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13.12.06 21:27

나무 옮겨심기

조회 수 50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그리스도의 평화

 

 

 

올해 초에 수련소에서 소나무를 옮겨심는 작업을 하였다.

 

참 감회가 새로웠다.왜냐하면 수련기 때 우리동기들이

 

심은 소나무 묘종을 종신하고 소임으로 와서는

 

다시 그것을 뽑아서 버릴것은 버리고 옮겨심을 것들은 옮겨심고,

 

감회가 새로운 이유가 수련기때의 추억이 떠올라서 일까?

 

그렇게 해서 소나무를 옮겨 심게 되었는데

 

어떠한 나무든지 옮겨 심을 때 중요한 것이

 

원례 가지고 있던 흙을 원례 자랄때 붙어있던 흙을

 

그대로 가지고 가서 옮겨 심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중요하다. 그러고 나서 물을 주는 것이다.

 

나는 소나무를 옮겨 심는 과정을 통해서

 

소중한것을 하나 발견하게 된다.

 

원례 땅에서 자라고 있던 나무가 다른곳으로

 

옮겨심어지기위해서 땅이 파지고 들어올려지면

 

그 나무에게 있어서는

 

스트레스이고 두려움으로 다가올 것이다.

 

왜냐하면 나무도 하나의 생명이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생명체들이 다 그렇듯이 말이다.

 

비록 땅이 파지고 뿌리째 들어올려 진다고 하여도

 

그 나무에게 있어서 살수 있는 방법은

 

뿌리에서 원례 있던 흙을 가지고 가는 것이다.

 

꼭 붙잡고 있듯이 말이다. 그러면 그 나무는 살수 있다.

 

사실 나무에게 있어서 흙은 생명이다.

 

생명 그 자체이다. 흙이 없으면 살아 갈 수가 없다.

 

씨앗에서 부터 시작해서 묘종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나무가 되어서 자라기까지

 

나무에게 있어서는 흙이 생명이다.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다.

 

그렇게 한곳에서 안정된 곳에서

 

살아가다가 외부의 압박을 받게 되면

 

두려움이 있게 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안정되게 살아가다가

 

외부와 주변 환경에서의 압박과 스트레스와

 

두려움이 조성되는 환경이 된다면

 

그래서 우리의 삶과 존재와 심지어

 

생명까지 위협받게 된다면

 

우리는 우리 생명의 근원이신 하느님과

 

그 생명의 말씀을 꼭 붙잡고 있어야 하고

 

붙어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우리 삶에서 위기스러운 삶이

 

닥칠때에도 우리는 살수가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소나무에서와 같이

 

생명의 근원인 원례 붙어 있는 흙이

 

있어서 살수 가 있는 것처럼

 

우리에게도 생명의 근원인 하느님과

 

생명의 말씀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늘 항상 어떠한 순간에도

 

늘 간직하고 산다면 우리는 살수가 있다.

 

예수님께서도 광야에서 40일간 단식을 하시고

 

시장 하셨을 때 악마로부터 유혹을 받게 되었다.

 

예수님에게 있어서는 위협이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사람으로써

 

가장 중요한것이 무엇인지 알고 계셨다.

 

바로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 말씀으로

 

악마의 유혹을 물리치신 것이다.

 

나무의 뿌리에 자신 생명의 근원인 흙이 있어서

 

살수가 있는 것처럼 예수님도 사람으로서

 

악마로부터 유혹을 받으실 때에 자신에게 있어서

 

흙과 같은 하느님께에 대한 믿음과

 

말씀으로 살수가 있었던 것이었다.

 

우리도 살아가게 되면 수 많은일에 있어서

 

어려움을 맞이하게 되고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그럴때 우리는 하느님께에 대한 굳센 믿음과

 

말씀안에서 매달리고 붙어 있다면

 

우리는 살수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수 많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생명을 주는 존재에

 

매달리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게 되고

 

삶을 참 행복으로 살아가지 못하는 것이다.

