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08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173F59334CFEC94429FBBE

+그리스도의 평화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를 통해서 바라본 또 다른 하나의 모습은 바로 성자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나는 바람에 흔

 

들리는 나무를 통해서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본다. 나무는 생명의 근원인 땅에게서 뿌리를 깊이 박고, 그 땅은

 

 나무에게 생명이 되어준다. 또한 땅은 나무의 뿌리를 감싸고, 받아들여서 영양분을 제공하고, 서서히 생명을 제공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땅은 나무를 자라게 해주고, 나무는 웅성하게 자라고, 우뚝서게 되는 것이다. 누가 보면

 

나무 스스로가 자란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땅이 나무로 하여금 자라게 해준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다른 진리를 하

 

나 보게 된다. 그것은 바로 나무이다. 나무는 땅에게서 생명의 근원이고, 나무가 살기 위해서는 땅에 깊이 뿌리를

 

박아야 하고, 머물러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무는 죽는다.

 

 

 

   땅이 아무리 거름이 좋다 하더라도, 나무는 죽는다. 마찬가지다. 예수님께서도 그러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사람

 

이시면서도 또한 하느님이셨기에 인간이신 예수님께서는 성부이신 하느님 아버지께 깊이 뿌리를 박고 내리셨다.

 

바로 하느님 아버지께 모든것을 내어 맡기시고, 의탁하시고, 믿음으로 희망으로 사랑으로 깊이 머물러 계셨다. 그

 

분이 바로 예수님이셨다. 요한복음에서도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았던가? "내가 아버지에게 머물러 있듯이 너희도

 

나에게 머물러 있어라"그리고 그렇게 하느님 아버지 당신 자신에게 깊이 뿌리를 박은 예수님을 아버지께서는 사

 

랑으로 생명으로써 섭리로써 살아가게 해주셨고, 예수님을 우뚝서게 해주셨다.

 

 

 

   바로 예수님은 나무이시다. 나무이신 예수님이시다. 이렇게 우리가 나무를 통해서 예수님의 머무르심을 보았다 

 

 면 우리도 머물러 있음을 배워야 할것이다. 나무가 생명의 근원인 땅에게서 깊이 뿌리를 박은 것처럼 우리도 예수

 

이라는 포도나무가지에 붙어있고, 머물러 있어야할것이다. 그렇게 붙어 있는 우리 가지들은 곧 생명의 근원인

 

에게 붙어있는것과 같은 것이다.

 

 

 

     수 많은 사람들은 생명의 근원이 되게 하고 살게 하는 것들을 세상적인 것들에 관심을 두고 읆매이고, 집착하고

 

 살아간다. 하고싶은 것들을 하고, 남에게 인정받기를 원하고, 자신의 안전한 삶을 위해 이기적이 되고 우리는 그

 

러한 것들에서 편안함과 좋은것들을 찾으려고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 그렇게 해서 찾게 된 기쁨은 바람에

 

의해 나무가 흔들리면 곧 쓰러지고 말 것이다. 그렇게 쓰러지면 일어서기도 힘들텐데 말이다. 우리가 그렇게 산다

 

면 곧 생명의 근원인 하느님께 깊이 뿌리를 내리는 것이 아니기에 우리가 확신하는 기쁨도 즐거움도 행복이라는

 

것도 세상의 풍파와 비 바람이 몰아치면 여지없이 쓰러질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느님께 머리로써가 아니라 마음을 통한 믿음으로 그분께 마음을 둔다면 우리는 어떠한 비바람

 

