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55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T.그리스도의 평화





낙엽에서 소리가 들린다.

낙엽에서 소리가 들리길래

무슨소린가 싶어

난 조용이 귀를 기울여 들어보았다.

.
.
.
.
.
"넓은 마당을 보며 낙엽을 쓸때에는

끝이 보이지 않고 멀게만 느껴지지만

지금의 자리에서 성실히

차근히 낙엽을 쓸면 곧 끝나게 된다..

삶에 있어서 큰 목표를 세우고 큰 목표만을

바라보면 너무나도 멀게 느껴지지만 

지금 이자리에서 현재의 위치에서 충실히

살아가다보면 언젠가 

큰 목표를 이루게 될 것이다.



쓸어 모아 놓은 낙엽이 바람에 날린다고 하여

그것을 잡으려 하지도 속상해 할 필요도 없다.

어차피 잡을려고 해도 잡히지도 않으며

모아 둘수도 없기 때문이다.

지금 쓸고있는 그대로 쓸면 충분하다..

삶에 있어서 시련의바람이 

닥친다고 하여 그것을

붙잡을 필요도 속상해 할 필요도 없다

붙잡는다고 해서 

잡히지도 않고 쫒아내려해도

달아나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살면 행복하다.



낙엽을 쓸 때 너무 깨끗하게 쓸려고 읆매일

필요도 집착할 필요도 없다.

어차피 한자락의 바람에 또 다시

낙엽이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깨끗하게 잘 쓸려고 하면서도

여유롭게 쓰는것이 잘쓰는 것이다..

삶을 살아갈 때 하는일에 있어서 너무 완벽하게

이룰려고 집착하거나 붙잡을 필요는 없다

아차피 세월의 바람이 불어오게 되면

사람이 이루어 놓은 모든것도

다시 가져 가기 때문이다.

실수없이 잘 할려고 하면서도

여유롭게 사는것이 잘 사는 것이다.



낙엽을 쓸때 한번의 빗자루로 부서지는

개미집이라고 하여 하찮게 봐서는 안된다.

사람에게는 한번의 빗자루로 

부서지는 흙더미이지만

개미에게는 한알한알 

쌓아올린 정성스런집이다..

삶에 있어서 보잘것 없는 사람을 

만난다하더라도

소홀이 대해서는 안된다.

누구에게는 보잘것 없을지라도

그 사람에게도 삶의 하나하나를 쌓아올린

인생의 무게가 있기때문이다"
.
.
.
.
하늘에서 바람이 불어오는 소리,

나무에서 낙엽이 떨어지는 소리,

낙엽이 땅을 끌며 날리는 소리,

사람이 낙엽을 쓸어 모으는 소리,

그리고,,

무지하고 깨닫지 못한 나를

하느님께서 위에서 말한 모든

소리들을 통하여 일깨워 주는 소리

낙엽소리. 하느님의 소리.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1 셋째 날: 당신의 선물을 가지치기 하기 셋째 날: 당신의 선물을 가지치기(pruning) 하기 어떤 환경 하에서 당신의 선물들이 부담이 되어버렸는가요? 다른 사람들의 반대들 때문이 아니라, 당신 자신의 ... 김상욱요셉 2024.02.12 359
820 세상을 탓하지 마, 진리는 거기에 있어, 세상을 탓하지 마, 진리는 거기에 있어,   기쁨이 달콤하고 시원한 과일즙 속에 있을 때 열매라고 부르고 기쁨이 노래일 때 새라고 부른다. 하지만 내가 기... 이마르첼리노M 2021.12.01 340
819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계곡의 깊이를 앎으로써 산의 높이를 알 수 있듯이 혼자서 감당하는 좌절과 실의를 앎으로써 여러 사람의 추위를 헤아리게 된... 이마르첼리노M 2019.10.12 385
818 세상을 다 가질 수 없다면 뭐든지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20대, 30대 초반까지는... 뭐든지 다 가질수 있다고 생각했다. 마음만 먹는다면... 그것이 젊음의 치기라는 것을 알았... 2 꽃지기 2006.02.27 6456
817 세상 종말에 대한 말씀은 하느님 나라의 현재를 살라는 말씀이다. 세상 종말에 대한 말씀은 하느님 나라의 현재를 살라는 말씀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때가 되면 우리가 미사 때 듣는 복음은 세상 종말에 대한 말씀을 ... 이마르첼리노M 2021.11.15 343
816 세상 안에서 발견하는 하느님 세상 안에서 발견하는 하느님 소유와 독점 자아속의 고질병 지독한 부담이다. 공감하는 능력이 삶의 밑바닥에 깔리게 된 후로 미래가 너무 빨리 오면서 현재가 &... 이마르첼리노 2010.12.22 4734
815 세상 안에서 발견하는 하느님 세상 안에서 발견하는 하느님 소유와 독점 자아속의 고질병 지독한 부담이다. 공감하는 능력이 삶의 밑바닥에 깔리게 된 후로 미래가 너무 빨리 오면서 현재가 ... 이마르첼리노M 2014.05.25 2464
814 세계적인 기타리스트가 성심원에 간 까닭? http://blog.daum.net/sungsim1뒤에는 지리산이 버티고, 앞으로는 경호강이 흐르는 산골, 산청 성심원(원장 이건주 수사)에 현의 마술사 ‘마르코 소시아스(Marco ... 성심원 소식지기 2010.02.25 5768
813 세 번째 출입구: "너는 온 마음으로 하느님을 사랑하여라." 세 번째 출입구: “너는 온 마음으로 하느님을 사랑하여라.” 저명한 영성 작가 헨리 나우엔은 트라피스트 수도승이고 원장이고 심리 치료사인 존 에우데스 뱀베르... 김상욱요셉 2024.01.20 74
812 세 가지 유혹의 실재 세 가지 유혹의 실재   자신의 가능성을 실현시키려는 인간의 노력과, 타락한 생활에 안주하도록 그를 유혹하는 악마의 세력은 루가 복음(4,1-13)에 기록된 예... 1 이마르첼리노M 2022.03.06 339
811 성프란치스코와 십자가와의 만남 성프란치스코와 십자가의 만남 성프란치스코는 회개 생활 초기에 성다미아노 성당에서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만나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였으며 허물어져... 3 이마르첼리노 2010.09.25 27434
810 성탄절을 앞두고 성탄절을 앞두고 성탄절 밤에 팔리지 않는 성냥에 불을 당겨 동그랗고 환한 불빛 속에서 평소에 원하던 모든 소망을 비춰보며 죽어간, 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 이마르첼리노M 2013.12.22 3560
809 성탄절에 듣는 전설 ♡성탄 때 듣는 넷째왕의 전설♡ 넷째 왕의 전설 (넷째 왕의 전설)이라는 작은 책 속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아래에 요약해 보았습니다. 그리스도 성탄 때 아기 예수... 3 이마르첼리노 2010.12.24 4092
808 성탄의 밤에 &lt;embed width=&quot;200&quot; height=&quot;30&quot; src=&quot;http://mirunamu.new21.net/bbs/data/mi_song/Various___The_Best_CAROLS_in_the_World_CD1___05._While_shepherds_watche... 이마르첼리노M 2013.12.25 4258
807 성탄은 관계의 축제 성탄은 관계의 축제   “내 기쁨을 나누어   너희의 마음에   기쁨이 넘치게 하려는 것이다.” (요한 15,11) 기뻐하여라 기뻐하여라 기뻐서 뛰고 춤... 이마르첼리노M 2020.12.22 709
Board Pagination ‹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