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0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프란치스코가 동방 순례를 하고 있을 때, 프란치스코가 형제회에 책임을 맡겼던 형제들은 형제들에게 보다 엄격한 금욕적 전통들을 받아들여 규칙으로 만들고 있었다. 이 소식과 다른 형제회의 사정을 들은 프란치스코는 서둘러 아시시로 돌아온다.

  임시로 책임맡은 형제들은 왜 금욕적 전통을 형제회에 들여왔을까? 형제회는 수적으로 많이 증가하였다. 그리고 그 형제들 가운데에 적지 않은 이들이 수도자로서의 모범적 삶을 살지않고 제멋대로의 삶을 살았다. 이러한 무질서를 막고 수도회의 명성을 살리기 위해 책임을 맡은 형제들은 교회의 전통에서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형제들에게 부과하였다.

  아시시로 돌아온 프란치스코는 이러한 흐름에 저항하는 움직임을 펼친다. 그는 더 이상 수적으로 늘어난 형제회를 자신이 홀로 책임질 수 없음을 알고 우골리노를 보호자 추기경으로 로마에 요청한다. 그리고 베드로 카타니에 형제회의 책임권을 넘기고 그에게 순종을 약속한다. 프란치스코는 베드로 카타니를 장상(superior)이라 부르지 않고 수호자(guardian)이라 불렀다. 책임을 맡은 형제들이 어떠한 역할을 해야하는지 그는 이 호칭으로 밝히고 있는 것이다. 형제회의 책임자는 그리스도처럼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라 형제들을 보호하고 형제들을 지지하는 자임을 밝힌 것이다.

  프란치스코는 왜 교회의 금욕적 전통을 받아들이는 것에 저항하였을까? 그 이유 가운데 하나를 프란치스코가 꿈꾸었던 형제회는 하느님 안에 하나인 공동체였기 때문일 것이다. 누군가 공동체와 집단을 이렇게 구분하였다. 집단에서, 개인성은 필요가 없을뿐더러 오히려 집단이 살리는 데에 방해가 됩니다. 이 집단에서 개인의 개성과 자유는 집단의 눈에 튀어나온 부분이고 집단은 이 부분을 깎고 밋밋하게 만들어버린다. 이와 반대로 공동체는 개인을 필요로 하고, 개인들 역시 공동체 안에서 자아를 실현합니다. 개개인의 특성은 공동체의 지지를 받으며 성장하고 공동체는 이러한 개인의 성장으로 빛을 발한다.

 

과연 우리가 몸담고 있는 가정공동체, 수도공동체는 어떤 모습인가?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7 프란치스코 성인에 관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 http://www.cyworld.com/steaves사부님에 관한 책을 읽다가 흥미로운 부분이 있어 나눕니다. ^^ 프란치스칸이라면 이 정도는 알아야 되지 않을까요~ 1. 다른 어떤... 송스테 2006.02.09 6485
266 평화의 기도/ PLAYER OF ST, FRANCIS / 사제서품식 특송 평화의 기도 주여! 나를 평화 위해 쓰소서 미움이 있는 곳 참 사랑을 상처가 있는 곳 큰 용서를 의심있는 곳에 참 믿음을 오 주여!나를 평화 위해 쓰소서 절망이... 1 안젤라 2006.06.30 6487
265 작은형제회 소속 성당 이스탄불 한인공동체 탄생 http://cafe.daum.net/catholicistanbul이스탄불 한인회 공동체 (ISTANBUL CATHOLIC KOREAN FRATERNITY) 소속 본당: Convento Santa Maria Draperis &#304;stikla... 1 한인공동체 2007.11.28 6490
264 거름만드는 기계 1 +그리스도의 평화 하느님께서는 진리이시고, 선이시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한계와 능력과 그 모든것을 넘어서 계 신... 김기환베드로M. 2013.03.28 6492
263 원주교구 청소년국 성소부 성소주일 행사 안내입니다. &#10013; 찬미 예수님 제44차 성소주일 행사를 성지 배론에서 춘천교구와 함께 아래와 같이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성소주일에 귀 수도회를 초대하오니 청소년들에... file 원주교구 청소년국 성소부 2007.04.06 6506
262 30일 서품 받는 모든 형제님들 축하드립니다. + 평화와 선 작은형제회의 모든 형제님께 주님과 사부님의 평화를 빕니다. 30일 명동 성당에서 오후 2시에 서품 받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 정마리아 2006.06.29 6507
261 [축] 정장표 레오 형제 박사 학위!!! 6월 9일, 16:30분, 예루살렘 작은형제회 성서대학에서 정장표 레오 형제가 시편 109편 연구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동안 공부 하느라 수고한 레오 형제께 축하... 16 김상원 테오필로 2009.06.10 6543
260 박노해님의 시 "잃어버린 것들 "                     노래방이  생기고 나서               사람들은  방문을  벗어나면               노래하는  능력을  잃어버렸다                 네비... knitting 2013.05.10 6543
259 청년미사 싸이주소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오늘 처음으로 청년미사에 참여했는대,너무너무 좋았어요. 솔직히 수도원이라 딱딱한 분위기일줄 알았는대, 그게 아니더라고요 너무너무 좋은분들 만... 1 김베드로 2007.06.02 6550
258 이스탄불 성 프란치스코 전이예식 http://cafe.daum.net/dialogueunity/861G/26이스탄불 성 프란치스코 전이예식 http://cafe.daum.net/dialogueunity/861G/26 대화일치 2009.10.05 6566
257 웃어봅시다 도둑의 가계 / 아이디어 유머① The burglar's wife was nagging him for money. &quot;Okay, okay,&quot; he said. &quot;I'll get you some as soon as the bank closes!&quot; 돈타... 새벽편지중에서 2009.06.06 6567
256 케어 실습 교육 안내 “6월 케어 실습 교육 안내” 요양시설 및 재가복지현장에서 일하는 종사자는 물론 가정에서 노인을 케어하는 수발자들이 실질적인 케어 교육을 받을 기회가 부족하... 데데오 수녀 2006.05.25 6570
255 시대의 아픔 속에서 시대의 아픔 속에서 죽이는 문화 죽음의 문화 서로간의 칸막이를 더 굳혀 의지로는 허물 수 없는 단절의 벽 여기저기 들리는 건 참담한 소식들 전... 이마르첼리노M 2013.03.13 6571
254 2009년 라마단 파재절 경축 메시지 http://http://www.istancoreofm.org2009년 라마단 파재절 경축 메시지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1430/2009년 라마단 파재절 경축 메시지 (2009년 9월 20일) 빈곤... 대화일치 2009.09.23 6576
253 좋은하루 되세요 안드레아 2009.06.10 6583
Board Pagination ‹ Prev 1 ...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