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38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평화와 선!

2025년 프란치스코 대축일 전례 안내를 드립니다.


1. 사부 성 프란치스코 전이예식 
2025년 10월 3일 금요일 오후 4시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1층 성당

2. 사부 성 프란치스코 대축일 전례
'프란치스코 기억 살기' 프로그램: 10월 4일 오후 3시
성 프란치스코 대축일 미사: 10월 4일 오후 4시

장소: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 1층 성당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윤배드로 2025.10.10 01:52:16
    찬미예수님.



    존경하고 사랑하는 성당 가족 여러분께 이렇게 제 개인적인 사정을 전하게 되어 송구스러운 마음뿐입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신다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



    저는 4평 남짓한 작은 원룸에서 저보다 성당가는걸 더 좋아하는 대견한 어린 딸과 단둘이 살아가는 젊은 아빠 베드로입니다..



    아직 나이는 어리지만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어른을 존중할 줄 아는 예쁜 딸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지금껏 버텨왔습니다..





    하지만 제 삶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가정과 딸에 무관심했던 아내와의 가치관 차이로 결국 이혼을 택할 수밖에 없었고, 그날 어린 딸을 품에 안고 흘리던 눈물이 벌써 3년 전의 일이 되었습니다.



    그 후로는 딸에게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게 하려 최선을 다해 살아왔습니다..





    저는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해 가족이라는 의미조차 모르고 자랐습니다.





    그래서 언젠가 제 가정을 만들어 행복하게 사는 것이 가장 큰 꿈이었지만, 그 꿈은 끝내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이혼 뒤에도 아이만큼은 불행을 겪지 않게 하려고 하루 15시간 넘게 공장, 배달, 아르바이트를 이어가며 몸이 부서지도록 일했습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와 곤히 자고 있는 예쁜 딸을 보며 다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버티며 악착같이 살아가던 중, 얼마 전 비가 너무나도 많이 오던 날 배달을 나갔다가 큰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날따라 점잖고 늦은밤에도 자기를 혼자두고 일을 나가도 이해해주던 딸이 천둥번개가 무섭다며 나가지 말라고 했지만, 조금이라도 더 벌어야할 생활비 때문에 결국 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고 후 의사는 많이왔던 비 덕분에 미끄러지며 충격이 많이 줄어 다행이라 했지만, 저는 차라리 눈을 뜨지 않았다면 하는 생각까지 스쳤습니다..





    왜냐하면 또다시 혼자서 모든 고통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회복하면서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건 감사했지만, 곧 생활은 무너졌습니다.



    전 아내와 운영했던 가게 빚이 연체되면서 통장이 압류되고, 생활비조차 꺼내 쓸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가진 돈은 5만 원도 안 되었고, 그걸로 2주를 버텨야 했습니다.



    저는 굶고, 아이는 라면 하나를 나눠먹으며 버텨야 했습니다..





    더 큰 고통은 당장 가난한 생활고보다도 아이의 건강 문제였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기관지가 좋지 않던 딸이 며칠전부터 밤마다 기침과 통증으로 아파하며 잠을 이루지 못했지만, 병원에 데려갈 돈조차 없었습니다.





    그저 따뜻한 물을 끓여주며 가라앉길바라며..



    우는 딸에게 아무것도 할 수없는현실을 마주보는 방법밖에는 없었습니다..



    은 행에도 찾아가 봤지만 회생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최소 150만 원 이상의 법무사 비용이 필요하다는 답만 들었습니다.



    지금 통장이 압류가 되고 밥값조차없는 제겐 엄두조차 낼 수 없었습니다..



    저는 제 자신을 위해선 단돈 만 원도 막쓰지 않았고, 오직 딸의 미래만을 바라보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결국 제 무지와 조금만 더 여유가생기면 빚을 갚아가야겠단 안일한 생각을 한 부족함이 이렇게 큰 어려움으로 돌아왔습니다..







    모든걸 포기하고 오로지 딸만 보며 살았던 저는 이제는 가족도, 친구도 없는 상황에서 그저 누군가 천사같은 분이 제 글을 읽어주시길 바라며 간절히 적고 있습니다.







    얼마전부터 치킨이 먹고싶다며 소원이라던 딸을 대리고 일부러 치킨가게가 없는곳 외진곳으로 걸으며 예쁜 딸에게 치킨가게가 없어 못사준다는 너무나 부모로써 부끄럽고 미안한 거짓말을 하며 돌아오는 길에 서러워서 울었습니다. .





    그날 딸과 돌아오는 길에 하늘에서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맞으며.. 옆에는 딸의 이쁜작은손이 제손을 꽉잡고있고, 모든걸 포기하고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 작은 손길이 제 마음을 너무나 괴롭고 미안하게 합니다..







