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62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고독이 사랑을 통과하면 현존을 느낀다.

 

막달라 마리아의 고독이 예수님의 사랑을 만나 변화의 길로 들어선 것처럼 우리의 고독이 사랑을 통과하면 부활하신 분의 현존을 관계 속에서 느낀다. 사람이 되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었지만, 그리스도는 부활하셨다. 신적 생명이 인간적 생명으로 들어왔다가 인간적 생명이 신적 생명으로 부활하신 것이다.

 

우리의 고독은 분출되는 삼위일체 하느님의 사랑을 통과해야만 현존을 경험할 수 있다. 신적 생명이 인간적 생명 안에서 육화되는 신비가 없다면 사랑의 에너지를 육체적인 성생활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육화할 수 없다. 고독이 사랑을 통과하지 않으면 암적인 고독이 된다. 하느님 없는 나, 너 없는 나, 피조물이 없는 나는 그리스도 없는 예수님만을 찾다가 죽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부활하신 주님의 영의 활동은 우리의 나약한 인간성 안에서 현존으로 접촉하도록 이끄신다. 고독의 내적 정원에서 현존을 발견함으로써 관계의 질을 개선하고 회복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나만 찾다가 우리 가운데 계신 분을 우리가 알아보지 못했다.”(요한 1,30) 우리의 관계 속에 계신 분을 알아보는 눈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우리의 인생은 옳고 그름에 문제가 아니다. 연결만이 중요하다. 일시적인 연결이 아니라 항상 연결된 상태에 머무는 것만이 중요하다.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연결된 상태에 있어야 현존을 느낄 수 있다. 그리스도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 분이시다.

 

서로 갈라져 싸우는 지구상의 인간들은 과도한 탐욕과 이기주의가 불러온 참상이다. 부활하신 주님의 영께서 우리 가운데 서시어 우리 각자의 이름을 부르신다. “마리아야그분의 음성은 시끄러운 내 소리를 멈출 때 들을 수 있다. 현세의 삶과 세상, 그리고 내 안에 부활하신 하느님께서 현존하신다는 깨달음으로 다시 시작하면 좋겠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나의 임무는 분출되는 삼위일체 하느님 사랑에 접속함으로써 다시 연결되어 생생하게 의식하면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고독이 사랑을 통과하면 부활하신 주님의 현존을 느낀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가온 2022.04.17 13:11:13
    내 마음에 깊숙히 숨어있는 유다를 발견하는 부활절 입니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주님 부활하셨습니다.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64 자기인식을 통하여 내면의 힘을 키우는 참자아 찾기 훈련으로 초대합니다 http://www.jjscen.or.kr우리 존재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것은 사랑이다. 그러나 사랑을 주고받는 삶이 어려운 것은, 치유를 필요로 하는 과거의 나, 즉 어린 시... 전.진.상 영성심리상담소 2008.03.12 4907
1263 맛세오 수사님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이메일 주소가 찾아보니 없어졌길래 이곳 자유게시판을 이용해 인사드립니다. 오늘도 정성드려 주님께 성가를 드리고 돌아왔습니다. 해마다... 1 호데레사 2008.03.24 5857
1262 대운하에 위협받는 생명들을 위한 '생명의 근원, 강의 평화를 위한 미사' 한반도 대운하에 위협받는 생명의 강을 지키기 위한 생명평화도보 순례단 &quot;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quot;의 여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순례단이 한반도 대운하의 ... 천주교창조보전전국모임 2008.03.27 4490
1261 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주관 영적성장과 지도 세미나 안내 영 적 성 장 과 지 도 세 미 나 안 내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에서는 세계적인 영성지도자 양성기관인 센프란시스코 Mercy Center의 메리엔 스코휠드 수... 장상연합회 2008.03.28 5090
1260 2008년도 봄 영성학교 개강 + 찬미예수님 서울대교구 지속적인 성체조배회에서 2008년 봄 영성학교를 개최합니다. 주님의 말씀 성찬에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 날... 성체조배회 2008.04.21 5805
1259 미얀마를 위한 기도부탁 많은 분들이 소식을 들어서 알고 계시겠지만 미얀마는 얼마전에 사이클론으로 10만명에 달하는 인명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주택과 공공시설에 관한 피해까지 ... file 관리형제 2008.05.14 4716
1258 * 시간을 정복하는 사람 * http://www.corebang.com* 시간을 정복하는 사람 * 나이를 먹으면서 우리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이에 반비례하여 시간의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이믿음 2008.05.15 8321
1257 5월 24일 생명의 강 모심 대행진 [흐르는 강물, 생명을 품다] 흐르는 강물,생명을 품다! 생명과 평화를 염원하면서 법당과 교회와 성당과 교당을 떠난 스님, 목사님,신부님, 교무님들은 지난 2월 12일 김포 애기봉 전망대를 ... 가람슬기 2008.05.20 4997
1256 *1년과정-사회복지2급/보육교사2급/취득과정 (안내) 편입닷컴 www.edubank114.com 카페주소 : http://cafe.daum.net/korea0550 메일상담 : xsad0550@naver.com 편입닷컴 평생교육원(사회복지학) 담 당 : 임현승 부장... 임현승 2008.05.25 7074
1255 초대 부산 교구장 최재선 주교님 선종 천주교 부산교구 초대교구장 최재선(요한)주교님께서 2008년 6월 3일(화) 오후 4시 46분경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아 선종 하셨습니다. 주교님께서 하느님 품에서 ... 관리형제 2008.06.04 7588
1254 수원 세류동 - 대전 목동 본당 친선 축구 경기 {FILE:1} 6월의 첫날 박지성 선수의 모교, 세류 초등학교 인조잔디 구장에서 세류동과 목동 본당 축구팀과의 친선 축구대회가 있었습니다. 축구대회에 평창동의 ... file 김요한 2008.06.04 6369
1253 호흡기 장애인을 위한 서명운동 협조 요청 저희 작은형제회 한국관구에서 예전에 호흡기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활동을 하였습니다. 당시에 생활했던 분들이 질병은 치료가 되었지만 정상적으로 살아가기가 ... 1 관리형제 2008.06.21 11151
1252 서품 미사 동영상 갤러리 - 동영상란에 7월 2일 대전 목동 성당에서 있었던 부제, 사제 서품미사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보시기 바랍니다. 김요한 2008.07.17 5796
1251 유영진루까신부님을 찾습니다 신부님 저는 어머님의 부탁으로 신부님을 찾으러 나섰습니다 이전에 메일로 몇번의 안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다시 메일이 반송되어 왔습니다 어머니가 매일 구... 이두리(대건안드레아) 2008.07.20 8130
1250 마음의 양식 . 1 고은아 2008.07.21 5673
Board Pagination ‹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101 Next ›
/ 1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