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28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T.그리스도의 평화.


 


 


 


 


이제 가을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가을이 다 지나가기전 낙엽에


 대한 묵상글(1-3)을 올리고자 합니다.


 

 

 

어느 수도원에 한명의스승과



4명의제자들이 살고 있었다.

그리고 스승은 제자들에게

각각의 구역을 나누어 주어

마당을 쓸게 하였다.

 

제자들은 마당을 다 쓸게 되었고 

스승은 제자들이 쓴 마당을

확인하러 가보았다.

스승은 첫번째 제자가 쓴 마당을 가서 보았더니

아주 깔끔하게 낙엽하나없이 쓸어놓았다.

그러자 스승은 그 제자에게 말하였다.

"너는 어찌하여 마당을 이렇게 쓸었느냐?"

그러자 첫번째제자가 대답하였다.

"마당과 수도원을 깨끗하게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낙엽하나하나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서 쓸었습니다

그래서 깨끗하게 쓸었습니다".

그러자 스승은 말하였다

"너는 마당을 참 잘 쓸었구나 가서 쉬어라".

그리고 두번째 제자에게 가보니

그 제자도 역시 낙엽하나 없이 깔끔하게

잘 쓸어 놓았다. 그러자 스승이 말하였다.

"너는 어찌하여 마당을 이렇게 쓸었느냐?"

그러자 두번째제자가 대답하였다.

"저는 뭐던지 완벽하지 않으면 안되는 성격이라서

이렇게 쓸었습니다. 무슨일을 하던지 완벽하지 않으면

일도손에 잡히지가 않고, 밤에 잠도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당을 이렇게 쓸었습니다".

그러자 스승이 말하였다.

"너는 낙엽을 제대로 쓸줄을 모르니 다시 쓸어라".

그리고 세번째 제자에게 가서보니

그 제자는 낙엽을 쓸기는 쓸었으나

아주 깔끔하게 쓸지는 않고 군데군데

낙엽들이 조금씩 흩어져 있었다.

그러자 스승이 그 제자에게 말하였다.

"너는 어찌하여 마당을 이렇게 쓸었느냐?"

그러자 세번째제자가 대답하였다.

"가을 바람은 늘 항상 불어오고

낙엽은 시시각각 떨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깨끗하게 쓸어도 낙엽은

다시 떨어지니 깨끗하게 쓰는것에

집착하지 않고 여유로운마음으로 쓸었습니다".

그러자 스승이 말하였다.

"너는 마당을 참 잘 쓸었구나 가서 쉬어라"

그리고 네번째 제자에게 갔다.

네번째 제자도 역시 낙엽을 깔끔하게 쓸지않고

낙엽이 군데군데 조금씩 흩어져 있었다.

그러자 스승이 말하였다.

"너는 어찌하여 마당을 이렇게 쓸었느냐?"

그러자 네번째제자가 대답하였다.

"마당은 넓고 쓸어야 할 낙엽들은

 

모래알같이 많이 있어서 이것을 언제

다 쓸어야 하나싶은 생각에 귀찮아서

대충 쓸었습니다".

그러자 스승이 말하였다.

"너는 낙엽을 제대로 쓸줄을 모르니 다시 쓸어라"

 


 

사실 스승은 제자들이 공간적인 의미의 마당을

 

얼마나 잘쓸었는가를 보고자 한것이 아니라

 

제자들의 마음속에 있는 마당을 얼마나 잘 쓸었느냐를

 

보고 또한 확인하고자 했던 것이었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이 전부다가 아니다.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그것을 행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똑같이 낙엽을 쓸어도


드러나는 것은 똑같아도 모두다 다르다.

 

낙엽이 떨어지는 계절

 

우리가 모두 낙엽을 쓴다고 가정하였을때


우리는 어떻게 낙엽을 쓸 것인가?

