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551 추천 수 0 댓글 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T 평화/선

공용 컴퓨터에 이상이 생겨,
개인용이 없는 나로서는 부지하 세월...기다릴 밖에...
하기사 신문을 대한지 오래요 TV에도 관심 끊은지가 퍽 되었건만
세상 돌아가는 것에 별 아쉬움이 없는 행복한 팔자가 아닐런가.

그동안 성거산 자연 친구들에 관한 사연이 많았었다.
집 앞 횡하던 마당에
해바라기며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잘 뻗어가는 나팔꽃,
방울방울 토마토가 빠알갛게 익어가 보는 즐거움 따먹는 즐거움이
그만인 요즈음...때로는 밤색 산토끼가 친구하자 곁에 쪼그리고 앉았는 귀여운 모습이며...장마철이라선지 온누리가 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계곡으로 알고 대로를 활보가고 있던 가재를 만나 연못가 돌 밑에
가만히 넣어 주던 사건...큰 길가에 나들이나온 꿩 가족들과의 해후...

하기사 생각해 보면,
살아온지 얼마 안되는 사람인 내가 주인이 아니라
성거산의 모든 가족들이야말로 터줏대감인 것을...

오락가락하는 장마비로
계곡마다 넘쳐나는 장관인 물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몸의 티끌조차도 씻겨 내려가는 시원함이라니...
새벽 4시 반 동이 틀 무렵이면
어김없이 여명을 깨우는 갖가지 새들의 지저귐!
늘상 들려오는 자연의 화음은
내가 나 있음의 존재마저도 잊게 해 주는 좋은 벗들임이랴!
  • 박필 2007.08.18 21:38
    만끽하옵소서...아멘.
  • 오바 2007.08.18 21:38
    왜 잠수하셨나 했지?
  • 사랑해 2007.08.18 21:38
    와~~~~^0^ ~~~~
    토마토 우물우물 두 볼 가득 맛나게 드시는 모습 그려 봅니다^-----^
    4시 반......
    저 어제 그4시 20분경에 자서 지금 눈밑에 다크써클 장난아니여요^^*
    아들녀석 고래 얘기하다가 갑자기 플랑크톤이 궁금하다길래 검색창 열었다가...,
    아~~~~수사님 글이..!!!
    ^----^ 너무 반가운거있죠?^^
    덩달아 행복해지구요^0^
    살짝 보슬비 내렸지만, 자전거로 아들녀석 신나게 데려다주고(둘이서 검색창 들여다 보다가...신기하게 생긴 플랑크톤 동영상들... 시간 가는것도 잊고ㅜ.ㅜ.... 정말 부랴부랴 허법지겁 늦지 않게 학교 데려다 주고 왔어요^^* 아이나 저나 수준이 똑같지요^^*)
    그래도 아들녀석 궁금증 덕분에 재밌는 아침이었어요...
    "으와~~~ 저거봐!! 진짜 신기하다....와!! 저거 진짜 이쁘다...음...신기해..."
    플랑크톤 길러보고 싶다~~ 까지 얘기하다가, 시계 보곤 둘이서 허걱!!! ^^;;

