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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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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나무엔 가시가 있다



장미나무를 보면 반은 가시고 반은 꽃이다.
사람의 마음도 반은 꽃피고 반은 가시에 찔리는가보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삶에는
찔리는 아픔을 견딘 흔적들이 가시로 남아있다.

십자가는 흔적이다.
살려낸 흔적이다.
손과 발에 못을 박히고
창에 찔린 심장으로 반대 받는 표적이 된 흔적이다.

가엾이 여기고 돌보아주는 마음
끝까지 살려내려는 아버지의 자비의 흔적이다.
당신을 죽이는 사람을 용서해 달라고 외친
그리스도 예수의 흔적이다.
사람의 마음 안에서 선을 불러일으키는 성령의 흔적이다.

흔적 없이 피는 꽃은 없다.
드러난 흔적이 아닌 감춰진 흔적이다.

피 흘리는 격전지가 내면에 있다.
위급한 감정으로 칼을 휘두르고
사느냐 죽느냐 결투를 벌인다.
무엇을 위한 것이며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너 죽고 나 살자
너 죽고 나 죽자
너도 살고 나도 살자.

누군가를 살리려는 곳에 십자가가 있다.
아픔의 흔적이 숨겨진 십자가
그 곳에 생명이 꽃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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