일-우리도 주님처럼 세대 한탄을 해도 될까?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그 시대 사람들이 악하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악한 것이 그 시대뿐이겠습니까? 오늘 우리 세대는 악하지...
    Date2015.0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68
    Read More
  7. No Image 24Feb

    사순 1주 화요일-회개의 기도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그러니 그들을 닮지 마라.”   오늘 독서와 복음의 가르침은 사순절의 3대 실천의 계속입니다. 어제그제의 단식, 자선에 이어 오늘...
    Date2015.0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71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80 881 882 883 884 885 886 887 888 889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