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모래시계’ 드라마 주제곡으로 유명했던 러시아 음악 ‘백학(쥬라블리)의 가사내용을 올립니다. 잔잔히 흘러나오는 음악과 가사를 듣고 있노라면 시베리아의 추위를 녹이는 가슴 뭉클함을 느낍니다.
‘백학’
나는 이따금 생각을 하곤 하지.
피로 물든 들판에서 돌아오지 않는 병사들이
우리 땅 어딘 가에 누워있지 않고,
백학이 되어버린 것이 아닌 가를.
그 먼 옛날부터 지금까지
그들은 하늘을 날면서 우리에게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아닌지.
그 때문에 우리가 그토록 자주 슬프게
하늘을 바라보면서, 침묵하는 것이 아닐까.
하늘을 계속 날고 있는 백학 떼,
해질 무렵 안개 속에서 날개 짓을 하며...
그 백학 떼 속에 작은 빈 공간,
아마도 그것은 나를 위한 자리일지니,
날이 밝으면, 나는 백학 떼와 함께
회청색의 안개 속에서 헤엄치리라.
이 땅에 남겨둔 당신들을
하늘에서 새처럼 부르면서.
나는 이따금 생각을 하곤 하지.
피 흘리는 들판에서 돌아오지 않는 병사들이
우리 땅 어딘 가에 누워있지 않고,
백학이 되어버린 것이 아닌 가를.
‘백학’
나는 이따금 생각을 하곤 하지.
피로 물든 들판에서 돌아오지 않는 병사들이
우리 땅 어딘 가에 누워있지 않고,
백학이 되어버린 것이 아닌 가를.
그 먼 옛날부터 지금까지
그들은 하늘을 날면서 우리에게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아닌지.
그 때문에 우리가 그토록 자주 슬프게
하늘을 바라보면서, 침묵하는 것이 아닐까.
하늘을 계속 날고 있는 백학 떼,
해질 무렵 안개 속에서 날개 짓을 하며...
그 백학 떼 속에 작은 빈 공간,
아마도 그것은 나를 위한 자리일지니,
날이 밝으면, 나는 백학 떼와 함께
회청색의 안개 속에서 헤엄치리라.
이 땅에 남겨둔 당신들을
하늘에서 새처럼 부르면서.
나는 이따금 생각을 하곤 하지.
피 흘리는 들판에서 돌아오지 않는 병사들이
우리 땅 어딘 가에 누워있지 않고,
백학이 되어버린 것이 아닌 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