이 몰아치더라도 안전할 것이다. 오히려 더 생명력이 넘치고, 더 튼튼해 질것이다. 비바람에 쓰러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푸른잎과 열매를 내고, 씨앗들이 비바람에 날려 널리널리 퍼질 것이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77 악마의 편 가르기 악마의 편 가르기   도덕적 우위에 올라서서 천사의 탈을 쓴 악마들이 편싸움을 시작했다.   통제의 목적과 수단을 감추고 죄책감이 제거된 신성시된 폭... 이마르첼리노M 2019.07.28 536
976 과거의 그늘에서는 쉴 곳이 없다. 과거의 그늘에서는 쉴 곳이 없다.   그늘진 곳에서 날 붙잡고 있는 틀 사장님, 교수, 의사, 등등 과거의 타이틀에 묶여 현재를 살아가지 못하는 틀 과거의... 이마르첼리노M 2019.09.05 536
975 고난의 땅에 피는 흑장미 고난의 땅에 피는 흑장미   머리로 아는 것은 깊이가 없다. 진실의 바닥을 경험하지 못했거나 고난의 흔적이 없기 때문이다.   참기 어려운 현실 속에... 이마르첼리노M 2020.09.03 538
974 가난한 운전기사 가난한 운전기사   가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성공하는 가난은 가난이 아니다. 가난에 성공할 수 없다. 구원이라고 부르는 성공에 실패했을 때 가난해지... 이마르첼리노M 2019.09.14 539
973 거울 하나 있으면 거울 하나 있으면   나를 비춰줄 거울 하나 하느님의 형상인 나를 비춰 줄 정직한 친구 하나 나의 그늘을 보여줄 수 있는 거울 그냥 비춰주기만 해도 좋... 이마르첼리노M 2019.09.12 540
972 거리두기 거리두기     서로를 다치지 않게 하고 많은 말이 필요 없는 서로 좋은 이웃이 되려면 거리를 두고 존중하는 것이 더 큰 사랑이라고 코로나가 가르... 이마르첼리노M 2020.06.01 540
971 언제인지는 잘모르겠지만 기도할려고 책상서랍에 넣어둔 큰 초를 얼마전에 다 태웠다. 처음에 초를 켤때에는 이걸 언제 다 태우나 싶었지만 다 태우고 난 뒤에는 ... 일어나는불꽃 2020.09.27 540
970 거룩한 바보 거룩한 바보   자신을 옹호하거나 남에게 주장할만한 것이 하나도 없도록 하려는 것이 내가 추구하는 가난이다 자유롭기 위한 선택으로서의 가난은 하느... 이마르첼리노M 2019.09.08 544
969 중간고사 중간고사   대립과 모순의 극복은 최대의 과제다 악에 대한 문제를 풀기 위해 나는 내 인생에서 중간고사를 본다.   고난 겪으시며 겸손하신 사랑의 하느... 1 이마르첼리노M 2019.07.30 546
968 하늘과 땅이 만나는 지평선에 피는 꽃 하늘과 땅이 만나는 지평선에 피는 꽃   “아버지 집에는 있을 곳이 많다.” (요한 !4,2)   나를 찾아 떠난 여행길에서 나는 보지 못하고 나를 찾으시는... 2 이마르첼리노M 2019.09.02 546
967 들리느냐? 봄밤의 소리 들리느냐? 봄밤의 소리   아름다운 세상 눈물 나게 하는 이들아 탐욕과 거짓으로 공정을 헤치고 희생양을 만들어 죄를 뒤집어씌우는 이들아 밤새 헤칠 궁... 1 이마르첼리노M 2021.03.27 546
966 새날의 빛으로 새날의 빛으로   지우개로 지우고 새하얀 도화지를 받았다.   점 하나 찍고 첫발로 발자국을 내었다.   만물과 더불어 유려한 가락으로 창조... 이마르첼리노M 2020.01.01 547
965 쓰레기장에 피는 꽃 쓰레기장에 피는 꽃   정상이 아닌 비정상 설명이 안 되는 예외들을 존중할 때 그것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운다. “보잘것없는 사람 하나를 존중하라”(마태 25... 1 이마르첼리노M 2019.08.26 548
964 하느님께 받아들여 졌다는 믿음이 우리를 살린다. 하느님께 받아들여 졌다는 믿음이 우리를 살린다.   포도나무와 연결되지 못한 가지들은 하느님께 받아들여진 나를 내가 받아들이지 못한다.….   하... 이마르첼리노M 2020.08.22 548
963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형제들이냐?” (마태 12,48)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형제들이냐?” (마태 12,48)   “ 믿는 영혼이 성령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할 때 우리는 그분의 정배들입니다. 하늘에 계신” ... 이마르첼리노M 2021.07.21 548
Board Pagination ‹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101 Next ›
/ 1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