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188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T 축, 성탄!

지극히 가난하시고
하느님 아드님이시면서도,
스스로 겸비(謙卑:겸손하고 비천함)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시어
그것도 말구유에 누우신 아기 예수님!
죄많은 우리를 구원하시려
이렇듯 신비의 모습으로 오시다니,
어찌 놀랍고도 탄복할 경탄이 아니겠는가!

아이들과 함께- 도봉동에서 온 가족- 소박한 구유를 꾸미면서
왜 8세기 이전, 성 프란치스코가 그레치오에서 첫 구유를 꾸미셨는지
이해가 갈 듯 하다.

천안, 대전, 입장, 안성에서도 몇 은인들이 함께 참례하시어
자칫 우리 셋이서만 성탄 미사를 드릴 뻔,
너무나 단촐함을 피하게 하신 화기애애한 은총의 자정 성탄미사!
도봉산에서 온 세 자매중 막내인 엘리사벳은-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성가를 합송하는도중
자장가로 들렸던지 새끈새끈 코까지 골아
모두가 속웃음을 자아냈고,
탄복에 겨운나머지 맏언니 올리바는
눈물을 하염없이 쏟았을 정도였으니...!!!

성거산의 성탄 자정미사는,
그렇게 깊은 산 고요한 자연들과 함께였으니
예년과 같은 도심 속의 어수선함과는 퍽으나 거리가 멀었다.
언젠가는 우리 사람 만의 잔치가 아니라
다람쥐, 토끼, 노루, 산염소 형제들...도 초대하여
하늘 아래 땅 위 모두 한 가족되어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리면 더욱 좋겠다.

이런날엔
'담벼락까지도 고기를 발라 주어야..."한다고 말씀하신
성 프란치스코의 충만한 기쁨을
십분 상기하게 되어,
미사를 마친 후 떡과 케익 그리고 과일을 나누며
환담을 나누었다.

오, 복된 성탄이여...!!!
  • 겸손한기도*^^* 2006.12.29 17:40
    "그 산속에서의 고요하고 거룩한 미사"에 참여하고싶습니다....내년크리스마스 소원1위로 올려놓아야지.....^^
  • 2006.12.29 17:40
    T 예, 오십시오. 뉘든지 환영합니다. "기도의 집"에서 "피정의 집"으로 목적이 바뀌었기에 예전처럼 오는 분들 막지 않고, 개인 피정이나 가족 단위로 피서를 오셔도 무방하답니다. 단, 동절기만 제외하구요...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 잠자리 묵상? T 평화와 선 지난 두 주간은 고통의 날들이었다. 한 번이 아닌 두 번씩이나 벌에 쏘인 것이 병원엘 가도 소용이 없었고, 오히려 민간 요법인 부황을 떠 독을 뽑아... 2 김맛세오 2011.07.20 2821
56 친 자매같은 시누이와 올캐 T 한아름 가득한 평화 며칠 전 정동으로 올라 온 저를 보러 두 자매님들이 다녀 가셨지요.. 성 다미아노 집에서 함께 차를 들면서 오랫만의 해후를 허심탄회하게 ... 김맛세오 2012.02.28 2847
55 정원의 풀(잡초?)을 뽑으며... T 평화 세상에 잡초가 어디에 있습니까. 인간의 이기에 의해서 풀과 잡초를 나누는 이분법의 잣대가 저로서는 별로 탐탁치 않습니다만, 잔디를 가꾸려다 보면 어... 1 김맛세오 2012.05.16 2869
54 기다림의 행복 T 온누리에 평화를. 눈이 살짝 덮힌 여기 성거산 겨울과 함께 이 시작되는 시기. 대림초 주변에 꾸밀 소박한 소재를 찾아 헤메다 드디어 졸졸 흐르는 계곡 근처 ... 9 2006.12.04 2870
53 어미 방아깨비 T 온 누리에 평화 어디 산고(産苦)가 사람 엄마들 만이 겪는 고통일까. 오늘 선배님들의 묘지 주변을 거닐다가 하마트면 밟힐뻔한 방아깨비 1마리가 눈에 띄었다.... 김맛세오 2011.11.21 2874
52 청원기도보다는 감사기도를... T 평화와 선   요즘 며칠동안 '어떤 기도를 하며 살아가는 내 자신일까?'를 계속 묵상해 보았습니다.   놀랍게도 대부분의 기도 내용이 감사보다는 ... 김맛세오 2013.10.17 2889
51 도룡농이 철 T 평화가 샘물처럼... 벌써 2주 정도 전이었으리... 모처럼의 외출에서 돌아 온 깜깜한 밤 길 거의 집에 도착했을 즈음이었다. 큰 연못엔 아직도 두터운 얼음이 ... 1 2010.03.04 2892
50 강화도 글라라회 수녀님들 T 평화/ 선 배요셉 신부님과 약속이 되어 4년 만에 간 강화도 창후리 길은, 이미 벚꽃 따위가 다 저버린 서울과는 달리 지나는 곳마다 개나리며 진달래, 벚꽃이 ... 김맛세오 2012.04.25 2894
49 비단 잉어 T 온누리에 평화... 이곳 큰 연못엔 작년에 어느 지인이 넣어 주신 비단 잉어 5마리와 향어 2마리가 있어, 늘 대문을 오갈 때마다 그 유영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2 김맛세오 2011.04.12 2917
48 T 평화/ 선 가장 멀리 있으면서도 늘 가장 가까이 내 안에 있는 별! 닿을 수 없는 미지의 세계에 있으면서도 나의 한숨이기도 하고 나의 기쁨이... 김맛세오 2012.09.26 2927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Next ›
/ 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