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14.10.22 00:13

여름과 가을 사이

조회 수 152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여름과 가을 사이



사람의 삶은
존재의 어둠을 헤쳐 가는 긴 여로이다.

한 여름 불볕태양이 주는 건 아픔이다.
과육에 단맛이 되는 건  
그 아픔이 있기 때문이다.

자아의 무력함과 우매함을 등에 지고 가면서
분발과 좌절의 되풀이가 남긴 건
신앙의 심지에 생명의 불을 밝히는 것이었고
님께서 마련하신 길이었다.

길 위의 길,
심연 속의 심연에서 만나는 분,
홀로되어 고독한 자의식 속에 있을 때
말없이 다가와 계신 그분을 만난다.

사랑은 가장 아름다운 능력이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 안에
위로부터 내려오는 능력이다.

자신의 심장과 체온으로
도와주고 이해하며
함께 있어주는 능력이다.

동반을 통한 증여와 부축의 역사가
내 삶의 역사가 되기까지
받아들이고
내어주고
곁에 있어주고 싶다.

가을 청과에 단맛으로
얼굴이 붉어질 때까지...





-->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7 성소 담당 수사님 이메일 주소 좀 알려주세요,,, 여기 들어와서 아무리 찾아봐도, 성소 담당하시는 수사님 연락처를 찾을 수가 없네요,,, 성소 담당 수사님 이메일 주소를 알고 싶습니다,,, 성소에 관한 상담을 ... 1 Crsp 2012.03.25 9166
706 성숙한 염원 성숙한 염원 큰 나무에 있어서는 부분이 문제되지 않기에 커다란 뜻과 커다란 사랑에선 지엽이란 스치고 지나가는 것 인간적이며 전인적인 진실의 모든 발성 찾... 이마르첼리노M 2014.09.21 1194
705 성심원 관련 연합뉴스 기사 성심원 노부부의 서울 나들이에 관한 연합뉴스 기사가 다음 사이트에 실렸습니다. 아래의 주소를 클릭하면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LINK:1} 김요한 2007.01.06 4865
704 성음악 선교 미사를 위한 성가대 모집 평화와 선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한가위 명절을 기쁘고 즐겁게 그리고 풍요롭게 잘 보내셨는지요? 오늘은 성가대원을 모집하기 위해 글을 올립니다. ... 김레오나르도 2016.09.17 1082
703 성전 파괴에 대한 말씀을 듣고 성전 파괴에 대한 말씀을 듣고   자신만 자유롭게 하려는 이들이 경험하는 것은 관계의 지옥이다. 타인을 자유롭게 하는 사람일수록 자신이 더 자유롭게 된다... 이마르첼리노M 2021.11.23 326
702 성주간 (계시의 완성을 보는 때) 성주간 (계시의 완성을 보는 때)   자비를 깊이 바라보다가 자비가 되어 자비가 흐르도록 길을 떠나는 때   자비의 열매는 나의 필요성을 없앤다. 스스로 높일 ... 이마르첼리노M 2023.03.29 282
701 성직자. 수도자를 위한 참 인간 교육 안내 http://www.chamingan.or.kr성직자. 수도자를 위한 참 인간 교육 자아의 참 모습을 알기 위해서는 누구나 끊임없이 살펴보아야 할 부분입니다. 그것은 영적 성장... 성심인간계발원 2006.07.07 5185
700 성탄 송가 3 성탄 송가 3   삼위일체 하느님 관계의 신비 내어주는 하느님 창조의 신비 내려가는 하느님 육화의 신비 내려놓는 하느님 겸손의 신비   깨달음이 만드는 변화의 ... 이마르첼리노M 2023.12.24 315
699 성탄과 공현의 신비는 관계의 상호성 안에 드러난 하느님의 선입니다. 성탄과 공현의 신비는 관계의 상호성 안에 드러난 하느님의 선입니다.   인간은 나약함에도 완전히 자기중심적 사고를 지니고 살아갑니다. 이것이 자만심을 부추... 이마르첼리노M 2024.01.04 177
698 성탄과 죽음과 부활의 신비는 하나의 신비다. 성탄과 죽음과 부활의 신비는 하나의 신비다.   성프란치스코의 영적인 출발은 육화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수난의 사랑이었다. 수난의 사랑에서 출발하여... 이마르첼리노M 2021.12.19 384
697 성탄송가 성탄절 천상천하 온갖 조물들아 기뻐하고 기뻐하여라 우리의 구세주 그리스도 오늘 탄생 하셨도다. 만민들아 노래하라 노래불러라 정결한 백설의 송가로 갓 피어... 이마르첼리노 2010.12.24 4766
696 성탄송가 2014   성탄 송가 기뻐하고 기뻐하라 환호하고 찬송하라 찬미하고 찬양하라 구세주의 성탄이다 하늘과땅 만민들아 소리높여 노래하라 해와달... 이마르첼리노M 2014.12.23 1324
695 성탄은 관계의 축제 성탄은 관계의 축제   “내 기쁨을 나누어   너희의 마음에   기쁨이 넘치게 하려는 것이다.” (요한 15,11) 기뻐하여라 기뻐하여라 기뻐서 뛰고 춤... 이마르첼리노M 2020.12.22 711
694 성탄의 밤에 &lt;embed width=&quot;200&quot; height=&quot;30&quot; src=&quot;http://mirunamu.new21.net/bbs/data/mi_song/Various___The_Best_CAROLS_in_the_World_CD1___05._While_shepherds_watche... 이마르첼리노M 2013.12.25 4260
693 성탄절에 듣는 전설 ♡성탄 때 듣는 넷째왕의 전설♡ 넷째 왕의 전설 (넷째 왕의 전설)이라는 작은 책 속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아래에 요약해 보았습니다. 그리스도 성탄 때 아기 예수... 3 이마르첼리노 2010.12.24 4095
Board Pagination ‹ Prev 1 ...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 101 Next ›
/ 1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