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07.03.29 20:38

봄이 오는 소리

조회 수 2131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T 평화가 시냇물처럼

남녘땅 악양의 은둔소 자리를 보고 돌아왔다.
박경리씨의 토지에 나오는 고장.
가까이 섬진강변 벗꽃, 때를 맞춰 가던날 활짝 만개,
꽃 좋아하는 나를 환영하니 감개무량,
화사한 벗꽃 터널을 지나는 그 기분이란...!!!

'봄"하면,
생각만 해도 내 가슴과 얼굴은 절로 홍조 빛 되어
그냥 있기 벅찬 계절!
하루에도 열두번 옆 진달래 능선에 올라보며
생강나무 꽃이며 갓 피어난 진달래 꽃, 그리고 매화...
가슴 설레며 시리도록 연신 보고 또 보며
성거산의 봄을 만끽한다.

여느 때보다도 힘찬 계곡물 소리에 놀라
약동하는 생명수에 가만히 손을 담가보니,
매일 흐르기만 하는 똑같은 소리가 아니요,
매일 매일 새롭게 흐르고 흐르는
맑은 정기에 그만 저리도록 짜릿!

새 소리 또한
짝을 찾고 둥지트는 부산함에
예사롭지 않은 청아한 노래!

아,아! 봄은 이렇게
회개의 사순시기 끝자락에
새로와지라는 하느님의 정령이
눈, 귓가, 머리, 그리고 가슴에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사랑의 메신저이로고!
  • 청산애 2007.04.01 00:01
    봄, 보았음의 준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오늘 단상을 보았고, 맑디 맑은 마음들을 보았습니다.
    봄, 아름다운 계절에 아름다운 글들을 보아 무지 행복합니다.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7 만물은 함께 나누어야 할 형제 자매 T 온 누리에 평화를 빌며...   며칠 전 정원에 있는 키 큰 은행나무 전지 작업이 있었다.  그런데 높은 가지 사이에 까치 한 쌍이 집을 짓느라 몇 날 며칠 분... 김맛세오 2017.03.14 1159
456 고향이 서울이면서도 시골스럽게 자란 덕분에... T 평화와 선   뉘 고향이 어디냐고 물어 '서울'이라 하면 말씨가 느려선지, '충청도' 사람같은데요 하는 분들이 많다.  하기사 흑석동 넘어 '동작동(동재기)'... 김맛세오 2017.02.13 1165
455 내 인생의 페이스 T 온 누리에 평화를...  과연 인생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우리가 살아가면서 이에 대한 확실한 정답은 없겠지만 그렇다고 결코 무심할 수 ... 김맛세오 2017.06.20 1170
454 좋음과 아름다움은 하나 T 온 누리에 평화를.   매일 1시간 이상은 운동삼아 오르는 인왕산 길.  같은 길을 오르내리면서도 실증을 내는 법이 없는 나의 천성!  집에 도착할 즈음엔 으... 김맛세오 2017.12.02 1178
453 나날이 좋은 날! T 평화를 빌며...   혼자 잘 놀 줄 아는 사람은 외로울 새가 없다는 것이 나의 평소 지론.     평생 결혼 생활을 하며 배우자가 곁에 있어도 결국 혼자일 수... 김맛세오 2017.02.21 1192
452 끊임없이 추구해야 할 내 '인생의 의미' T 평화와 선   2017년 설 연휴 기간, 이렇듯 하이얀 눈발이 날리는 것은 귀성객들에게는 좀 힘들겠지만 심한 가뭄 끝 해갈의 대지에 어쩌면 축복의 의미일런... 김맛세오 2017.01.30 1198
451 청게산에서 만난 '준호'란 아이   며칠 전 오랜 가뭄의 와중에 달디 단 이슬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이었다.  안가 본 코스를 택해 어림잡아 산을 오르려 하니, 길이 잘 나지않은 골짜기로 들어... 김맛세오 2017.06.12 1198
450 소중한 네겝 사막의 추억 T 온 누리에 평화를...   지난 주간의 독서엔 계속 에짚트 땅에서 탈출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을 향해 가는 광야에서의 고난 여정을 <탈출기>와 <민수기... 김맛세오 2017.08.12 1201
449 제 2의 성장지인 흑석동 T 평화. 선   초교 4학년 무렵에 담뿍 어린시절의 정이 든 동지기(동작동)를 떠나 흑석동으로 우리 집은 이사를 하였다.  자연과 농촌의 순수한 시골스러움이 ... 김맛세오 2019.02.17 1225
448 삶과 죽음은 결국 하나 T 온 누리에 평화   "거리에 비가 내리 듯 내 마음 속에 눈물이 흐른다."   특히 가을 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이런 날에는, 위의 유명 싯귀가 떠오른다.   ... 김맛세오 2017.10.11 1239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2 Next ›
/ 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