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14.04.21 17:37

지지대 작업 3

조회 수 286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T.그리스도의 평화

 

 

 

 

 

어떠한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알코올 중독자였다.

 

그는 술로 인해 가정과 친구들을

 

잃었고, 그의 삶은 점점더

 

허물어져 가는 듯 했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그러한 삶에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도 사람이기에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랬었고,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중 그는 우연이

 

성경을 접하게 되었고

 

이러한 글귀를 읽게 되었다.

 

"그러나 그가 찔린것은 우리의

 

악행 때문이었고, 그가 으스러진 것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었다

 

우리의 평화를 위하여

 

그가 징벌을 받았고, 그의 상처로

 

우리는 나았다"(이사야 53,5).

 

그는 이러한 글귀를 읽고 나서

 

문득 이러한 생각이 들었다.

 

"아무 죄도 없다고 하는

 

하느님도 이렇게 고통을 겪으셨는데

 

많은 죄를 짓고 술로 중독된 내가

 

이까짓 하나 이겨 내지 못하면 안되지.."

 

그러면서 그는 오기가 생겨

 

그때부터 그는 술을 끊기를 작정하고

 

술을 끊기 위한 온갖 노력을 다했다.

 

물론 실패한적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수 없이 일어섰다.

 

술로 인한 유혹에 그는 힘들었지만

 

그럴수록 그는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되새기며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칼로

 

자르고 또 잘랐다.

 

그렇게 해서 그는

 

끊임없이

 

항구하게

 

포기하지 않고

 

늘 한결같이

 

한 우물을 파듯이 하였다.

 

그렇게 해서 몇년이 흐른뒤

 

그는 이제 어느덧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되었다.

 

그는 열심한 신자가 되었고,

 

그는 매번 자신의 알코올 중독자

 

로써의 삶에서 새 삶을 살게 된

 

체험을 이야기 할 때마다

 

이사야서의 "주님의 종 넷째 노래"를

 

말하곤 하였다.

 

그는 진정으로 지지대 작업을 훌륭히

 

이루어냈고, 마친사람이었다.

 

허물어져가는 그의 육신과 영혼을

 

바로 잡아 세운 사람이었다.

 

중독자로서

 

첫번째로 잘 보아야 하고(행복한 삶)

 

두번째로 잘 잘라야 하고(하느님의 말씀)

 

세번째로 잘 박아야 하는(항구함과 인내)

 

자신의 인생의 작업

 

지지대 작업을 잘 마무리

 

사람이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7 답을 찾는 세상에서 찾은 답을 지우고 답 없이 살아가는 믿음 답을 찾는 세상에서 찾은 답을 지우고 답 없이 살아가는 믿음   복음적 자유는 고착된 답을 버리는 자유다. 그날그날의 만남과 관계 속에서 필요성에 의해 ... 이마르첼리노M 2021.07.29 406
276 단순하게 살기로 작정하면, 단순하게 살기로 작정하면,   “여러분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지니셨던 마음을 여러분의 마음으로 간직하십시오.” (필립 2,5) “여러분 안에 계셔서 여러분... 이마르첼리노M 2021.07.30 413
275 내면의 실험실 내면의 실험실   배부른 사람들이 이해하는 복음과 배고픈 사람들이 이해하는 복음은 정말 다르다. 성경을 보는 관점이 얼마나 다른가?   “무리바의 ... 이마르첼리노M 2021.08.05 380
274 변모 변모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마르 9,7)   사랑으로 창조된 존재 사랑으로 응답하는 존재... 이마르첼리노M 2021.08.06 355
273 아버지께서는 아버지의 일을 하시고 아버지께서는 아버지의 일을 하시고   모든 피조물은 하느님의 선하심을 반영하는 거울이다. 선하신 하느님께서는 창조를 통해 당신의 선하심과 아름다움을 ... 1 이마르첼리노M 2021.08.09 404
272 성사(聖事), 자연 안에서 경탄하는 신비 성사(聖事), 자연 안에서 경탄하는 신비   자연 안에서 오래 침묵할 줄 아는 사람은 자연 안에서 경탄한다. 자연과 하나 되어 자연의 한 부분으로 피조물을 ... 이마르첼리노M 2021.08.12 418
271 기쁨은 그리스도의 신비 기쁨은 그리스도의 신비   기쁨은 슬픔과 고통의 땅을 뚫고 나온 싹이다. 가난을 통해 얻은 해방과 겸손을 통해 얻은 연결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얻은 기... 이마르첼리노M 2021.08.17 375
270 관계적 변화로 나아가게 하는 삶 관계적 변화로 나아가게 하는 삶   우리의 믿음은 하느님을 사랑하려는 의지보다 하느님으로부터 그때그때 사랑받고 있음에 대한 확신과 그에 합당한 응답... 이마르첼리노M 2021.08.21 373
269 9월이 오는 길목에서 9월이 오는 길목에서   온전히 이 순간에 깊은 만족을 주는 낙원의 낙조   달빛이 흐르는 강가로 나아가 회상의 배를 띄운다.   응답하는 기쁨... 이마르첼리노M 2021.08.23 490
268 이인숙 평론가의 글 "머리와 꼬리를 잘 구별할 줄 알아야" 1998년 브라질 영화 &lt;중앙역&gt;은 대도시 리우 데 자네이루의 중앙역 앞에서 편지를 대필해주는 독신녀와 엄마 잃은 소년이 함께 소년의 아버지를 찾아가는 이야기... 고파울로 2021.08.25 378
267 회칠한 무덤 회칠한 무덤   예수의 몸을 땅에 묻은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인간의 몸을 하늘에 묻는 이 땅에서 부활의 꽃을 피우지 못하고 연결과 참여가 없는 회칠한 무... 이마르첼리노M 2021.08.25 377
266 자연은 거울이 되어 우리를 비춘다. 자연은 거울이 되어 우리를 비춘다.   자유를 주는 건 사람만이 아니다. 다툼이 없는 피조물들은 사람에게 거울로 존재한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사... 이마르첼리노M 2021.08.30 384
265 덕은 남이 성장하도록 돕는 예술이다. 덕은 남이 성장하도록 돕는 예술이다.   내어주는 몸과 쏟는 피의 현장에서는 응답의 결과로써 행동하는 자비가 있다.   주기 위해서는 받아야 한다. ... 이마르첼리노M 2021.08.31 360
264 나는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다. 나는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다.   나는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다. 전체 안에 부분으로써의 가지다.   나는 몇 년 전에 아프리카 앙골라를 방문한 ... 이마르첼리노M 2021.09.01 397
263 성서의 하느님과 역사 속의 예수님 성서의 하느님과 역사 속의 예수님   오늘은 성서의 하느님과 역사 속의 예수님을 간략하게 그려보았다.   나는 내가 읽었던 성서에서 영감을 받아 여기까... 이마르첼리노M 2021.09.02 356
Board Pagination ‹ Prev 1 ...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