    그야말로 둘이서 감탄사 연발하면서...아들녀석도 절 닮아 감탐쟁이^^랍니다...
    감탄사가 많은 삶은 행복하지않나요? 그쵸?^----^
    오늘 본당 성서공부(저 이제야 창세기 공부하고 있어요^^ 넘 재밌어요,오우~~) 방학하는 날이에요...작은 파리~(party^^) 하기로 했지요...
    아브라함이 하인을 시켜 이사악의 며느리감을 데려오는 여정 부분 할 차레랍니다...
    이제 준비하고 가봐야 겠네요...
    ^^* 아침부터 넘 수다하죠^^
    넘 반가운 마음에서요^0^
    수사님, 비 내려서 미끄러운 곳, 비탈길, 기타등등 항상 조심하시구, 나뭇가지에 손 베이시는 일 없도록 또 항상 조심하시구요^------^
    아~~~ 기도중에 또 뵐께요...
    행복한 오늘 누리시길 바래요.....^0^
  • 앗숨 2007.08.18 21:38
    정말 조은 벗들과의 삶이 그려지네요^^ 간만의 소식 반가웠어요~
  • 기쁨 2007.08.18 21:38
    수사님~안쓰는 컴이 한대있어요..
    그리 좋지는 않지만..
    필요하시면 보내드릴까요?
    그래야 수사님의 글을 자주 대하고 즐거워지겠지요~^^
    필요하시면 여기에~글 한줄 남겨주서유~~~
  • 2007.08.18 21:38
    T 아휴, 이렇듯 고쳐지길 확수고대하며 부지하 세월 기다리는 저로선 황공무지로소이다죠...ㅎㅎㅎ...고맙고 고마워유.
  • 기쁨 2007.08.18 21:38
    앗~수사님~어딜좀 다녀왔더니~ 이제야봤네여~^^ 곧 연락드릴께여~~~
  • 소금(레지나) 2007.08.18 21:38
    맛 수사님 안녕하세요.지난 17일 대전 루도비코형제회에서 방문했던 레지나예요.
    저희 집으로 시집보낸 세 종류의 꽃나무들이 잘 적응 하고있어요. 이젠 땅의 힘을 얻어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 2007.08.18 21:38
    T 서울에나 일이 있어 멀리 갈 때라야 빌려서 멜을 열어 보니 이렇듯 늦네요...옮겨가신 꽃들이 잘 자란다니 하느님께 감사하지요!!! 여기엔 왕나팔꽃이 꽃대궐을 이루고 있지요...ㅋㅋ
  • 기쁨 2007.08.18 21:38
    수사님~오랫동안 컴을 방치했더니 맘대로 잘 고쳐지지가 않네요..
    그동안 여러사람에게 부탁해서 손을 보았지만~아무래도 보내드리기엔
    무리가 있는듯~~약속을 못지켜서~죄송해서 어쩌지요~~
  • 2007.08.18 21:38
    T ㅎㅎ...그것도 하느님의 뜻이려니, 언젠가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겠지요...ㅋㅋㅋ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7 까만 밤, 하이얀 길 T 평화가 강물처럼... 어제는 정말 하루 종일, 언덕 길 눈을 쓸었다. 쓸지않음 해빙기까지 겨울 내내 빙판길이 될 것이기에... 아래 성거읍 동네만 하더라도 여기... 3 김맛세오 2006.12.18 2312
436 까맣게 잊혀졌던 수녀님. T 평화의 그리움 담아... 그 이름은 수녀님. 복자회 수녀님으로...30년은 족히 되었으리. 신학원에서 공부하던 시절- 학년은 달랐어도 참으로 내게 관심을 많이 ... 2007.12.02 2234
435 까치 이야기 T 평화와 자비   '까치'하면 농가 과수에 많은 피해를 주어, 그 이미지가 좋지 않습니다만, 오래 전 저희 정원에 더럽기 짝이없는 길고양이들을 다른 곳으로 ... 김맛세오 2016.03.14 1559
434 꼬마야, 널 만나 가슴이 찡한 걸! T 평화가 강물처럼... "아저씨, 뭐해요...?" 향나무를 다듬고 있는 내 곁에 그렇게 한 남아 꼬마가 다가와 묻는다. "응, 너 가끔 머리 깍지? ...그럼 예쁘지 않니... 1 2006.11.22 2368
433 꿈-열정-도전 T 평화와 선 예전, 30대 초반이었다. 먼 여행에서 돌아 와, 런던의 빅토리아 스테이션에 도착한 시각이 예정보다 넘 늦은 밤 11시쯤이었으니, 그 시간에 수도원이... 2 김맛세오 2011.07.26 2612
432 꿈과 알로에 T 평화와 선   참으로 희한한 꿈이로고!   간밤 꿈에 유일한 수련 동기인 '황도마' 형제가 보였다.  성거산 수도원 배경으로, 두 형제가 하느님 품으로 가 영... 김맛세오 2017.07.03 2009
431 끊임없이 추구해야 할 내 '인생의 의미' T 평화와 선   2017년 설 연휴 기간, 이렇듯 하이얀 눈발이 날리는 것은 귀성객들에게는 좀 힘들겠지만 심한 가뭄 끝 해갈의 대지에 어쩌면 축복의 의미일런... 김맛세오 2017.01.30 1198
430 나날이 좋은 날! T 평화를 빌며...   혼자 잘 놀 줄 아는 사람은 외로울 새가 없다는 것이 나의 평소 지론.     평생 결혼 생활을 하며 배우자가 곁에 있어도 결국 혼자일 수... 김맛세오 2017.02.21 1192
429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 T 평화와 자비   사순시기도 어느덧 중반을 지나고 있습니다.   2월의 끝자락인 어제, 함박눈이 내려 소복히 쌓였지요.  아쉽게도 금방 녹아버렸지만...! ... 1 김맛세오 2016.02.29 1499
428 나목(裸木) T 자연과 함께 평화를... 방에서 남쪽으로 바라보는 창밖을 보노라면, 거기엔 늘상 담장 밖 연못가에 느티나무가 보인다. 지난 가을 잎들을 훌훌 벗어 버렸기에 ... 1 2010.03.22 1989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2 Next ›
/ 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