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루카 축일에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청원형제들이 보낸 축하카드에 대한 답장으로 보내신 한양욱(루카) 수사님의 답글입니다.

참고로, 한 루카 수사님은 올해 88세로 지금은 전남 장성 공동체에서 요양중이십니다.

주님의 평화와 선

아버지 하느님의 부르심 받고 수덕생활로 들어온 아우들 사랑합니다.
나는 아우들의 편지를 받고 기뻤습니다. 너무 기뻤습니다. 엄마께서 동생을 낳아주신 것만큼 기뻤습니다.
아버지 하느님께서 우리 수도회를 사랑하시니 아우들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아버지 늘 찬미 찬양 받으소서.

나의 기쁨이신 지청원 아우들,
수덕생활 첫걸음에 인간관계의 어려움은 아버지 하느님의 사랑의 선물입니다.
아버지 하느님의 사랑없이는 이런 선물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제부터 형제들의 마음에 거슬리는 것이나 좋은 것이나 모두 아우들의 수덕생활에 필요한 요긴한 것이기 때문에 아버지 하느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이 선물 없이는 우리들이 성덕을 닦지 못하고 주님 모습을 닮아갈 수 없습니다.

아우들이여!
기뻐하라, 기뻐하라! 아버지 하느님이 부르십니다.
세상 아버지의 부르심이 아니고 참으로 좋으시고 참으로 착하시고 참으로 사랑이신 아버지의
부르심입니다. 이보다 더 반갑고 기쁜 아버지가 세상 어디에 있습니까?
지난 세월 속에서 기억되는 것 모두 잊어버려요. 아무것도 생각하지 맙시다. 오직 지금 아버지 하느님과의 관계가 좋은가 나쁜가만 생각합시다.

이제 곧 수련소에 들어가는 아우들, 수덕으로 부르신 아버지 하느님의 큰 선물임을 알고 수련하셔야 참 아버지 하느님께서 기뻐하는 아들이 되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의 아버지의 아들이 되는 것만큼 더 큰 기쁨은 없습니다. 이로써 아우들은 더욱 나와 밀접한 형제가 됩니다.

아버지 하느님의 부르심받은 아우들 기뻐합니다. 나의 기쁨은 아우들의 기쁨이오, 아버지의 기쁨입니다. 생각이 바뀔 때는 악마의 유혹임을 알고 과감히 물리치시오. 악마는 항상 내 옆에 있습니다.

형제들, 건강을 위해 한마디 하겠습니다.음식은 골고루 먹읍시다. 맛있다고 많이 먹지 말고 몸에 좋다고 욕심내서 먹어서는 안됩니다. 또 과식하지 말 것입니다. 과식은 위장을 다치게 합니다. 위장이 좋아야 온 몸이 다 좋습니다. 밥상에 차려준 것은 밥알 하나라도 버리지 맙시다. 모두 아버지 하느님의 손으로 된 것이고 많은 사람들의 피땀으로 된 것입니다.

매일 무엇이 죈지 똑바로 알로 삽시다. 누구든지 마음을 바꾸어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주님이 말씀을 40여 년 동안 가슴에 품고 묵상했습니다. 지금도 이 말씀으로 살고 있습니다.

지청원 형제들,
나의 귀한 아우들! 기도 중에 마음에 두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주님의 은총속에서

잡초 루카


요양중인 한루카수사님.jpg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2 죽으면서 부르는 생명의 노래 (찬미) 죽으면서 부르는 생명의 노래 (찬미)   나는 처음부터 하느님을 중심으로 시작하는 사람을 보지 못하였다.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이 관계를 시작하는 열... 이마르첼리노M 2020.11.02 368
371 삼위일체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는 육화 삼위일체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는 육화   창조는 아버지의 육화 이로써 피조물은 하느님의 善性을 담은 존재가 되었다.   말씀은 예수그리스도의 육... 이마르첼리노M 2020.11.04 382
370 무엇을 보고 있느냐? 무엇을 보고 있느냐?   우리는 저마다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려는 경향이 있다. 관심사에 따라 보는 것의 우선순위가 결정되기 마련이다. 관심사가 클... 1 이마르첼리노M 2020.11.06 410
369 국화와 놀다 국화와 놀다   늦가을 찬 서리에 피는 꽃 추위를 견디며 내는 향기에 끌려 나도 모르게 너에게 갔다.   너를 지으신 분께서 너를 통하여 나를 불러... 이마르첼리노M 2020.11.09 373
368 구름 덮인 하늘 아래 있는 꽃들은 안다. 구름 덮인 하늘 아래 있는 꽃들은 안다.   구름 덮인 하늘 아래 있는 꽃들은 안다. 스스로 꼭대기에 있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더디 배우지만 ... 이마르첼리노M 2020.11.11 375
367 신비의 정점 신비의 정점   삼위일체 하느님의 신비 하느님의 가난 하느님의 겸손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   그리스도의 신비 내어주는 몸 쏟는 피   부활... 이마르첼리노M 2020.11.14 387
366 영웅 만들기와 희생양 만들기 영웅 만들기와 희생양 만들기 영웅들은 고통과 괴로움, 온갖 역경을 딛고 마침내 트로피를 받는 성공 신화에서 나온 것이다. 오늘날의 영웅은 진실... 이마르첼리노M 2020.11.17 387
365 아름다운 모순과 역설의 하느님 아름다운 모순과 역설의 하느님   코로나19가 전 세계에서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는 보도를 매일 접하고 있다. 인류 앞에 놓인 대재앙의 현실 앞에서... 이마르첼리노M 2020.11.18 392
364 놀라움 놀라움   기쁨 경이와 경탄의 샘 창조 때 받은 선물   기쁨 묶이지 않는 자유 너를 위해 쪼개는 나   기쁨 복음의 완성 그것으로 충분하다.... 이마르첼리노M 2020.11.20 359
363 바람이 되어 바람이 되어.   탱자나무 가지에도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다.   불고 싶은 데로 불고 가고 싶은 데로 가며 어디든지 어루만진다.   어... 이마르첼리노M 2020.11.21 404
362 삼위일체 신앙에서 배우는 관계적 사랑 삼위일체 신앙에서 배우는 관계적 사랑   삼위일체 신앙은 인격들의 관계에서 자신을 완전히 내어주는 사랑이다.   관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 이마르첼리노M 2020.11.23 370
361 부재의 신비 부재의 신비   내가 그분을 붙잡았다고 느끼면 그분은 더 멀어지고   내면의 소란을 잠재우려고 하면 소리로 가득 찬 나를 본다.   내가 앞으로... 이마르첼리노M 2020.11.25 425
360 연약하고 무력한 두 손으로 연약하고 무력한 두 손으로   나의 우물은 깊다. 그러나 밖에서 물을 찾는 건 갈증을 해결할 수 없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나에게 하신 일은 내면의 양... 이마르첼리노M 2020.12.02 417
359 일용할 양식 일용할 양식     오천 명을 먹인 건 빵만이 아니다. 사랑을 먹어야 배부르다.   떠나는 이에게 찾아온 이에게 만나는 이에게 따뜻하고 부드럽... 이마르첼리노M 2020.12.03 383
358 소리가 나지 않는 사랑 소리가 나지 않는 사랑   사랑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고요 속에서 진리를 품은 가슴으로 전혀 다른 너를 향해 다가가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소... 2 이마르첼리노M 2020.12.04 479
Board Pagination ‹ Prev 1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