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7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온유하고 겸손하신 하느님의 여성성

 

너무나 많은 이들이 교회를 다니는 이유가 하느님의 사랑을 배우고 진리를 따라 살기보다는 사교클럽 삼아 다니거나 인간 심성에 자리 잡은 종교심이라는 틀에 갇혀서 현세적 복락을 얻기 위해 기도와 희생과 재물을 바치는 것으로 자신의 믿음을 드러냅니다. 또한 자기의 어머니나 아버지의 사랑보다 못한 하느님 사랑에 실망하여 냉담하거나 종교를 떠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우리 내면에 깊이 자리를 잡은 하느님에 대한 이미지는 남성적이었습니다. 그로 인하여 남성이 지배하는 세상이 되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의 내면은 부드럽고 따뜻한 사랑, 섬세하고 푸근한 여성적이고 모성적인 에너지에 훨씬 기울어져 있습니다.

 

우리에게 있어 어머니는 정서적인 내면의 세계를 열어주는 존재로 경험합니다. 어머니는 우리가 하느님한테서 받기를 희망하는 든든함과 친밀함, 부드러움과 안전함을 경험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쓴 글에서 하느님은 부성과 모성을 함께 지니셨다는 사실을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생각해 보니 그러한 균형이 얼마나 소중한 하느님의 이미지 인가를 새삼 느낍니다.

 

창조의 이야기 안에서 하느님은 당신과 소통하실 형상을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봅니다. 하느님이 찾으시는 것은 당신의 내적 신비를 닮은 형상들로 창조한 우리에게 당신을 내어주시면서 낙원의 행복을 누리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육화는 인간이 되신 하느님으로서 삼위일체 관계 안에서 내어주시는 하느님을 알게 하십니다. 하느님과 우리 사이에서 활기차고 사랑 어린 관계를 이루려면 내어주는 사랑에 내어주는 사랑으로 응답하는 선이 있어야 합니다. 이로써 우리는 삼위일체 하느님의 관계적 선에 참여하여 잃었던 낙원의 행복을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내어주는 사랑의 이미지는 여성적이고 모성적인 하느님의 이미지를 더 잘 드러내 줍니다. 출산과 육아의 현장에서 우리는 어머니의 사랑을 먹고 자랐습니다. 예수께서도 성모님의 젖을 먹고 모성적 돌보심 안에서 성장하였습니다. 하느님을 믿는 우리의 관계도 여성적인 하느님의 이미지 안에서 훨씬 수월하게 친밀함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주 작은 것까지도 세심하게 돌보는 어머니의 마음은 관계 안에서 발견한 너의 필요를 채우려는 하느님의 돌보심으로 느끼기 때문입니다.

회개와 구원의 현장에서 절반은 여성적인 영의 활동이 차지할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와서 배워라.”라고 하셨습니다.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은 여성적인 이미지에 훨씬 잘 어울립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 가회동성당 미사 오시는 신부님들 오지마세요 가회동성당에 주일 아침미사에 오시는 신부님들 이제 미사하러 오지 마세요. 작은 형제회 한국관구 수도회는 신앙에 절대 도움이 안되는 단체입니다. 또다시 가회... 14 가회동성당 2009.05.31 11465
26 회상의 언덕에서 - 이기남 마르첼리노 마리아 형제 이 글은 현재 진주 하대동 공동체에서 소임하고 있는 이기남 마르첼리노 형제가 은경축날에 지난 날을 회상하며 지은 글이라고 합니다. 내가 하늘로 갈 수 없어 ... 1 관리형제 2009.01.20 11499
25 가톨릭의두얼굴 한국가톨릭의 두얼굴 한해를 정리하며 제 가슴에 맺힌 한을 이야기 하고자합니다. 종교가 가톨릭은 아니지만 가톨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던 저는 올여름... 1 윤향규 2010.01.06 11658
24 홈페이지 관련 도움말입니다. + 평화와 선 죄송합니다. 이제야 개발팀 차장님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자바스크립트 형태로 document.write('오브젝트관련 html코드') 이런식으로 바꾸면 오브젝... 2 정마리아 2006.04.26 11691
23 성령칠은 뽑기 ^^ 명동에 있는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원 입니다. 택배로도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율리 2013.04.27 11782
22 중세 기행 (3) : 아벨라르와 엘로이즈 (Abelard and Heloise]의 연애 사건 하느님 중심의 사고방식에 젖어있던 중세에 인간의 가치성은 현대에 비해 미미했다. 교회의 가르침이 사회 모든 분야를 다 지배했고, 종교에서의 인간은 하느님의... file 이종한요한 2015.01.26 11928
21 오, 주여 제게 왜 이런 시련을 내리시나이까. 20분을 작성한 글인데, 사용자 인증이 잘못 되었다는, '띠옹'하는 경박한 소리와 함께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오. 글을 다시 ... 1 프란치스코 아씨시 2011.03.21 11998
20 페이스북 메시지로 온 사연 소개합니다. 가족을 찾고 있습니다. 평화와 선 입양된 분으로서, 가족을 찾는 분의 사연을 여기에 옮겨봅니다. 혹시 도움을 주실 분은 아래 연락처로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file 홈지기 2013.04.07 12027
19 계시의 말씀 설명 http://www.sky000.com나는 내마음 대로 이편지를 보내 드리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이말씀을 보내 드리니 읽어 보시고 연락 주십시요. ○계시의... 이 열기 2010.11.20 12252
18 프란치스코 영화를 보고 나서(II)-복음적 이상에 대한 프란치스코의 확신과 회칙 Michelle Soavi의 성 프란치스코 영화 2부에서 프란치스코는 글라라를 받아들이고 아버지에게 &#51922;기는 글라라를 피신시키려 형제들과 함께 바오로 수녀원으... 12 김 레오나르도 2009.11.13 12341
17 제6기 (대전)프란치스코 영성강좌 안내 제6기 (대전)프란치스코 영성강좌 안내 &#8901; 주제 : 내면의 행복에 이르기 위한 길 &#8901; 기간: 3월 9일-6월 27일(15주간) (매주 목요일 14시-16시) &#8901;... 1 관리형제 2006.01.19 12532
16 프란치스코 영화를 보고 나서(III)-프란치스칸 형제 공동체 (Franciscan Fraternity) Mickey Rourke 주연의 성 프란치스코는, 솔직히 얘기해서, 좀 실망스럽습니다. 주인공이 제가 가지고 있는 프란치스코의 이미지와 많이 다르고 연기력도 좀 떨어... 4 김 레오나르도 2009.11.20 12746
15 약점을 이기는 방법 흔히들 강한 사람은 어떤 일도 불안해 하거나 겁내지 않고, 어떤 어려움도 흔들림 없이 꿋꿋하게 헤쳐 나갈 거라고 생각한다. 또 그들은 모든 약점을 이겨 냈기 ... 소경화 2011.07.14 13143
14 마리아의 원죄없으신 잉태에 대한 복자 둔스 스코투스의 논증 복자 둔스 스코투스의 마리아의 원죄없으신 잉태 설명 1. 성 보나벤투라의 추론 (1) 보나벤투라는 마리아의 원죄 없으신 잉태와 관련하여 교회 안에 전해내... 1 고 바오로 2010.12.08 13363
13 제 6기 평화나눔 아카데미 수강 안내 http://nanum.com 푸르고 여린 새싹들이 언 땅을 뚫고 일어서는 새봄 [평화나눔 아카데미]가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갑니다. [평화나눔 아카데... 평화나눔 2006.03.20 13485
Board Pagination ‹ Prev 1 ...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