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14.03.02 11:44

지지대 작업 2

조회 수 32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T. 그리스도의 평화


 


 


 


 


 


두번째 잘 잘라야 한다는 것은


 


미련없이 과감하게 포기하는 단순함과


 


결단력 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처음의 잘 보게 된 것을 선택하였지만


 


그것을 포기하고 버리고,


 


소유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미련이 남을 수가 있다.


 


막상 포기하려고 하니 못내 아쉬움이 남는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이겨내고 과감하게 단번에


 


잘라버리는 단순함과 용기가 필요하다.


 


예수님께서는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실 당시


 


영과 육의 갈림길에서 선택을 하셨어야 했고,


 


예수님 또한 인간이셨기에 영적이셨지만


 


동시에 육적인 이끌림도 없지 않아 있으셨던 것이다.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실 때에도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의 칼로 (에페소 6장?)


 


단번에 미련없이 자르셨다.


 


바로 예수님은 잘 잘랐던 분이셨다.


 


프란치스코의 경우에도 알수가 있듯이


 


그도 역시 과감하게 잘 잘랐던 사람이었다.


 


형제들을 하나같이 주인으로 섬겼지만


 


옳고 그름에 있어서는 칼 같은 사람이었고, 과감했다.


 


한마디로 뒤끝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참 잘 잘랐던 사람이었다.


 


그렇지만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잘 자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 아닌가?


 


올바른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때때로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지를 못한다.


 


머뭇거리고, 나중의 일로 미루고, 게으르다.


 


이것은  바로 우리가 포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직도 욕망에 이끌리고 있다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우리는 잘 잘라야 한다.


 


잘 자르지 않으면 안된다.


 


잘 자른다는 것 이것이 바로


 


내 영혼을 바로 세우는


 


지지대 작업의 두번째 작업이라고 할 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 잘 박아야 한다는 것은


 


항구함과 인내와 끈기로 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처음에 잘 보고, 잘 잘랐지만


 


그  잘 자른것을 가지고 항구하게 끝가지 가야 한다.


 


아무리 잘 잘랐어도 인간이라고 하는 존재는


 


나약한 존재이기에 그 자른것을


 


항구하게 안고 가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우리는 그것을 "작심삼일"이라고 하지 않는가?


 


작심삼일이 된다면 아무리 잘 보고,


 


자르고 해도 소용이 없다.


 


마지막으로 잘 박아서 꼭껴서 박아 넣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습관이 되게 해야 한다.


 


예수님께서도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실 당시


 


 "하느님의 말씀"으로 잘 보고 잘 잘랐지만


 


그 후에도 하느님의 말씀안에서


 


늘 한결같이 항구하게


 


그 말씀안에 머물러 계셨던 분이셨다.


 


프란치스코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지만


 


복음이라고 하는 진주를 발견하여 복음의 기준으로


 


세속적인것과 천상적인 것을 잘 보고


 


자신의 욕망을 잘 자르고 했지만


 


자신이 죽는 그 순간까지도 절대 그 복음에서


 


놓지 않고 끝까지 안고 항구하게 나아갔다.


 


늘 한결 같았던 것이다.


 



지지대를 박을 때도 마찬가지다.


 


벽에다 대고 맞춘다음 한곳만을 계속 쳐야만 한다.


 


그래야 들어간다.


 


 그런데 이리 쳤다가 저리 쳤다가 하면 안들어간다.


 


오히려 틀어질 뿐이다. 우리의 영혼도 마찬가지다.


 


그 좋은것을 몇번하다가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항구하게 나아가야 한다.


 


그래야 우리의 영혼을 바로 세울수가 있다.


 


이것이 바로 허물어져 가는 벽을 바로 세우는


 


지지대 작업을 통해서 바라본


 


내 영혼을 바로 세우는


 


지지대 작업의 단계이고 순서이다.