 

또한 스승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면

 

우리는 스승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할 것인가?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93 신앙의 신비는 두려움의 신비와 매력으로 끌어당기는 신비의 충돌 신앙의 신비는 두려움의 신비와 매력으로 끌어당기는 신비의 충돌   프란치스칸 가난은 자기를 열어드리고 내어드려 하느님께서 말씀을 잉태할 모태가 되게 해드... new 이마르첼리노M 2024.05.24 31
1492 일곱째 날: 세 겹의 부르심 일곱째 날: 세 겹의 부르심 당신이 세 겹의 부르심을 들을 때, 무엇이 당신 마음에 떠오르는가? 하느님을 깊이 사랑하라. 다른 이를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을... 김상욱요셉 2024.05.22 18
1491 은총 앞에서 약해져야 우리 자신이 살아계신 그리스도로 변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은총 앞에서 약해져야 우리 자신이 살아계신 그리스도로 변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복음 생활은 따르고 사랑하고 용서하는 자비의 길)   세례성사로 시작되는 그... 이마르첼리노M 2024.05.21 94
1490 기도는 관계적 변화로 나아가는 삶의 태도 기도는 관계적 변화로 나아가는 삶의 태도   복잡한 세상에서 하느님을 찾는 프란치스칸들은 하느님과의 관계, 사람들과의 관계, 세상과의 관계에서 영적인 길을... 이마르첼리노M 2024.05.17 81
1489 질문과 대답 사이 (“오 하느님 당신은 누구십니까? 그리고 저는 무엇입니까? ) 질문과 대답 사이 (“오 하느님 당신은 누구십니까? 그리고 저는 무엇입니까? )   성프란치스코에 대한 글에서 그는 어느 날, 밤을 새워가며 이렇게 기도하였다고... 이마르첼리노M 2024.05.11 210
1488 아테네 사람들에게 선포한 바오로 사도의 복음과 우리 신앙의 성찰 창조의 사랑을 알아야 도구적 존재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아레오파고 법정에서 아테네 시민들에게 한 바오로 사도의 설교 내용을 보면 지금 우리가 자주 잊어... 이마르첼리노M 2024.05.09 208
1487 온유하고 겸손한 사랑을 배운 사람은 너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온유하고 겸손한 사랑을 배운 사람은 너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위로부터 사랑을 받을 때 변화가 가능합니다. 신비체험은 나를 몸소 선택하시는 하느님에 ... 이마르첼리노M 2024.05.04 164
1486 예수님과 나의 자기소개서 예수님과 나의 자기소개서   예수님의 자기소개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와서 배워라. (마태 11,28) 나는 생명의 빵이다. (요한... 이마르첼리노M 2024.04.30 43
1485 기쁨은 관계를 비추는 빛입니다. 기쁨은 관계를 비추는 빛입니다.   아버지의 이름을 빛나게 해드리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내 이름을 빛나게 하는 일들을 멈춰야 합니다. 내 이름을 빛나게 하는 ... 이마르첼리노M 2024.04.25 199
1484 생명의 빵 (무상성과 보편성의 잔치) 생명의 빵 (무상성과 보편성의 잔치)   내어주는 몸과 쏟는 피로 하느님의 생명을 인간에게 주시는 무상성과 보편성의 잔치가 성체성사를 통해 양식과 음료로 주... 이마르첼리노M 2024.04.20 192
1483 여섯째 날: 당신 안에서 나오기 여섯째 날: 당신 안에서 나오기 소설가 헨리 제임스(Henry James)는 다음과 같은 권고를 하였다. “너 안에서 나와, 너 밖에 머물러라.” 당신은 자기와 자기의 문... 김상욱요셉 2024.04.18 57
1482 사랑은 약함으로 드러난 하느님의 힘 사랑은 약함으로 드러난 하느님의 힘     인간의 강함은 자만심에서 나옵니다. 인간의 자만심은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으려는 자율적인 마음과 독립적이고 통제... 이마르첼리노M 2024.04.16 124
1481 삼위일체 하느님의 샘에서 흘러나오는 자비와 선 삼위일체 하느님의 샘에서 흘러나오는 자비와 선     삼위일체 하느님! 저는 당신을 이렇게 불렀습니다. 창조되지 않고 모양도 없는 존재의 신비로 존재하시는 ... 이마르첼리노M 2024.04.07 190
1480 부활하신 주님의 영에 사로잡혀 아직 걸어가지 않은 길을 가는 사람들 부활하신 주님의 영에 사로잡혀 아직 걸어가지 않은 길을 가는 사람들   창조는 하느님 사랑의 표현이자 사랑의 대상이었습니다. 사랑으로 창조하신 피조물을 통... 이마르첼리노M 2024.04.02 215
1479 성삼일 사랑의 축제. 사랑은 길을 찾아냅니다.   성삼일 사랑의 축제. 사랑은 길을 찾아냅니다.   하느님 사랑의 극치 극치의 하느님 사랑   성목요일 내어주는 몸 쏟는 피 발을 씻어주는 섬김의 현장 극치의... 이마르첼리노M 2024.03.27 338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