    아무것도 해줄수없는 이현실에 여리고 예쁜 딸을 키울 자격이 있는지조차 스스로 의문이 듭니다..





    너무나 힘이듭니다..





    살고 싶습니다. 이겨내고싶습니다..





    너무나 염치 없고 죄송하지만, 지금의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을 부디 .. 부탁드립니다..





    은혜를 주신다면 반드시 갚겠습니다..


    몸이 회복되고 통장이 풀리면 꼭 보답하겠습니다.



    통장이 풀리지않아도 몸이 조금만더 괜찮아지고 다리에 깁스만푼다면 저는 그랬던것처럼 일을 매일 해야합니다. 꼭 갚겠습니다..







    제 삶의 이유인 딸을 걸고 약속드립니다.



    며칠 뒤면 딸의 생일입니다..

    라면 말고..그저 따뜻한 밥과 미역국 한 그릇을 차려주고 싶은 것이 제 마지막 소망입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읽고 계신 천사 같은 분이 계신다면 작은 온정을 나누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딸이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기를, 그리고 그 곁에서 제가 함께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의 평안과 건강을 진심으로 기원드리며, 부족한 아버지가 간절한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잊지않겠습니다 평생..



    원수는 물에 새기고 은혜는 바위에 새기라 하였습니다..



    평생 딸과 기억하며 은혜갚겠습니다.

    너무나 힘이듭니다..



    어디말할곳도 의지할곳도 없는 저는 더이상 버틸수가없습니다..





    너무나. 외롭고. 힘이듭니다.. 더 이상 버텨낼 자신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부디 아픈 딸을 위해..

    매일 작은손으로 하늘에 저를 위해 기도해주는 딸을 위해 못난 아빠가 할수있는 마지막 발버둥이라고 이해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새마을 금고 9003ㅡ2988ㅡ25985(윤 동 환 베드로)



    부디 부탁드립니다...

알림 사항

공지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2025년 프란치스코 대축일 전례 안내 1 file 홈지기 2025.10.01 238
공지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 관구 유튜브 채널 1 file 홈지기 2021.03.30 12161
283 글쓰기 권한 변경사항 공지 최근들어 자유 나눔 게시판에 스팸 글이 자주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분간 글쓰기 권한을 정회원부터 가능하도록 변경합니다. 양해바랍니다. 홈지기 2015.03.24 2219
282 세월호 미사에 와 주세요.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께 매주 수요일 광화문 광장에 가면 세월호 희생자와 가족들을 위한 미사가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 홈지기 2015.02.11 2870
281 2015년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겨울 성소피정 안내 평화와 선 2015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겨울 성소피정 일반부는 2월 6일(금) - 8(일) 중고등부는 2월 14일(토) - 15일(일) 서울 평창동 수도원에서 합니... file 홈지기 2015.01.07 4629
280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새 관구봉사자 및 봉사자들 선출 평화와 선 지난 2014년 10월6일부터 8일까지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관구회의가 경남 산청 성심원 교육회관에서 있었습니다. 이 관구회... file 홈지기 2014.10.09 5078
279 제3회 성심인애 대축제 및 공모전 안내 평화와 선 제 3회 성심인애 대축제가 경남 산청 성심원에서 10월 3일부터 10월 4일까지 있습니다. 이 축제의 한 행사로, 지리산생명평화&amp;한센편... file 홈지기 2014.08.27 3942
278 2014년 성녀 클라라 대축일(2회)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총봉사자 서한 평화와 선! 2014년 8월 11일, 성녀 클라라 (대)축일을 맞이하여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총봉사자, 마이클 안토니 페리가 2회 클라라회 자매들에게 보낸 성... file 홈지기 2014.08.10 4309
277 [기사] 연합뉴스, 작은형제회 관구봉사자 인터뷰 평화와 선 이번 8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방문에 앞서 연합통신에서 프란치스코 성인 및 작은형제회에 관련하여 인터뷰를 요청하였습니다. 이 요청에 ... file 홈지기 2014.07.26 4494
276 [신문기사] 경향신문,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평화와 선! 경향신문에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기사가 개재되었습니다. 이를 나눕니다.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http://news.khan.co.kr/kh_n... file 홈지기 2014.07.14 5362
275 “아시시 정신” 청학동 세미나 안내 “아시시 정신” 청학동 세미나에 초대합니다 평화와 선!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1986년 교황 요한바오로 2세께서 초대하시고, 많은 세계 종교지도자들이 아시시... file 홈지기 2014.07.07 4593
274 2014년 여름 성소피정 안내 평화와 선 2014년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여름 성소피정 계획을 알려드립니다. 중고등부 1차_ 8월 4~5일 (평창동 수도원) 2차_ 8월 ... file 홈지기 2014.07.06 4627
Board Pagination ‹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41 Next ›
/ 4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