 


이러한 3가지의 단계를 통해서


 


우리의 신앙생활과


 


수도생활에도 적용을 시켜서 살아간다면


 


육신의 나약함으로 허물어져가는


 


우리의 영혼을 받쳐주게 될 것이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53 가을 스케치 1 가을 스케치 말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얼마만큼의 침묵이며 빼어난 그림은 알맞게 자리 잡은 여백이 있다 침묵과 여백은 창조주의 언어요 아버지의 넉넉한 품 ... 1 이마르첼리노M 2014.08.05 2246
652 언젠가는 조선시대때에 저 옜날 삼국으로  갈라졌던때를  바라보며  지금은 그렇지가 않으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던 시절. 지금의 현대를  살아가는 오늘 저 옜날 일제 식... 일어나는불꽃 2014.06.14 2353
651 날개의자유 날개를 가진 새라고해서   다 자유로운것은 아니다.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새도   맹수에게 쫒기는 새는   자유롭지 못하다.   사람에게 날개가 없다고해서   ... 일어나는불꽃 2014.05.01 2363
650 생명의 또 다른이름 지금으로부터 4년전 이야기. 유기서원2년차때 방에서 책보고 있다가 우연히 벽을 기어가고있는 너무나도작은 살아있는 그 무엇이 기어간다. 난 재미삼아 그 살아... 일어나는불꽃 2014.05.09 2393
649 기쁨 기쁨 새벽에 잠깨면 벌써 술렁이는 마음 연한 슬픔이 연초록 끝에 이슬처럼 달려있다. 아디서 온 것일까 누구에게 온 것일까 밤낮 속으로만 자라더니 이제는 어... 이마르첼리노M 2014.06.16 2399
648 눈물의 추억 T.그리스도의 평화           초등학교 4학년 시절 당시 내가 살던 곳은   대구 상인동 월촌이라는 동네였다.   그리고 마을 풍경은 말그대로 ... 일어나는불꽃 2014.06.28 2429
647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장성 공동체 한 루카 수사님의 편지 루카 축일에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청원형제들이 보낸 축하카드에 대한 답장으로 보내신 한양욱(루카) 수사님의 답글입니다. 참고로, 한 루카 수사님은 올... file 홈지기 2014.11.02 2429
646 세상 안에서 발견하는 하느님 세상 안에서 발견하는 하느님 소유와 독점 자아속의 고질병 지독한 부담이다. 공감하는 능력이 삶의 밑바닥에 깔리게 된 후로 미래가 너무 빨리 오면서 현재가 ... 이마르첼리노M 2014.05.25 2463
645 비가 내리네 비가 내리네 비가 내리네 초록의 잎새 위에 비가 내리네 연인들의 가슴에 비가 내리네 가난한 이의 어깨에 하염없이 쏟아지는 비 내 작은 가슴을 적시네 너의 ... 이마르첼리노M 2014.07.10 2518
644 성 목요일..  죽음이 눈 앞에 있습니다.  멀고 먼 고통의 길을 지나 이제 죽음이  눈 앞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믿어왔던 그분은  나와 항상 함께 계시겠다던 그... 김명겸요한 2014.04.18 2567
643 상처입은 의사 상처 입은 의사 생명에겐 멈추어 서는 일이 없다. 언제라도 깨어있고 내어 달린다.   계절의 수난을 너그러이 치르는 나무들처럼 생명 있는 모든 것은 수난을 ... 1 이마르첼리노M 2014.05.10 2596
642 나는 안전하게 살 권리가 있다 동국대 김익중 교수의 탈핵 강의 - 꼭 들어보시길 .. &lt;embed width=&quot;560&quot; height=&quot;315&quot; src=&quot;//www.youtube.com/v/wctPJzslzh0?hl=ko_KR&amp;version=3&quot; type=&quot;application/x-shockwave-flash&quot; allowscriptaccess=... 이마르첼리노M 2014.07.26 2600
641 질문과 답 사이에셔         질문과 답 사이에서          질문만 무성하고 답이 없는 세상          답이 아닌 답을 답이라고 하고          자신이 답이라고 가르치려는 사람 ... 이마르첼리노M 2014.05.04 2632
640 두만강 삼행시 두만강을 다녀와서 두만강 삼행시를 지어보았습니다. 두: 두 나라의 경계선이 되기도 하는 강. 만: 만족스런 삶을 찾아 탈북하기위해 목숨까지 바치는강. 강: 강... 일어나는불꽃 2014.05.28 2666
639 작은 형제들의 나눔들, 교황 프란치스코 만나며... 평화와 선 우리나라를 방문하신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맞이한, 작은형제들의 나눔을 링크로 공유합니다. 8/2 프란치스... file 홈지기 2014.08.18 2693
Board Pagination ‹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