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551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정신병원을 다녀왔다.
뽀르찌웅쿨라 행진에도 참석했던 아르센에프의 따냐, 큰 아들(아르쫌)이 친구에게 머리를 얻어맞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어 이곳에 입원해 있었는데 이번 아르센에프 말씀의 전례 차 들렸을 때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시간을 쪼개어 성당 젊은 친구들과 과자와 음료수를 사가지고 찾아 갔다.
우수리스크 시내에서 차로 약 40분정도 거리...
가는 길과 병원 주변 자연 경관이 멋도 있었지만 날 어린 시절 고향으로 초대하고 있었다.

담당 의사가 없어 만날 수가 없었다.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 의사와 함께 대면하지 않으면 안된다 한다.

그리 긴 시간은 아니였지만,
조용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그 누구도 먼저 말을 꺼내지 않았다.

영하 23도의 추운(?) 날씨였지만,
아직은 눈을 만나지 못한,
11월의 오늘 오후는
짙은 갈색 향기를 맡으며...
이렇게 지나갔다.
  • 말가 2008.11.28 22:20
    짙은 갈색향기..어린시절의 고향..조용한 음악..눈없는 추운날..아르쫌의 아픔이 다가오네요..
  • 마니또 2008.11.28 22:20
    추운 날씨 속에도 신부님 마음 만은 언제나 주님 사랑으로 늘 따스하기를 기도해요.러시아의 노보시비스르크..알타이..기도 속에 늘 거니는 곳이라 우스리스크도 낯설지않고 정이가네요..^^*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1. No Image

    도롱뇽 아빠...?

    T 평화/선 (지난 달, 2월 14일에 "빈들 카페"에 실은 글임) 진종일 비가 내린 어제, 작업(나무)을 할 수 없어 대신 우산을 쓰고 옆 계곡을 찾았다. 그러니까 작년 이맘 때, 도롱뇽 알 주머니 2개를 주어다가 어찌 깨어 나오나 수시로 들여다 보며 마냥 신기해 ...
    Date2009.03.10 By Reply0 Views2327
    Read More
  2. No Image

    할아버지와 꿀꿀이 죽

    T 평화/선 떠오르는 마음의 풍경 한가지- 내 어린 시절 한강에는 다리가 둘 밖에 없었다. 노량진과 용산을 잊는 한강 대교와 철교... 실상 사람과 차가 왕래할 수 있는 다리는 오로지 한강대교 뿐이었으니, 한때 보수공사를 했던지, 전시용 고무 보트를 이어 ...
    Date2009.02.08 By Reply1 Views2057
    Read More
  3. No Image

    이럴 땐 영락없는 어린애라니...!

    T 평화가 온누리에. 지난 성탄 카드에 쓴 요한이라는 아이의 글이 잊혀지지 않는다. "...저처럼 아프지 마시구요...기도해 주신 덕에 이제 목만 조금 아파요. 요즘 오래 못보네요. 언젠가 만나겠지만 못보면 학교에 뭘 놓고 왔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초교 3...
    Date2009.01.30 By Reply2 Views1966
    Read More
  4. No Image

    설날인 오늘

    설날인 오늘 마침 월요일 식사 당번이라 점심을 다른 때와는 달리 풍성하게 준비했다. 스프와 해물 스파게띠, 가자미 조림, 감자 튀김, 살라드 그리고 흰밥... 어떻게 이 음식을 다 먹을 수 있을까? 그러나 늘 그렇듯 슬로바키아 출신의 뾸뜰 형제는 많...
    Date2009.01.26 By로제로 Reply4 Views1884
    Read More
  5. No Image

    이장 할머니

    살고 있는 아파트 바로 앞 작은 매점이 불이 났다. 아르메니아 인이 장사를 하는데, 작지만 제법 장사가 되었던 곳이다. 마피아가 큰 액수의 돈을 요구했고, 결국은 새벽 3시에 이러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아파트 바로 밑층에 살고 있는 러시아인 할머니가 ...
    Date2009.01.23 By로제로 Reply2 Views1834
    Read More
  6. No Image

    무거운 아침

    오전에 수녀님들과 시장을 보고 오는데 앗!!! 경찰차.. . 이곳에서 경찰과 만나면 어떻게든 이유를 찾아내 벌금 딱지를 쓰게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붙잡히지 않는 것... 앞차가 임시 번호판이면 우리 차는 무사통과... 차 안에 구급약품이 있는지도 확인. 구...
    Date2009.01.22 By로제로 Reply0 Views1749
    Read More
  7. No Image

    어둠을 통한 빛의 소중함

    조금은 늦은 시간, 찬밥에 여러 채소를 넣고 비빈 후 식사를 하려 하는데 전기가 나갔다. 손 전등을 켜고 식사를 한 후 오전에 주지 못한 꽃들에게 물을 주고는 창밖을 처다 보았다. 한국의 추위와는 비교 되지 않는 추위... 이 추위는 이토록 길고... 깊다......
    Date2009.01.18 By로제로 Reply2 Views2021
    Read More
  8. No Image

    새날 아침

    * 새해 새벽 4시 50분... 최민순 신부님의 글을 책상 앞에 놓고 묵상해 봅니다. 새해의 기원 님께야 어제 오늘이 따로 있으리까마는 찰나의 틈 사이를 살아야 하는 미물이옵기 애오리지 새해라 하여 고요히 앉아 봅니다. 굳이 새해란들 마음이 새로우리까 뜻이...
    Date2009.01.01 By로제로 Reply0 Views1965
    Read More
  9. No Image

    영적 친구들

    T 평화가 강물처럼... 그냥 보내기 아쉬운가... 2008년을 장식이라도 하 듯 백설애애 온통 성거산 골짜기를 덮었다. 겨울다운 삭풍에 푸르른 솔잎조차 춤을 추니, 어쩜 인생의 시련이련 듯 저렇듯 지나가는 바람 자리가 있어 어김없이 화사한 봄이 마련되는가!...
    Date2008.12.30 By Reply1 Views2145
    Read More
  10. No Image

    성탄 선물

    아휴! 아파트 리모델링이 끝났다. 리모델링을 마치고 나니 구유작업... 구유작업을 마치니 성탄 미사 후 아이들에게 나누어 줄 선물을 구입하기 위해 러시아 시장, 중국 시장 왔다 갔다... 물건을 구입하니 연말 직원들 행사와 확대 회의 준비... 행려자들 연...
    Date2008.12.28 By로제로 Reply0 Views197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53 Next ›
/ 5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