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703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자유가 자유를 구원합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가 듣는 것은

나를 사랑하신다는 그분의 음성입니다.

기도는 끊임없이 우리의 참 존재의 실상으로 돌아가

사랑받고 있음에 대한 자각에서 힘을 얻게 합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사랑받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면

주님의 영과 함께 견디지 못하고

포기하거나 회피하려는 유혹에 빠지게 됩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의 형틀에 매달려 계실 때

가장 힘이 되었던 말씀은

세례 때 들었던 말씀과 타볼산에서 들었던 말씀 곧

너는 내 아들,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다라는 말씀이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 말씀을 어디에서 듣습니까?

성녀 글라라는 십자가를 거울로 삼아

십자가의 예수님을 깊이 바라보라고 말합니다.

거기서 아버지께서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는지,

베푸시고 쏟는 사랑,

가엾이 여겨주고 돌보아주는 사랑이 무엇인지를 바라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사람을 통해 느낄 때가 많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처지를 잘 알고 계시며

혼자 있지 않도록 만남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관계성 안에서 발견하는 하느님을 선물로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에 대한 사랑을 결코 포기 하지 않으시는 그분의 사랑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기심에 동기를 둔 만남은 더 이상 선물이 아닙니다.

그것은 자기중심성과 자만심으로 하느님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업적과 공로를 자랑하고

또 그렇게 하기 위해서 하느님과 사람을 이용하여

누군가를 지배하려는 야심에서 나온 것입니다.

 

관계성 안에서 하느님을 발견하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그는 기도를 통하여 사랑 받고 있음을 알기에

경쟁하지 않고, 자랑하지 않고, 존중합니다.

사랑은 사랑으로 응답합니다.

누군가를 살리고, 누군가를 자유롭게 하기위해 자신의 자유를 사용합니다.

우리의 삶은 자유에 바쳐진 시간이며

사랑에 기여하는 자유로

자신만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자유를 사용 하겠다는 환상에 빠진 자유를 구원합니다.

가장 아름답고 가장 위대한 사랑은 거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1 말씀의 통치에 맡겨진 삶 말씀의 통치에 맡겨진 삶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 이마르첼리노M 2021.03.26 487
520 말씀을 담을 수 없는 몸은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여인의 몸과 같습니다. 말씀을 담을 수 없는 몸은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여인의 몸과 같습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셨다는 육화의 신비는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의 신비입니다. 예수는 인... 이마르첼리노M 2023.12.18 188
519 말 없이 사랑 하라. + 평화와 선 지금 태풍이 오고 있어 전국적으로 불안한 상태입니다. 부디 최소한의 피해로 끝나길 기도 합니다.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사랑받고 ... 정마리아 2006.09.17 4592
518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20개월 된조카가 정확한 병명도 모른채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읍니다. 제가 외국에 있는 관계로 다른 가족들과 함께 할 수 도 없고, 미사신청도 할 수 없... 이로사 2007.04.28 4686
517 만추의 하늘 아래 만추의 하늘 아래   가을은 사과처럼 빨갛다. 노란 은행잎 주홍의 벚나무와 느티나무 메타쉐콰이어 가로수 길 먼 산의 낙엽송 산골에 피어오르는 파르... 이마르첼리노M 2019.11.16 532
516 만찬의 신비 앞에서 만찬의 신비 앞에서   예수께서는 만찬에 앞서 새로운 계명을 주셨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사랑하라는 계명이다. 그분께서는 그 계명을 관계의 혁... 이마르첼리노M 2021.03.30 528
515 만찬의 신비 속에서 만찬의 신비 속에서   예수님이 사랑하는 연인들에게 남긴 정표 “이 예를 행할 때마다 나를 기억해라”   먹고 마시는 것은 언제나 생명과 연결되어 있다. ... 이마르첼리노M 2019.08.13 518
514 만장일치"는 무효"이다 ..... {FILE:1} 우리가 남이가 ? 각종 술자리나 회합에서 흔히들 하는말입니다 서로의 일치와 단결을 위해 한번쯤 &#52850;어 봐야할 남&quot;이 아닌 우리&quot;라는 말마디 ..특... file 김분도 2006.02.14 5595
513 만약에 내가, 만약에 내가,   깨끗하고 정직하다면, 하느님의 가난과 겸손을 받아들인다면, 하느님의 허용을 관계의 허용으로 바꾼다면, 관계 안에서 발생하는 십자가로... 이마르첼리노M 2021.07.15 363
512 만남의 신비 만남의 신비 충실한 열매는 농부의 땀과 하늘의 축복이듯이 값진 만남은 충실한 준비에 대한 보답이다. 첫날의 만남이 묘목이 되어 자라나 하늘로 향해 두 팔을 ... 1 이마르첼리노 2011.03.12 4510
511 막달라 마리아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나서 변화된 첫 여성사도) 막달라 마리아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나서 변화된 첫 여성사도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은 예수를 주님과 메시아(그리스도)로 삼으셨습니다.”(사도 2,3... 이마르첼리노M 2021.04.06 387
510 마치막 편지 마지막 편지 폭설이 내린 대지위에 겨울비가 내리는 밤 빗소리에 잠을 깬 나는 오랫동안 묻어두었던 가슴속의 언어들을 꺼내어 내영혼의 처소에 불을 밝히신 당... 이마르첼리노M 2016.01.29 1136
509 마지막 저녁노을 마지막 저녁노을   글썽이는 눈물 겨울바람 스치면 닦아 주려나 서러운 이별 앞두고 그리움에 지쳐 싸락눈 되어 너에게 간다   겨울 해는 사라지고... 이마르첼리노M 2016.12.31 861
508 마주하는 얼굴들 마주하는 얼굴들   행동하는 자비와 선은 창조에 대한 응답이며 새로운 창조를 이룬다. 홀로 있는 시간, 고독한 시간, 외롭다고 느끼는 시간은 광야로 나가... 이마르첼리노M 2021.10.21 368
507 마음의 파도 운이 있는 자는 빚이라도 얻어서 공부를 하면 출세를 하는 것이지만 운이 없는 자는 열 번을 빚을 얻어서 공부를 하여도 출세를 하지 못하는 것이며 복이 있는 ... 유오 2006.05.22 8166
Board Pagination ‹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