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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의 밤에
“갓난아기가 포대기에 쌓여 구유에 누워있었다”
인간과 하느님이 처음 만난 곳,
“목동들은 거기서 그분을 알아보았다.”
성탄의 거룩한 밤에
작고 가난한 하느님을 묵상합니다.
우리는 그분이 모든 작은 사람들 안에
인간의 모든 가난함 안에 계심을 보았습니다.
베들레헴의 아기를 위한 애정 어린 보살핌은
우리를 그분의 손안에서
굶주린 이에게 먹을 것을,
헐벗은 이에게 의복을,
추위에 떠는 이에게는 몸을 녹일 것을
환자에게 간호를,
갇힌 사람에게 해방을,
가난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게 하였습니다.
가난하고 작은 모습으로 오셔서
십자가의 연약하고 무력한 모습으로 죽기까지
그분은 당신 자신을 위해서는 힘을 사용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오늘 날 우리가 사는 세상은
힘을 사용함으로 파괴되어 가고 있습니다.
자연이 파괴되고
인간 관계가 허물어지고
창조의 질서가 파괴되어 갑니다.
세상의 구원은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님을
육화와 수난의 그리스도로부터 배웠습니다.
오히려 연약함과 무력함으로 상징되는
가난함과 작음, 그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서로의 발을 씻어 주려는 부축으로
구원될 수 있음을 보았습니다.
사람에게 자유를 주는 법에 따라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법에 따라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어 줄 수 있음을
거룩한 성탄의 밤에
구유에 누워 계신 그분을 보면서
하느님을 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