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여섯째 날: 당신 안에서 나오기

소설가 헨리 제임스(Henry James)는 다음과 같은 권고를 하였다. “너 안에서 나와, 너 밖에 머물러라.” 당신은 자기와 자기의 문제들에 과도하게 매여 있는 때를 어떻게 알아차리는가?

그리고 당신이 자신의 감정들과 상처들과 그것들이 당신에 끼친 영향들을 충분히 더듬어 보았고, 이제 다른 이의 감정과 필요를 향해 움직여야 함을 알게 하는 당신의 신호들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과도하게 나에게 매여 있는 때는 언제입니까? 우리는 종종 나에 매여 있지만, 이를 알아차리가 쉽지 않은 때가 있습니다. 이런 때를 한번 생각해봅니다.

첫째, 내가 나름 옳은 일을 할 때, 하지만 남이 내가 하는 바를 인정하지 않거나 막아설 때, 우리는 나에게 더 매이곤 합니다. 예로, 내가 사랑을 실천하는데 그가 나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거나 무시할 때, 내가 가난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누군가는 마음대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할 때, 우리는 어떠한가? 이러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합니까? 이 모든 것이, 나의 욕심이기에, 이를 내려놓고 아무 것도 하려 하지 않습니까? 프란치스코는 좀 더 조화로운 길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기쁨과 더불어 가난이 있는 곳에, 탐욕도 인색도 없습니다.” 가난만을 쫓는 삶이 아니라, 이 추구 안에서 기쁨을 만나도록 프란치스코는 초대합니다.

둘째, 내가 상처를 받았을 때, 그리고 그 상처가 좀 아물도록 내가 내 안에 머물러 있을 때, 우리는 나에게 매이곤 합니다. 분명 상처를 받으면, 나에게 여유와 회복의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시간은 단순히 인내하는 시간도 아니고 나의 연민에만 빠져 있는 시간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나에 대한 생각에서 너에 대한 생각으로, 그리고 너에 대한 이해와 받아줌에서 다시 나에 대한 이해와 받아줌으로 전환들이 일어나야 하고, 환경 탓으로 하던 마음에서 섭리에 의탁하는 마음으로 건너가야 합니다. 이러한 건너감을 위해, 프란치스코는 이런 말씀을 합니다. “인내와 겸손이 있는 곳에 분노도 동요도 없습니다.” 겸손한 인내, 인내 가운데 겸손한 마음은, 안과 밖 사이에 조화의 길로 우리를 이끌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 2006년도 제 15회 성체조배 기초교육 개강 성체조배 기초교육 개강 + 찬미예수님 서울대교구 지속적인 성체조배회에서 2006년도 제 15차 성체조배 기초교육을 개최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 지속적인 성체조배회 2006.02.15 5179
21 처음 가본 산서성 태원교구 http://www.haiz.org중국 연길에 살고 있는 최요안(ofs)입니다. 지난 일주일동안 중국의 중원지방을 다녀왔습니다. 중원도 넓으니... 정확히 말해서 산서성의 태... 1 최요안 2006.02.14 6147
20 사람 좀 찾습니다.^&^; 김 성인 미카엘 형제 성대서약하고 어디 머물고 계시나? 연락 좀 주시게...! 대전 누이 1 개미 2006.02.14 5878
19 만장일치"는 무효"이다 ..... {FILE:1} 우리가 남이가 ? 각종 술자리나 회합에서 흔히들 하는말입니다 서로의 일치와 단결을 위해 한번쯤 &#52850;어 봐야할 남&quot;이 아닌 우리&quot;라는 말마디 ..특... file 김분도 2006.02.14 5595
18 프란치스코 성인에 관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 http://www.cyworld.com/steaves사부님에 관한 책을 읽다가 흥미로운 부분이 있어 나눕니다. ^^ 프란치스칸이라면 이 정도는 알아야 되지 않을까요~ 1. 다른 어떤... 송스테 2006.02.09 6485
17 수요신학강좌에 초대합니다 수요 신학 강좌 ☞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는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성서와 영성을 중심으로 하는 신학강좌를 마련하였습니다. 1. 수업기간: 200... 기경호 2006.02.09 5882
16 안녕하세요. ^^ 지금 저~~기 위의 사진에 보이는 십자가가 다미아노 십자가라고 하던데, 프란치스코 성인께서 부르심을 들었을때 계셨던 곳이 다미아노 성당이라서... 거기서 유... 1 file 일도 2006.02.05 6293
15 여대생 기숙사 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광주지역 주보 에서 여대생을 위한 기숙사를 수녀원에서 운영한다는 조그만 기사를 보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어느 수녀원이었는지 잘 기억이 ... 2 박에드문다 2006.02.01 10063
14 캐나다 캘거리의대의 다시쓰는 당뇨이야기 http://www.ebmr.co.kr캐나다 캘거리대 의대 당뇨연구센터와 EBMR 제약회사는 천연약초로부터 새로운 당뇨 신물질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공동 발표했다 …… 중략 (... 박정수 2006.02.01 9148
13 생명 ........ 초등학교 5학년쯤 되는 학생이 어느날 자기집 공터에서 야구 놀이를 하다가 실수로 남의집 유리창을 깨어버렸습니다 집 주인이 나와 아이에게 혼을 내고 있는 모... file 김 분도 2006.01.27 9326
12 부탁드립니다 + 하느님의 축복을... 지난 월요일 두형제님의 성대서원식이 있었죠. 먼저 성대서원을 하신 두형제님께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프란치스코 성인을 본받아... 형제사랑 2006.01.26 9429
11 일곱가지 행복 T 평화와 선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아래 을 붙혀 놓으시고 매일 실천하시기를 권해 봅니다: 1) Happy look 부드러운 미소/ 웃는 얼굴을 간직하기 (미소는 모두... 1 2006.01.26 10059
10 너무 멋진 홈방 많이 고생하셨겠네요. 멋진 홈방 자주 놀러 오겠습니다. 1 사무엘 2006.01.25 9683
9 축하드립니다! http://www.clara.or.kr 평의원 문 요셉, 기 프란치스코, 백 요한, 최 펠릭스 형제님들 축하드립니다.! 형제님들의 봉사직에 사부님의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 1 양평 글라라 수도원 2006.01.25 9969
8 맹목적인 믿음 ~~ {FILE:1} 맹목적인 믿음과 기도생활도 열심인 신자 가운데도 그들 내면 세계는 늘 어둡고 주변 사람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사고 방식도 생활 ... 3 file 김분도 ~~ 2006.01.22 9100
Board Pagination ‹ Prev 1 ...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