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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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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동안 할 수 있는 질문들과 공부들

이제 당신의 차례이다. 여유를 가지고 제공된 가르침들을 다시 생각하며 그것들이 당신의 고유한 상황에서 자기 방식으로 실행하도록 하라. 이어지는 공부들과 질문들은 관습적으로 하던 생각 방식, 인지 방식, 이해 방식들에 도전을 제공한다.

우리가 자기와 타인들과 세상과 하느님에 대해 지금 생각하는 방식의 깊이를 가름할 때, 우리는 진정으로 영적이고 온전하게 된다. 아래 연습들과 질문들과 함께하는 공부는 삶의 가능성을 더 온전하게 현실화하는 (삶을 하느님의 선물로 더 온전하게 경험하는) 하나의 헌신이다. 겉보기에 중요하지 않은 순간들에도 삶은 열릴 수 있다. 우리가 아침이나 저녁 산책 동안, 우리 자신의 관심거리에 몰두해 있지 않고 잎들의 가벼운 바삭거림을 듣기 시작할 때, 우리는 일상의 삶에서 바로 여기 함께하는 하느님의 속삭임을 알아차릴 수 있다.

필 쿠지노(Phil Cousineau)는 자신의 책 The Art of Pilgrimage(우리가 거룩함을 대면하는 위험을 기꺼이 감수할 때 삶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설명한 책) 에서 상호관계에 관해 설명한다. 그의 경우 그가 그렇게 하도록 독려했던 것은 그의 새 친구이었다. 그가 변화시키는 여정에 대해 말할 때, (내가 생각하기에) 그의 말은 우리가 매일 삶을 어떻게 살 수 있는지를 다루고 있다.

아흐메트(Ahmet)의 정중한 목소리 톤은 하나의 축복으로 들렸다. 그는 나의 여정을 하나의 순례로 명명함으로 그것에(여행) 하나의 품위를 부여하였고 이것은 그 이후 내가 여행하는 방식을 바꾸게 하였다. 그 여정 이후 20년 이상 동안, 나는 세상 여기저기를 여행했는데, 수많은 경이로움에 경탄하였고 또한 동시에 같은 곳에서 내가 본 동료 여행객의 좌절에 놀랐다. 동료 여행객의 얼굴은 토우치 가수(the torch singer)처럼 여기 있는 것이 전부인가요?”라고 외치고 있었다. 만약 우리가 감동적인 여행의 비밀을 알고자 한다면, 우리는 매일 실제 여행에서 발견되기를 기다리는 어떤 거룩함이 있음을 믿어야 한다. 이것은 항상 위험을 무릅쓰고 새로워지는 여정이다. 도전이 없는 여정은 아무 의미가 없다. 결의가 없는 여정 또한 어떤 목적도 없다.

 

그러하기에 다음 몇 달 동안 하루에 몇 분 시간을 내어 제안된 질문과 연습을 읽고 묵상하고 당신의 응답을 적어보라. 그러고 나서 당신은 (자신이 생각하기에) 자신의 하루나 나머지 삶을 더 크고 깊은 자기 이해와 자기 표현을 향하는, 타인에 대한 자비심을 향하는, 그리고 하느님을 향하는 진정한 순례로 변화시키는 어떤 식의 시도를 해보아라. 만약 이것이 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삶의 철학은 당신이 있는 곳에서 그냥 시작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상기하라.

 

첨언)

우리 삶의 가능태를 현실태로 만드는 것이 무엇일까요? 대부분의 우리는 나의 영역을 넓힘으로 이것을 이루려 합니다. 세상에 살고 있는 이들은 나의 능력이나 자질을 개발하여 내가 더 실력있는 이가 되거나 내가 재산을 더 소유하여 그러한 사람이 되려 합니다. 종교에 몸 담고 있는 이들은 나의 성덕이나 덕행이 더 높아지는 지는 것을 그러한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는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프란치스코 또한 덕을 소중하게 여기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프란치스에게 덕은 내가 노력해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영역이고 하느님의 영역에 내가 하나가 됨으로 나에게 다가오는 무엇입니다. 프란치스코는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 드리는 찬미에서 하느님과 덕을 거의 동일시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지혜이시나이다.

당신은 겸손이시나이다.

당신은 인내이시나이다.

내가 나의 노력으로 덕을 추구할 때, 나의 자아가 강화될 수 있고 아니면 융이 말하는 집단 무의식의 작용에 따라 나의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을 수 있습니다. 프란치스코는 온 세상 사람 그 누구도 정녕 먼저 자신이 죽지 않으면 여러분 () 가운데 어느 하나도 가질 수 없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나의 죽음의 여정을 통하지 않는 덕 추구에서, 하나의 덕은 다른 덕을 거슬러 일어나기에 조화가 깨트려지게 합니다. 가난을 산다고 하면서 사랑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랑이 있지만 이것이 진정한 나와 너를 살리는 사랑이라기보다는 나와 너를 옭아매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 무시되지 않고 또한 도드라지지 않는 자연스런 흐름 속에 진정한 덕들이 싹트고 자랄 수 있습니다.

집단의 무의식에 의한 덕 추구는 그 자체는 하느님께로 향하는 길을 제시합니다. 인간이 원형적으로 가지고 있는 덕의 이미지는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심어주신 것일 수 있고 아니면 인간이 역사를 통해 인간이 닦아놓은 길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길을 걸으며, 내가 나와 하느님의 만남, 나와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 나와 진정한 나의 만남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이 길을 걷던 나는 어느 순간 지쳐버리거나 그 길이 아닌 다른 길에서 생명을 찾으려 할 것입니다.

집단 무의식에 의한 덕 추구에서 하느님과 이웃과 진정한 나의 만남을 이루어지는 것은 무엇일까요? 아마 그것은 옳음의 추구와 행복의 추구가 하나로 통합되는 여정일 것입니다. 객관적인 옳음 추구와 주관적인 행복 추구가 하나로 엮여지는 것. 그 안에서는 옳음이라는 틀은 나만의 행복에 머물지 않고 너의 행복과 하느님 행복으로 나아가고, 행복이라는 에너지는 틀이 새로워질 수 있는 길을 열어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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