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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14.11.05 21:42

커피나무를 바라봄 4

조회 수 1763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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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평화
 
 
 
 
 
 
 
 
 
커피를 통해서 바라본 모습은
 
우리 교회의 모습과도 흡사하다.
 
나무에 수 많은 열매들이 달려 있다.
 
나무에 달려있는 열매마다
 
서로 서로 모두다 다르다.
 
똑같은 것은 하나도 없다.
 
모양도 크기도 모두다 다르다.
 
이렇게 서로서로 다 다르고
 
제각각의 모습이지만
 
이러한 열매들이 한데모여
 
한잔의 커피가 추출이 되는 것이다.
 
한잔의 커피가 추출이 되기 위해서는
 
아무리 불에 달구어지고 익혀진다 하더라도
 
원두 알맹이 그 자체로써는
 
커피한잔이 추출이 되기 어렵다.
 
아니 어려운것이 아니라 안된다.
 
한잔의 커피가 나오기 위해서는
 
많은원두들이 그라인더에 갈려져서
 
가루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가루가 되어서
 
뜨거운 물로 부어져야지만
 
그래야 한잔의 커피가 추출이 되는 것이다.
 
커피가 제각기 다 다르고 모양도 다르고
 
크기도 다 다르지만
 
서로서로 갈려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서로서로 갈려져서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서로서로갈려지면
 
가루가 되어 하나가 된다.
 
뭉쳐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뭉쳐지면 뜨거운물이 부어졌을 때
 
커피라고하는 음료가 추출이 된다.
 
그런데 사람이 갈아야하는 
 
그라인더에 맡겨지지 않은체
 
갈려지지가 않으면 가루가 될 수가 없고,
 
가루가 된다고 하더라도 불규칙하기 때문에
 
맛있는 한잔의 커피가 될 수가 없다.
 
모두다 함께 갈려져야 한다.
 
그래야지만 뜨거운 물로
 
내려져 한잔의 커피 음료와
 
커피의 맛과 향이 살아난다.
 
그래서 이러한 모습이
 
교회의 모습과도 같다고 한것이다.
 
우리는 모습도 성격도 나이도
 
자신의 살아온 인생의 삶도 모두다 다르다.
 
똑같은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러한 사람들끼리 모여
 
지금의 교회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교회에서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 하나가 되는 방법이란 별 다른것이 아니다.
 
원두가 그라인더에 갈리는 것처럼
 
그래서 똑같은 가루가 되는 것처럼
 
우리도 희생으로 사랑으로
 
서로서로 갈려주어서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하느님의 손안에서
 
갈려져 가루가 되어 하나로 뭉쳐지고
 
뜨거운 물을 받아 내려져
 
가톨릭 교회라고 하는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는
 
맛있는 향과 맛과 한잔의 음료가
 
탄생되는 것이다.
 
성령을 받은 사도들이 모두 다 달랐다.
 
나이도 얼굴도 성격도
 
살아온 삶의 방식도 다 달랐지만
 
성령의 강림으로 성령으로
 
하나되어 일치가 되었고,
 
최초의 그리스도 교회 공동체가
 
탄생한 것이다.
 
초대교회의 생활은 말그대로
 
서로서로 희생하고 도와주고
 
사랑하는 공동체였다.
 
모두다 달랐지만 성령안에서 하나되어
 
하느님의 손안에서 서로서로 갈리어
 
가루가 되어 하나로 뭉쳤다.
 
그렇게 해서 한잔의 커피가 나오기 위해서
 
뜨거운 물로 커피가루를 적시는 것처럼
 
성령의 뜨거운 물로서 하나되어
 
일치된 초대교회의 공동체에
 
그리스도의 맛과 향기를 내는
 
한잔의 음료가 되었던 것이다.
 
그 물은 곧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성령 즉,
 
" 샘솟는 물" (요한4,14) 과 같이 비유될 수가 있다.
 
사도들도 성령을 받기위해서는
 
모여 기도하고 있었다.
 
이는 곧 성령을 받아 성화되는 것도
 
우리 인간의 자유의지에 맡겨져 있다는 것이다.
 
성령을 받기 전부터 사도들과 신자들이 한데 모여
 
하나되어 기도하고 있었던 것이다.(사도1,12-14)
 
그래서 성령으로 성화되는 것은
 
세례를 받는다고 해서
 
성령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자유의지로서 하나되기 위하여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커피가 갈려지기 위해서는
 
커피를 가는 사람의 손에 내어맡겨야 한다.
 
그리고 기다려야 한다.
 
뜨거운물이 내려 올때까지..
 
마지막으로 우리도 마찬가지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갈려주고
 
그렇게 가루가 된 우리를
 
뜨거운 물을 부어줄때까지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면 하느님께서 언젠가 우리에게
 
뜨거운 성령의 샘솟는 물을 부어 주시어
 
우리로 하여금 세상에
 
그리스도의 맛과 향기를 내뽐게 하는
 
맛있는 한잔의 음료가 되게 해 주실 것이다.
 
그렇게해서 커피는
 
우리에게 이러한 것들을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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