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22.09.07 15:45

참여하는 신비

조회 수 332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참여하는 신비

 

하느님은 사랑이시다.”(1요한 4,16)

사랑은 혼자서 할 수 없으며 대상이 필요하다.

사랑은 사랑에 의해서만 알 수 있는 신비다.

사랑에 참여함으로써 알게 되는 지혜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행하는 선은

자신을 남김없이 내어주는 삼위일체 하느님의 사랑에서 나오고

참여하는 사랑으로 알게 되는 앎이다.

우리를 매력으로 이끌어주시는 선하신 아버지의 자비와 사랑에 이끌려

관계성 안에서 구체적인 사랑에 참여함으로써 앎이 시작된다는 말이다.

객관화된 사물을 아는 것과는 너무나 다른 이러한 앎은

사랑으로 선택하는 영의 활동 안에서 구체화 된다.

 

사랑을 시작하신 분은 아버지의 영이시다.

아들 예수에게 당신의 전부를 남김없이 내어주시는 아버지의 사랑이

사람이 되신 예수를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

예수께서는 아버지로부터 받은 사랑에 대한 응답으로 당신의 생명을 내어드렸다.

사랑에 대한 응답은 언제나 사랑으로 이루어진다.

 

끊임없이 내어주시는 아버지의 영과

하느님 나라를 이 땅에 선포하시고 관계성 안에서 발견하도록 하신 예수님,

고난을 받아들이시고 죽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

하나로 만드시고 일치를 이루시는 성령이시며

우리는 그분을 삼위일체의 하느님이라고 고백하는 것이다.

 

삼위일체 하느님은 관계의 모델이며 거울이 되어 인간의 삶을 비춘다.

우리는 그 거울에 자신을 비추어봄으로써 영감을 얻어

관계성 안에서 자신을 내어주는 선으로 하느님 사랑에 참여한다.

참여하는 선이야말로 하느님 나라를 관계성 안에서 경험하도록 일깨워주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자신을 거울에 비추어봄으로써 알게 되는 앎이기에 신비적이다.

그러므로 거울에 비친 우리의 관계성을 바라보고

관계성 안에서 자신을 내어주면서 발견한 하느님을 피조물과 함께 공유하면서

삼위일체 하느님의 선을 공유하는 관계로 만들어가는 앎이야말로

지금 여기서 하느님 나라의 기쁨과 행복을 누리도록 돕는다.

 

사랑은 참여로서만 아는 지혜다.

받은 사랑, 받는 사랑, 받게 될 사랑에서 믿음과 희망과 사랑이 싹트고

행동하는 자비로 자신을 내어주면서 관계를 시작하는 땅,

그 땅에서 우리는 숨 쉬고 살아간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가온 2022.09.07 21:47:39
    이타적 행동 생각 입술로만 저는 동조하지만 실천은 자기애 되어버리니
    저는 속물 중 속물입니다. 비워버리고 새로운 생각을 갖도록 다짐합니다.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7 12월의 엽서 / 이해인 12월의 엽서 / 이해인 또 한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 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 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 겸손한기도*^^* 2006.12.25 7336
176 God said NO 나는 하느님께 나의 나쁜 습관을 없애달라고 기도했다. God said NO 나쁜 습관은 내가 없애주는 것이 아니라 네가 포기하는 것이다. 나는 하느님께 장애아를 완벽... 마중물 2006.03.23 7345
175 종신서원식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평화와 선! 지난 6월 15일 예수성심 대축일에 홍 안젤라 자매의 종신서원식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귀한 발걸음으로 축복 가득한 ... 양평 글라라 수도원 2007.06.21 7382
174 고별사 박 프란치스코 형제 장례 미사 고별사 프란치스코 형제님, 6년 전 이맘때도 저는 저의 본명 축일에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안젤로 수사님을 주님께 보내드렸는데... 7 김 찬선 2008.11.28 7401
173 '영성생활지도사 4기' 모집 안내 + 찬미 예수 영성생활연구소에서는 상처받은 이웃들에게 상담 도움을 제공하는 영성생활지도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아래와 같이 영성생활지도사 ... 영성생활연구소 2009.08.14 7422
172 3월의 목요만남 †. 시작과 기대 안녕하세요. 골롬반 선교센터입니다. 봄 소식과 함께 목요만남 프로그램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첫째주에는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외국인 선... 골롬반선교센터 2006.02.28 7423
171 '2008 제4회 천주교 창조보전축제 ▽ 때 : 2008년 10월 10일(금) ~ 12일(일) ▽ 곳 : 안동교구 농은 수련원 ▽ 누가 : 강과 함께 하느님의 생명을 몸과 맘으로 느끼실 분 누구나 ▽ 함께 하는 사람들 ... file 은하수의 축복 2008.10.01 7427
170 아참안개 속에서 아침 안개 속에서 아침 안개 속의 미루나무 바람에게 아침 인사를 하고 안개 속에 사랑이라고 썼다. 초가을 한 낮의 미루나무 바람에게 한 잎 내... 이마르첼리노M 2013.02.16 7437
169 목동본당 홈페이지 주소 변경 http://w&#8203;ww.djmok&#8203;dong.org대전 목동본당의 홈페이지 주소가 http://w&#8203;ww.djmok&#8203;dong.org&#8203; 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이용에 착오없... 대건 2011.11.29 7485
168 여백의 효과 여백이 없는 그림 여백이 없는 삶 여백이 없는 마음 멈춤 영의 현존 안에 머물러 있음 침묵 쉼 신비 방황과 미완 단정이 아닌 의문 여백의 효과 그 빈자리... 이마르첼리노M 2013.04.24 7521
167 박노해 사진전 <나 거기에 그들처럼> -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중남미 10/7~ 나눔 2010.10.03 7523
166 4월의 목요만남 길 몸이 가는 길이 있고 마음이 가는 길이 있습니다. 몸이 가는 길은 걸을수록 지치지만 마음이 가는 길은 멈출 때 지칩니다. 몸이 가는 길은 앞으로만 나 있지만... 골롬반선교센터 2006.03.29 7531
165 희망의 기도를..... ! 희망의 기도를..... ! 본 문안은 국민들의 행복한 생활을 위하여 귀(개인, 단체, 관공서) 개시판 성격에 관련없이 올림을 양해 바랍니다. 전국의 하나님의 실존하... 무명인 2008.10.31 7531
164 신부님의 고뇌 ~♬ 5 장 프란치스꼬 2006.07.02 7550
163 3월 월피정 안내 3월8일 수요 월피정 공지입니다 ---------------------------- 주 제 : 행복하여라 (시편1편) 장 소 :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준비물 : 간편한 복장, 회비15,... file 김보성 2006.03.06 7575
Board Pagination ‹ Prev 1 ...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