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40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고독이 사랑을 통과하면 현존을 느낀다.

 

막달라 마리아의 고독이 예수님의 사랑을 만나 변화의 길로 들어선 것처럼 우리의 고독이 사랑을 통과하면 부활하신 분의 현존을 관계 속에서 느낀다. 사람이 되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었지만, 그리스도는 부활하셨다. 신적 생명이 인간적 생명으로 들어왔다가 인간적 생명이 신적 생명으로 부활하신 것이다.

 

우리의 고독은 분출되는 삼위일체 하느님의 사랑을 통과해야만 현존을 경험할 수 있다. 신적 생명이 인간적 생명 안에서 육화되는 신비가 없다면 사랑의 에너지를 육체적인 성생활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육화할 수 없다. 고독이 사랑을 통과하지 않으면 암적인 고독이 된다. 하느님 없는 나, 너 없는 나, 피조물이 없는 나는 그리스도 없는 예수님만을 찾다가 죽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부활하신 주님의 영의 활동은 우리의 나약한 인간성 안에서 현존으로 접촉하도록 이끄신다. 고독의 내적 정원에서 현존을 발견함으로써 관계의 질을 개선하고 회복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나만 찾다가 우리 가운데 계신 분을 우리가 알아보지 못했다.”(요한 1,30) 우리의 관계 속에 계신 분을 알아보는 눈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우리의 인생은 옳고 그름에 문제가 아니다. 연결만이 중요하다. 일시적인 연결이 아니라 항상 연결된 상태에 머무는 것만이 중요하다.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연결된 상태에 있어야 현존을 느낄 수 있다. 그리스도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 분이시다.

 

서로 갈라져 싸우는 지구상의 인간들은 과도한 탐욕과 이기주의가 불러온 참상이다. 부활하신 주님의 영께서 우리 가운데 서시어 우리 각자의 이름을 부르신다. “마리아야그분의 음성은 시끄러운 내 소리를 멈출 때 들을 수 있다. 현세의 삶과 세상, 그리고 내 안에 부활하신 하느님께서 현존하신다는 깨달음으로 다시 시작하면 좋겠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나의 임무는 분출되는 삼위일체 하느님 사랑에 접속함으로써 다시 연결되어 생생하게 의식하면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고독이 사랑을 통과하면 부활하신 주님의 현존을 느낀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가온 2022.04.17 13:11:13
    내 마음에 깊숙히 숨어있는 유다를 발견하는 부활절 입니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주님 부활하셨습니다.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17 이제 핀 봄꽃들을 보며 강원도 산골에는 이제야 봄이 되었는지, 산수유, 진달래, 목련, 벚꽃, 개나리가 피기 시작하였다. 다른 곳보다 늦게 찾아온 봄이지만, 봄꽃들은 나의 마음을 사로... 김상욱 2007.04.18 5156
1316 2007년도 봄 영성학교 개강 + 찬미예수님 서울대교구 지속적인 성체조배회에서 2007년도 봄 영성학교를 개최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 일 시 : 5월 8일 ~ 6... 지속적인 성체조배회 2007.04.20 4846
1315 사람이냐, 시장이냐? 시장이냐? 사람이냐?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느냐?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느냐?) 언젠가, 어떤 곳에서 소련은 ‘하느님의 나라’의 적이니, 소련의 붕괴를 위해... 김상욱 2007.04.21 4051
1314 작은마음 작은정성으로 작은마음 작은정성으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가 사랑 하는 사람들에게 평화 인사드립니다 저는 서울에서 삼성 LG SONY 전자제품을 기업과... file 김석기바오로 2007.04.23 5833
1313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20개월 된조카가 정확한 병명도 모른채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읍니다. 제가 외국에 있는 관계로 다른 가족들과 함께 할 수 도 없고, 미사신청도 할 수 없... 이로사 2007.04.28 4686
1312 마음의 양식 자신의 죄업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남을 원망하지 말아라. 나의 죄업이 없으면 남을 원망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느니라. 남을 이기고 산다는 생각을 갖지 말고 최선... 미진 2007.05.06 4001
1311 라 베르나 프란치스칸 관상기도 모임 안내 T. 평화와 선 한국에서와는 달리 유럽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중의 하나는 수백마리의 양들이 들판에서 풀을 뜯는 정경이리라. 하늘을 바라보는 양은 거의 한 마리... 관리형제 2007.05.21 5063
1310 안셀름 그린 신부님 초청 영성강좌 안녕하십니까? 21세기는 문화와 영성의 시대라고 합니다. 저희 전&#8228; 진&#8228; 상 교육관은 2007년, 올해로 50돌을 맞이하면서 항상 이 시대 사람들의 목마... 전진상 영성 2007.05.24 4692
1309 청년미사 싸이주소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오늘 처음으로 청년미사에 참여했는대,너무너무 좋았어요. 솔직히 수도원이라 딱딱한 분위기일줄 알았는대, 그게 아니더라고요 너무너무 좋은분들 만... 1 김베드로 2007.06.02 6550
1308 [re] 청년미사 싸이주소좀 알려주세요 청년미사 싸이 주소는 http://club.cyworld.com/aurum입니다. 질문은 Q&A란에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관리형제 2007.06.07 6071
1307 엉겅퀴 엉 겅 퀴 들판에 잎에 가시가 난 엉겅퀴 두 그루가 있습니다. 한 엉겅퀴가 말했습니다. “왜 우리는 이렇게 생겼을까? 잎은 엉성하기 짝이 없으며 가시까지 돋혀 ... file 김상욱 2007.06.12 4592
1306 에니어그램을 통한 영성체험 2박 3일 에니어그램은 아홉 유형의 인격특성으로 하느님의 아홉 가지의 인간 사랑을 의미한다. 에니어그램은 오래전부터 동방의 종교지도자들에 의해 전승되면서 영적도구... 전.진.상 교육관 2007.06.15 4153
1305 9차 학술세미나를 마치고...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립니다. 9차 학술세미나를 어제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얼마나 마음이 벅차던지요!! 쪼금 어렵고 딱딱한 내용이었지만 여러가지로 ... 은하수 2007.06.21 6593
1304 종신서원식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평화와 선! 지난 6월 15일 예수성심 대축일에 홍 안젤라 자매의 종신서원식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귀한 발걸음으로 축복 가득한 ... 양평 글라라 수도원 2007.06.21 7382
1303 스크랩 삶으로 증거하지 못하고 책.신문.잡지.영화를 보고 감동을 스크랩해 자신의 삶인 양 포장만 해 누구를 가르치려 덤빈다면 수도자가 아니어도 그 모습이 진실하지 ... .. 2007.06.21 5165
Board Pagination ‹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