 

나무를 옮겨 심는 작업을 통해서

 

우리에게 진정 가장 중요한것이

 

무엇인지 새삼 깨닫게 해준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97 "거룩하신 아버지" 성 다미아노 라는 작은 성당에서 프란치스코는 이런 하느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quot;가서 허물어져가는 나의 집을 고치라.&quot; 이 말씀을 듣고 프란치스코는 아버지 가... 1 김상욱요셉 2013.03.24 7622
1496 "찬미 받으소서" 나눔 저희 성북동 공동체는 교황 회칙 &quot;찬미 받으소서.&quot;를 가지고 형제들이 돌아가며 나누기를 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를 여러분과도 나누고자 합니다. 주님의 평... 김레오나르도 2016.03.17 1657
1495 "프란치스코, 가서 나의 집을 고쳐라!" 평화와 선! 이탈리아 성지순례를 다녀온 신자가 기념품으로 사다 준 상본이다. 내가 아씨시의 성... 2 신대건안드레아 2013.09.22 8022
1494 "피 청구인 박근혜를 파면한다." “피 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촛불들의 함성이 봄을 오게 했다. 고로쇠 수액처럼 대지의 기운을 뽑아 올려 감격스런 환희가 눈물의 강을 이... 이마르첼리노M 2017.03.11 1351
1493 '2008 제4회 천주교 창조보전축제 ▽ 때 : 2008년 10월 10일(금) ~ 12일(일) ▽ 곳 : 안동교구 농은 수련원 ▽ 누가 : 강과 함께 하느님의 생명을 몸과 맘으로 느끼실 분 누구나 ▽ 함께 하는 사람들 ... file 은하수의 축복 2008.10.01 7427
1492 '나'만 찾다가는 ‘나’만 찾다가는     절대적으로 나만 찾는 사람은 절망하지 않을 수 없다. 절망은 자기 사랑의 끝에서 만나는 자존심의 심각한 추락이다. 자신의 실패와 무능이... 1 이마르첼리노M 2022.02.19 384
1491 '사랑은 어떻게 생긴 것인 가?' '사랑은 어떻게 생긴 것인 가?' 관리자님 ! 허락없이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좋은 사 이트 구경 잘했구요. 진심으로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중... 신현주 2008.01.31 8191
1490 '영성생활지도사 4기' 모집 안내 + 찬미 예수 영성생활연구소에서는 상처받은 이웃들에게 상담 도움을 제공하는 영성생활지도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아래와 같이 영성생활지도사 ... 영성생활연구소 2009.08.14 7422
1489 '젊은이 성체조배의 밤'에 여러분을 초대하고자 합니다. +찬미예수님!! 가톨릭 서울대교구 인준단체 '사랑이 피는 기도모임'에서 알려드립니다. 가톨릭 교회의 핵심인 성체성사, 즉 예수님과 만남을 통하여 그리... file 테오파노 2014.12.29 1592
1488 '집단'이 아닌 '공동체'를 꿈꾸었던 프란치스코    프란치스코가 동방 순례를 하고 있을 때, 프란치스코가 형제회에 책임을 맡겼던 형제들은 형제들에게 보다 엄격한 금욕적 전통들을 받아들여 규칙으로 만들고 ... 김상욱요셉 2013.12.01 4026
1487 '짝'으로 주신 선물 ‘짝’으로 주신 선물   수치심을 덮어주시는 하느님께서는 (창세 3,21) 가죽옷을 만들어 입히시는 어머니 같은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아담과 그의 아내를 서로를 ... 1 이마르첼리노M 2022.02.21 728
1486 (영상) 성지 보호구 : 회상을 보전하고 구원의 역사를 새롭게 하기 위하여 평화 작은형제회 성지 보호구 홍보 영상 입니다. 성지 보호구 (The Cutody of the Holy Land) 김정훈OFM 2020.03.31 658
1485 * 시간을 정복하는 사람 * http://www.corebang.com* 시간을 정복하는 사람 * 나이를 먹으면서 우리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이에 반비례하여 시간의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이믿음 2008.05.15 8292
1484 * 예수님과 성요셉님의 대화 * * 예수님과 성요셉님의 대화 * 예수님 : 아빠, 오늘도 라면이예요? 성요셉 : 얘야~ 오늘도 어머니는 발현중이라 바쁘시단다...-_-;;; ^^;;등급이하라면 삭제 당하... 사랑해 2006.04.18 8567
1483 *****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돌보는 마음여행으로 초대합니다^0^* http://jjscen.or.kr상처받은 내면아이를 돌보는 마음여행 &quot;우리는 어린 시절의 크고 작은 상처를 마음에 품은 채 성인이 됩니다. 이 상처들이 치유되지 않으면 ... 전진상 영성심리상담소 2008.11.01 7221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